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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5시가 넘으니 눈이 번쩍 떠지더라구요. 한국에선 아침마다 피곤했는데 하와이에선 어찌나 자동으로
눈이 떠지던지 전 아무래도 하와이 체질인가봐요. ㅎㅎㅎㅎㅎ
마우이를 떠나기 아쉬운 맘에 카메라부터 찾았어요. 5시가 좀 넘은 하얏트 주차장 모습이예요. 차들이
풀에 가려져서 그나마 나은 사진이예요. 하얏트의 새벽은 너무도 고요했어요.
주차장엔 늘 차들로 빼곡히.... 세수만 하고 블랙락으로 향했죠. 어젠 차 타고 갔었는데 오늘은
해변을 걷자며 여유롭게 해변따라 블랙락까지 걸어갔어요. 저희 커플 후회했습니다. 산책하는 기분으로
걸으면 하얏트에서 블랙락까지 30분 정도 걸려요. 그냥 차 타고 가서 스노크링 더 하세요.
아침 일찍은 어차피 무료 주차장도 완전 널널해요.
저는 전날의 지옥 경험으로 해변에서 쉬구요.
남편 먼저 들어갔어요. 오늘은 꼭 블랙락 상주 거북이를 보겠다는 일념으로.
블랙락에 가심 다이빙 하는 지점이 있어요. 많이 높은데 외국인들 과감하게 뛰어내리더라구요.
저희 커플 결국 거북이 못봤는데요. 다른 사람한테 물어보니 아침 6시 30분마다 호텔 직원이
거북이에게 먹이를 준다네요. 어제 올린 수기에 블랙락 사진이 있는데요. 그 블랙락을 돌아서 가면
거북이 볼수 있다네요. 남편도 시도했는데 이른 아침이라 사람도 별로 없고 아무래도 먼 곳이라
가기 좀 무서웠데요. 근처까지 갔다가 결국 포기.. 저는 허리 깊이에서 어제 봤던 녀석들 한번 더 보고 호텔로
돌아왔어요.
해변을 걸어오는 길에 찍은 사진인데요. 저 여유로운 외국인들의 모습이 어찌나 부럽던지요. 해변을 따라 오니
훌라그릴도 있고 웨일러스 빌리지도 보이더군요. 맨날 아침 일찍 출발해서 밤 늦게 오다보니 정작 카아나팔리는
제대로 구경도 못했어요. 패러세일링 하는 사람들도 많던데 외국인들 정말 부지런해요. 와이키키에서도
겨우 새벽 5신데 서핑하는 사람들 꽤 있더라구요.
호텔에 돌아와 대충 챙기고 사진 몇장 남겼어요. 요 사진 올린 이유는 테라스에서 기념 사진 찍으면서
뭔가 허전해서 냉장고에 있는 맥주 한병 꺼내서 사진만 찍고 다시 넣어놨거든요. 근데 체크아웃 할때 1박당 리조트 fee$25불에
플러스로 미니바 맥주가 $7인가 차지됐더라구요. 그래서 물어보니 냉장고에 센서가 있어서 뭘 꺼낼때마다
자동으로 체크된다네요. 저희는 그냥 꺼내서 사진만 찍고 그대로 다시 넣어놨다고 먹지 않았다고 사정을 얘기했죠.
그랬더니 맥주값 빼고 리조트 fee만 다시 계산해줬어요. 텍스 포함해서 리조트fee $79정도 나온거 같아요.
프라이스 라인이 아닌 일반 예약은 1박당 $15이니까 체크아웃시 $48정도 나올 듯.
참 다른 분이 코스코에서 하얏트 $100짜리 상품권 $80인가에 판매한다고 하셨는데요. 회원이시면
상품권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아침은 요렇게 컵라면과 어제밤 먹다 남은 프레치 어니언링. 어니언링 완전 커요. 깜놀했어요. 맛은 그닥이구요.
