녀석 좋은일 하는구나...^^
한가지 덧붙여 말해주고 싶은게 있는데
장애인 그리고 정상인이란 말대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란 말이 더 어울릴듯싶다..
어쩜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그들보다
더 심한 장애를 앓고 살아가고 있는 장애인일지도 모르겠다..
GOOD DAY~!!
--------------------- [원본 메세지] ---------------------
장애인을 보면 겁부터 먹는게 나를 포함한 모든 사람의 일반적 심리다.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어떻게 도와 줘야 할지?..
..
진주혜광학교라는 장애인 학교를 알고 부터는 장애인도 한 인간으로서
나보다 월등히 뛰어난 면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다들 장애 한두가지는 갖고 있지만, 가요를 잘 부르는 아이, 더하기는
제대로 못하나 천자문을 다 아는 청년, 감수성(정서)이라 해야 하나?
나보다 차분한 아이..... 등등...
..
여기서 정상인(나? 너? 아니 별볼일 없는 우리들)들을 우리라고
표현함...
근데 우린 그들을 보면 눈을 돌리고 기피한다. 어쩌면 그게 정상인으로서
당연한 거다. 얘네들 개개인이 장애을 갖고 있지만 서로간에 정말
사랑으로 돕고 돕는다....
..
어젠 2년마다 개최하는 전국 장애 직업 기능대회가 진주혜광학교에서
열렸는데.... 그들이 만든 작품보고 정말 놀랬다. 목공 파트에 참가한
꼬마(7~9살정도로 보임) 애는 공통과제가 책꽂이 만들기 였는데 정말
목수 뺨치는 망치질로 뚝딱 뚝딱.... 진짜 잘 만들었고....
또 내가 처음보는 칼라 믹스(칼라 찰흙인가?)에서 만든 탈 작품은 귀엽고
깜찍해서 하나 훔쳐오고 싶은 심정이었다... 이것 말고도 대단했는데...
워드프로세서, 앵글조립, 수예, 수직, 도예... 약 25가지 정도 종목...
..
진짜 대단하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
..
이걸 말하고 싶은게 아니고... 내가 하고픈 말은 내가 장애인을 대하는
행동요령을 갈켜 줄께...
1. 나보고 손을 흔들면 나두 손을 흔든다...
2. 나보고 웃으면 나도 웃어준다...
3. 뭐든지 존댓말을 사용한다. 그러면 나를 신임한다.
어떤 사람들은 반말로 하는데.. 친근감은 있지만 혹시 실수
할 수 있으므로....
4. 무조건 도와 줄려고 하지 않는다.
간단하네.. 라고 생각 하겠지만 이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 머리 속에 좋은(?) 사고방식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지...
-------------- 끝으로 수정, 수정을 하면서도 매끄럽게 하지 못한
-------------- 나의 글을 읽은 댁한테 감사를
-------------- 표한다.... 즐건 주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