튀김옷이 두껍네요. 요것도 $6정도 였어요. 하와이에서 먹는 컵라면은 그야말로 꿀맛. 첨에 6개 챙겼다가
4개만 가져갔는데 완전 후회했어요. 나름 맛집만 갔는데도 첨엔 맛있어도 계속 먹으면 느끼한 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저는 하와이 있는 내내 돼지국밥이에 깍두기가 먹고 싶었구요. 남편은 냄비에 끓인 라면이 먹고 싶다네요.
하얏트 정원?에 있는 예쁜 새예요. 두마리 있구요. 밤에 지나칠 땐 몰랐는데 아침에 요렇게 있더라구요.
안 움직이고 가만 있어서 모형인가 착각했어요.
로비에 있는 앵무새예요. 말을 시켜보니 제법 따라하더라구요.
주차장 옆에 있는 도마뱀이예요. 한국에선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데 하와이에 오니 요런 녀석들도 사진에
남기고 싶더라구요. 메마른 저를 감성적이게 만드는 하와이네요. ㅎㅎㅎㅎ
로비앞 발렛 파킹랏이예요. 밥 부인님 말대로 따로 주차장이 없고 그냥 길가에 세워놓더라구요.
아쉬운 표정 보이시나요? 비록 주차장 뷰이긴 해도 마우이 하얏트에 머물면서 좋은 추억 너무 많이 남기고 가네요.
비록 두번의 지옥을 맛봤지만...ㅎㅎㅎ
공항으로 가면서 찍은 바다 풍경이예요. 한적한 마우이 바다가 너무도 그리워요. ㅜ ㅜ
공항으로 가는 길이예요. 날씨가 맑다가 먹구름 잔뜩 낀 곳도 있고 또 조금만 더 가면 다시 화창하고
하와이 날씨 변덕이예요. 혹시 모르니까 우산도 하나씩 준비하심 좋을 거 같아요.
카훌루이 공항이예요. 마우이 한적하고 자연경관도 빼어나고 계속 있고 싶더라구요. 그냥 도로를 지나다녀도
한쪽은 바다가 펼쳐지고 한쪽은 멋진 산맥들이 이어져 있는 것이 정말 멋져요. 꼬~옥 다시 오고 싶어요.
마우이님 넘넘 부러워요.
저 환상의 바다색 보이시나요? 저같은 초보가 찍어도 이정도??ㅎㅎㅎㅎ
몰디브 바닷빛깔 부럽지 않아요.
멀어져 가는 마우이의 모습이예요. 확실히 오아후완 다른 매력이예요.
오아후에 사진이예요. 마우이로 갈땐 왼쪽에 앉아서 다이아몬드헤드도 보고 좋았는데 올때도 왼쪽에 앉아서
요런 사진만 남겼네요. 근데 오른편은 세자리라 모르는 사람과 동석해야 되서 불편할 수도 있겠어요.
저는 하와이안 항공 한국 지사에 전화해서 주내선 좌석 미리 지정했어요. 대한항공 좌석은 하와이안 코드쉐어라
지정이 안된다네요. 대신 주내선은 미리 좋은 자리로 지정해줬다더군요. 다행히 약간 앞쪽에 앉아서 편했어요.
저처럼 하와이안으로 예약하신 분들은 한국지사에 전화해서 주내선이라도 지정하심 좋을 것 같아요.
호놀룰루 공항에서 만난 힙합 간달프예요. ㅎㅎㅎㅎ
할아버지가 어찌나 멋지든지. 다른 곳 찍는 척하면서 할아버지 사진 찍느라 혼났네요. 혹 초상권 침해는 아니죠? ㅎㅎㅎ
이 사진은요. 짐 찾느라 기다리고 있는데 커다랗고 튼튼해 보이는 캐리어들 사이에 초라하기 짝이 없는 우리 커플
캐리어예요. 어찌나 초라하든지 기념으로 찍었어요. 첨엔 왼쪽 캐리어에 옷가지 짐을 싣구요. 오른쪽 캐리어는 공항에서 면세품 받아서 꽉 채웠어요. 하와이 가기전 남편은 캐리어 좋은게 뭐가 필요하냐고 별 신경도
안쓰더니 막상 공항에서 좋은 캐리어들 보더니 우리도 괜찮은 걸로 꼭 바꾸자고 슬슬 캐리어 욕심을 내더군요.
ROSS에서 캐리어 큰걸로 두개 구입했어요. 첨엔 새 캐리어에 짐이랑 쇼핑한거 넣고 위 두 캐리어는 버릴려고 했는데
결국 캐리어 4개를 전부 가지고 입국했다는.... 초코렛이 부피가 너무 크더라구요.
호놀룰루 알라모예요.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렌탈 수속하는데 한시간 넘게 기다리구요. 차 키를 받는데도 30분 정도 걸릴거 같아요. 한산했던 카훌루이 알라모와 완전 비교되요. 호놀룰루에 12시 30분쯤에 도착했을 때 이렇게 사람 많았으니 참고하세요.
저는 오아후 첫날은 렌탈 비추라 생각되요. 피곤한데 렌탈하는데 한시간 넘게 기다리고 도로는 막히고 와이키키 주변 도로는
어찌나 일방통행이 많은지 계속 뺑글뺑글 돌았어요. 참 차량은 미드 사이즈로 예약했는데 미드 사이즈가 없다고
무료로 업그레이드 받았어요. 크라이슬러 300으로요. 완전 묵직하네요. 내부 비닐도 다 안벗긴 완전 새차였어요.
오아후 도로는 3시도 안 됐는데 엄청 막히더라구요. 전날 스노클링 한다고 팔이 많이 타서 따가워 죽겠는데 햇살도 뜨겁고
도로는 막히고 복잡하고 알라모에서도 한참 줄 서서 기다리고 저희 둘다 완전 예민해졌어요.
마우이에서는 그렇게 사이가 좋았는데 오아후에 오자마자 싸우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와이키키 도로는 왜그렇게 복잡한지
쉐라톤으로 들어가는 길을 못 찾아 한참 헤맸네요. 들어가서도 주차자을 못찾아서 또 와이키키를 한 바퀴 돌구요. 결구
찾았다고 들어갔더니 로얄 하와이안 쇼핑센트 주차장이네요. 20분에 $2씩 주차료 나오구요.
쉐라톤에 체크인 하려고 줄 서있는데 듣던대로 하와이는 일본인 천국이네요. 쉐라톤 직원 중에 유난히 인상 좋은 동양인 남자가
있었는데 다행히 우린 그 분께 체크인 했어요. 여권을 내미니 갑자기 한국말을 하시네요. ㅎㅎㅎ 허니문 왔다니까
무슨 프로모션으로 모아나 서프라이더로 업글됐다고 하시네요. 고마운 맘에 팁으로 $5 드렸더니 안 받으시려는 걸 꼭 드리고
싶다 했더니 쉐라톤 조식권 2장까지 선물로 주시네요. 좀 전까지만 해도 짜증으로 마우이로 다시 돌아가고 픈 맘 굴뚝같았는데
호텔 업글과 조식권으로 입가에 미소가 번졌어요. 차량 무료 업글에 이어 호텔 업글에 공짜 조식권까지.ㅎㅎㅎㅎ
다시 모아나 서프라이더로 향했죠. 모아나는 따로 주차장이 없고 맞은편 쉐라톤 프린세스와 같이 사용하더라구요.
거기도 20분에 $2이구요. 하루 주차료 $25이네요. 반얀에 주차하려고 일단 잠시만 쉐라톤 프린세스에 주차했죠.
체크인 후 짐만 두고 바로 와이켈레로 향했어요. 참 쉐라톤 프린세스에서 주차료 1시간 안했는데 $5 나왔네요.
졸지에 체크인 한다고 주차료만 $9냈어요. ㅜ ㅜ
체크인 후 와이켈레로 출발하는데 시간이 4시가 넘었더군요. 진짜 많이 막혀요. 와이켈레까지 한시간 넘게 걸렸어요.
5시 30분 부터 쇼핑 시작했네요. 일단 부랴부랴 코치로 향했죠. 어제까진 독립 기념일 세일을 꽤 한거 같은데
물건이 많이 빠진건지 완전 착한 가격들은 별로 없었어요. 텍 가격에서 50% 후 입구에서 추가 20% 할인 쿠폰을
나눠주구요. 그래도 환율이 비싸서 완전 매력적이진 않았어요. 대부분 한국인과 일본인들이네요. 마우이에선
한국인들 많이 없었는데 여기 다 모여있네요. ㅎㅎㅎ 괜히 반갑기도 하고 일본인지 한국인지 착각하게 되는 분위기.
확실히 맘에 드는 건 세일폭이 작았구요. 특히 지갑 괜찮은건 $80이상이예요. 가죽 제품은 간혹 스크레치도 있으니
유심히 보시구요. 저는 일단 맘에 드는건 쇼핑백에 무조건 담았다가 중간 점검 하면서 별로다 싶은건 다시 빼고
한참을 고른 후에 숄더백 4개에 파우치 사이즈의 미니 가방 1개, 선물용 파우치 2개, 남편의 키홀더 1개 구입했구요.
총 텍스포함 $911 나왔어요. 남편 지갑 하나 사줄랬는데 괜찮다고 키홀더 하나 고르더군요. 괜히 미안해지게..
첨엔 너무 많이 샀나 싶었는데요. 지금은 그래도 더 살걸 후회도 되네요.
폴로는 잔뜩 기대하고 갔는데 생각보다 눈에 들어오는게 없더라구요. 사이즈도 맞는 건 많이 빠지고. 결국 한개도 못 샀어요.
남편은 타미가 더 낫다고 남방이랑 몇가지 구입했어요. 직원한테 혹시 할인 쿠폰 없냐니까 알아서 15% 할인도 해주더군요.
참 구매 금액은 $80 조금 넘었었구요. 얼마 이상 사면 25% 할인해 준다는데 금액 다 맞추려니 머리 아파서 그냥 15%만 할인받았어요.
바나나 리퍼블릭도 기대 했는데 남자들 남방은 사이즈가 큰것만 있구요. 면바지가 꽤 괜찮았어요. 가격대도 글코.. 저는 청바지
두개 샀어요.
리바이스에서도 501 3개 샀는데 색상별로 가격이 다르더라구요. 저희가 산 건 $40, $45짜리 였어요. 청바지 종류 워낙 많으니
천천히 보시구요. 저희 늦게 도착해서 급하게 보느라 정신도 없고 산만해서 어떻게 쇼핑했는지 기억도 안나네요.
결국 또 예민해져서 남편이랑 싸우고요. 9시라 문을 닫는 바람에 다시 와서 쇼핑하기로 하고 와이키키로 돌아갔어요.
비까지 오네요. 오아후는 우리에게 예민하게 만드는 것들이 가득했어요. 일단 호텔 업글을 제외하곤 첫인상이 별로였죠.
도둑이 많다 얘기에 제가 계속 트렁크에 넣어놓은 쇼핑물품들을 걱정했거든요. 남편은 그런 제가 너무 예민하다네요.
그래서 또 괜히 맘 상하고. ㅜ ㅜ 진짜 오아후 와서는 첫날 싸운 기억이 한가득이네요.
와이켈레에서 쇼핑을 마치면 9시가 넘기 때문에 마땅히 식사할 데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첫날 저녁은 사이드 스트리트 인으로
정했죠. 여긴 1시까지 영업하나 그럴거예요. 밤에 맥주 마시러 오는 사람들 많더라구요. 사진은 데리야끼 립아이구요. 완전
맛있어요. 살짝 짜긴 하지만 크게 느끼하지도 않고 직원들이 동양계던데 우리 입맛에 잘 맞아요. 밥이랑 먹으면 딱이예요.
현지인들에게 인기있는 곳이예요. 참 여긴 발렛 파킹만 되요. 식사후 나갈 때 파킹해준 아저씨에게 $5 주면 되구요. 그냥 도로변에 대놨더라구요.
이건 스파이스 치킨인데요. 튀겼어도 많이 기름지지 않고 간이 잘 되어 있네요. 바삭바삭하구요. 일반 외국의 치킨맛이 아니예요.
요거요거 맥주 안주로 딱이네요. 글구 양파를 곁들인 찹스테이크도 시켰는데 요건 비추예요. 아예 맛 없진 않지만 뭔가
중국집 메류로 있을 법한 느낌인데 어딘가 모르게 느끼한 것이 별로네요. 메뉴를 3개 시켰더니 양이 많아서 결국 데리야끼 립아이는
조금 먹다가 포장해 가서 낼 아침 하나우마 베이 해변에서 먹었어요. 식어도 맛있네요.ㅎㅎ
식사를 마치고 와이키키로 돌아오니 11시가 다되더라구요. 반얀 호텔을 찾는데 GPS가 엉뚱한데를 가르키네요. 주위에 물아봐도
잘 모르구요. 비도 오고 하루 종일 싸웠는데 계속 같은 길을 뺑글뺑글 도니까 또 예민해지고... 어후 오아후에서 왜이러는지 몰라요.
무료 주차 가능한 도로는 일방 통행이라 빈 자리 찾기도 쉽지 않고 30분 동안 헤매다가 결국 공영 주차장에 주차했어요.
12시간에 $8이구요. 거스름돈을 안준다고 되어 있어요. 25센트 짜리도 사용 안되구요. $10이상짜리 지페만 있어서
남편이 주변에 잔돈 바꿀데 찾으러 가구요. 저는 커다란 쇼핑백들을 옆에 놓아두고 어께에 DSLR과 가방을 메고 공영주차장에
혼자 서 있는데 갑자기 무서워 지더라구요. 길가엔 사람도 별로 없는데 도로 맞은편 호텔 마당에 동양인 젊은 남자애들이 십여명이
제쪽을 보고 있는데 하와이도 미국인지라 갑자기 강도는 만나지 않을까란 생각에 남편을 보내고 어찌나 후회했는지요.
남편을 불러도 대답이 없고 혼자 바들바들 떨고 있었어요. 10분 정도 지난 후 남편이 잔돈을 바꿔서 돌아왔는데요. 남편도
거리가 무섭다네요. 사람도 별로 안 다니고 상점들도 다 문 닫았고. 주차를 끝내고 쇼핑백을 잔뜩 짊어지고 모아나로 향하는데
어후.. 거리가 무섭네요. 관광객들도 많이 안보이고 비는 계속 추적추적 내리고 하와이 현지 나가요 언니들? 완전 쭉쭉 빵빵의
예쁘고 무서운 언니들이 지나가는 남자들을 붙잡고 호객 행위를 하네요. 진짜 11시 이후에 남자들 혼자 내보내면 안되겠어요.
하얏트 근처로 오니 그제서야 관광객들이 많아 안심이 되더군요. 호텔에 돌아와선 역시나 쓰러져서 잠들었네요.
내일은 하나우마 베이로 가야죠..
첫댓글 생각해 보니까 우리도 첨 오하우 갔을때, 길을 계속 해매고 약속 장소에 차가 막혀서 늦고.. 주차장 못찾고 그래서 하마터면 싸울뻔 (우리는 늙어서 안싸워요.. ㅜ.ㅜ)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하하.. 아마 GPS 가 반얀콘도를 찾았는데 거기가 주차장에서 차가 나오는 입구 였을거예요.. 우리도, 입구를 못찾아서 뺑뺑 돌았는데, 그나마 대 낮이여서 입구가 다른쪽 길에 보이더라구요.. 에휴.. 이날은 이동 하시는라 고생 많으셨어요.. ^^
첫날 너무너무 고생했어요. 내 금쪽같은 시간들을 차때문에 허비했더니 계속 짜증만 나더라구요. 우린 그나마 뜻밖의 행운으로 잠시나마 기분 좋았어요. 오아후 자체가 나쁘다기 보다 사람이 많고 복잡한 관광지다 보니 나도 모르게 예민해지더군요.
평소에 둘다 짜증 잘 안내거든요. 잘 싸우지도 않는 우린데 신행가서 오아후에선 하루에 한번씩은 꼭 싸웠어요. 마우이가 너무 그리웠어요. ㅜ ㅜ 마우이 길이 쉬워서 하와이 별거 아니구나 했는데 오아후에서 이렇게 헤맬줄 몰랐네요.
후기 넘 재미 있어요. 당시의 상황이 머리속에 그려지게 잘 쓰셨네요. 오하후는 차가 많이 막히는 동네라서 버스타고 다니는게 더 낫다고 미쿡분이 메일을 보내왔네요. 기다리는거에 지치고 차 막히고, 지리도 익숙하지 않고 그래서 오하우 첫인상이 좀 그러셨나보네요. ㅎㅎㅎ 후기를 옛날 이야기 하듯이 술술 잘도 풀어가며 쓰시네요...오하후의 다음 여정도 기대할께요~~
말 주변이 없어서 어째어째 수기 쓰기는 하는데 재밌게 읽어주셔서 고마워요. 사실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깔끔하게 정리가 안되네요. ㅎㅎㅎ 두서 없이 써놓은 후기 읽으시느라 고생 많으세요. ㅎㅎㅎ
마우이 떠나시는 길.. 아쉬운 맘이 저에게도 막 느껴져요. 아~ 마우이야ㅠㅠ 그래도 이제 활기찬 오아후가 기다리고 있네요? 무지 기대되요^^ 누룽지님, 작은 트러블때문에 예민하셨던거 같은데 그래도 여행엔 많은 행운이 함께 했었네요! 무엇보다 끝내주는 하와이 날씨! 사진으로는 최고인걸요?♥
저도 마우이완 또 다른 매력의 오아후가 기다린다고 기대했는데 첫날 너무 안좋은 기억들로 가득했네요. 쇼핑하면서도 내내 싸우고. ㅜ ㅜ 그래도 우리 커플 여행내내 행운이 계속 따라서 좋긴 했어요. ㅎㅎㅎ
헉. 저도 gps땜시 고생좀 했었어여;; 하와이 길을 모르니 완전 백프로 의지했는데..;; 막 절벽으로 데려다주더라구여;;;
역시 우리나라랑 너무 비교되더라구요. 승짱님도 큰일 날뻔 하셨네요. 말로만 듣던 절벽으로 안내하다니. ㅎㄷㄷㄷㄷㄷ
역쉬 음식사진들이 굿이네요 ㅎㅎ 저도 렌트카 헤맬까봐 그냥 한국에서 조인하와이 통해 달라로 예약하고 갔는데 안기다려도 된다는게 참 좋긴했어요..가뜩이나 피곤한데 땡볕에서 기다리려면 힘드셨을듯ㅠㅠ 마우이가 너무 좋아서 오아후 첫날이 상대적으로 힘드셨나봐요. 전 그럼 누룽지님 다음 후기 읽으러 ...^^
좋으셨겠어요. 알라모 사람 너~~무 많은거 있죠. 한시간 반이나 걸렸네요.
고생이 많으셨군요,,, 그래도 렌트랑 호텔이랑 업글 왕창 받아서 좋으셨겠어요 ^^
네 고생은 했지만 무료 업글되서 기분은 좋았어요. ㅎㅎㅎ
차량이며,호텔이며, 조식쿠폰이며 완죤 대박인데요??ㅎ 누룽지사랑님 후기를 읽고나니, 저희도 첨에 쉐라톤들어가는 입구를 몰라서 와이키키를 한 세번은 돌았던것같아요- 와이켈레가는 길 엄청 막혔죠? 저희도 가다가 하도 막히고 졸려워서 지피스에 잠시 들렀다가 갔었죠-ㅋㅋㅋ
호텔 대박인게 프라이스라인에서 1박 요금 환불해주고 다음번에 비딩할때 1박당 $10씩 할인도 해준대요. ㅎㅎㅎ
쉐라톤 입구 못찾아서 저희도 2바퀴는 돈거 같아요.ㅎㅎㅎ 다시 가면 잘 찾을 자신 있는데 ㅎㅎㅎ
역씨 한국분을 만나야했어!! 저흰 무슨 허니문이라고 끝까지 우겨도... 업글 절대안해주고.. 조식권은 무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운이 좋으심 역씨!! 후훗
제가 이렇게 운이 좋은지 하와이에서 첨 알았어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