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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차 산행 후기 (덕유산 향적봉을 다녀와서)
아침 8시 25분 홈프러스앞을 출발하였다.1월달에 총회관게로 한달 쉬어서 그런지 오랫만에 등산을 가는것 같다. 이번 산행은 여러가지로 의미가 깊다. 제 5기 회장단 출범후 첨 산행이며 올해 임진년 들어서도 첨 산행이 된다는 점이다.그래서 그런지 난 며칠전부터 가슴 두근거리며 기다렸었는데 오늘 참가한 친구들은 17명 밖에 되지 않았다.모두다 내 마음 같지 않은것 같네.개인별로 모두 사정이야 있겠지만....어쩧든 제 5기 회장단의 첨 산행을 축하합니다. 오늘 날씨는 다행이 별로 춥지않아 신나게 출발하였다.오늘 산행은 예고한대로 덕유산 향적봉을 향하였다.11시 좀넘어서 무주 리조트에 도착하였다.오늘이 평일이고 겨울이라 산행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을줄 알았는데 주차장에는 승용차및 대형버스들이 만차를 이루고 있었다. 다행이 곤도라는 별로 밀리지 않았고.약 10분후 설청봉에 도착하였다.곤도라에 내려 밖에 나오니 바람이 단번에 밑에 바람과 달랐다.야! 이거 보통이 아니구나! 싶고 바닥에는 온통 눈이 깔려있었다.우린 아이젠과 추위에 대비한 완전 무장을 하고는 약 30분이면 갈수있는 향적봉을 향하여 출발하였다.방한모자에 마스크,머풀러로 온통 얼굴을 쌓아 동여메어 놓으니까 누가 누군지 분간을 못하겠더구나....칼바람이 장난이 아니고 갑자기 북극에 온 기분이었다.덕유산 최고봉인 향적봉(1614m)에 도착하여 흩어진 친구들을 모으니까 반도 찾지 못하였다.뿔뿔이 흩어지고 늦게오고...바람은 칼바람이 불고 ...크! 컥! 정신을 못차리겠는데.서둘러 몇몇친구만 인증샷을 마치고 점심먹을곳으로 예정한 대피소로 갈려고 보니까 내려가는길이 급경사고 또 얼음빙판길이며 멀리서 보니까 대피소엔 벌써 수 많은 등산객이 몰려있어 도저히 갈수없어 모두 급히 철수하기로 하였다.서둘러 곤도라를 타고 주차장쪽으로 내려오고 말았다.주차장에 내려오니까 비로서 정신이 들고 안도의 숨도 쉴수있게 되었다.싸가지소 갔던 도시락도 못 먹고 배는 고프고....할수없이 무주구천동 으로 와서 식당에 들어가서 먹기로하였다.하산주와 같이 도시락을 먹고나니 시간도 남았고 해서 가까이에 있는 수승대를 들렸다가 대구로 가기로 하였다.이제 우리 70넘었는 청년들이 또 언제 눈 쌓인 덕유산을 또 오겠는가 생각하니 오늘 산행은 정말 기억에 남는 산행이 되었다.대구에 와서는 김태식 신임 회장이 '미소야'일식당에서 거창하게 저녁을 한방 쏘았다.오늘 일들로 봐서도 앞으로 하나산악회가 더 발전되리라 기대해 봄니다.그리고 오늘 금전적으로 찬조해 주신 여섯친구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곤도라 요금이 왕복 12000원.경로는 8400원...ㅎㅎㅎ 대한민국 경로들 좋은세상!
곤도라 왕복표를 단디 간수하고....
곤도라안...김상년,서울회장 신영호,사무국장 류진상친구
전 산악회장 김학문,김종만,안국환친구들...같은곤도라안에서....
앞에 안국환...아이젠을 준비하지않아 오늘 두번 실수(?)...엉덩방아...
앞에 이평직,뒤에 류진환...완전무장해도 칼바람이....크!헉! 죽을맛...
밑만 보고 고개 숙이고 묵묵히 걷기만...뒤에 최영기 대구회장,앞에 류진상국장...
앞에 보이는곳이 향적봉 1614m
뿔뿔이 흩어져서 모두 찾지를 못하겠네...누가누군지 모르겠고..김행일,김상년,,,
뒷줄 류진환,김행일,김상년,안기산,김태식,최영기..앞줄 안국환,이평직,김학문
저멀리보이는 봉우리가 처음 목표한 중봉! 안전문제로 출입을 통제하여 못가게 되었다
향적봉에서(1614m)....
설천봉 곤도라 종착 지점..평일인데도 사람들이 많다
살아천년,죽어천년....주목의 고사목
추워서 산에서 점심을 못먹고 식당에 들어와서 하산주와 함께 도시락을....
龜淵書院의 문루로 영조 16년(1740)에 건립하였다
樂水 신 권,석곡 성팽년,황고 신수이선생을 모시기 위해 세운 구연서원
처음엔 愁送臺라 했는데 퇴계선생이 搜勝臺라고 바꾸었다
거북바위....건너편에 요수정이 보인다
김기현 전문기자가 열심히 사진 찍고있다.
樂水 愼 權선생이 풍류를 즐기며 제자를 가르친곳...樂水亭
저녁은 김태식회장이 한방쐈다.본리동'미소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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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70 넘었는 청년들이 드디어 덕유산 향적봉, 1614m를 정복하셨구려!!! 대단하십니다.
눈길, 칼바람을 이겨낸 그대들에게 큰 박수 드리오!!!
김태식 하나산악회 회장님의 봉사에도 박수 보냅니다.
하나산악회, 화이팅!!!
대구들 힘 좋다.
엉덩 방아는 찧을 수록 좋다오.
산에오르지 못한 사람은 - 엉덩 방아 맛도 못 본다오.
대구들 힘 좋다.
칼 바람도 이겨내고. 눈길도 넘어가는데
. 마지막 국가에 봉사하는 마음으로 ...대구 모범 부대를 만들어...
전선에 나가서 나라를 잘 지키주심이 어떠하오.
힘들여 등산한 것을 앉아서 감상 잘 하였네.
하나산악총재 권오규는 팔방미인이야. 어떻게 기억력도 좋고 정력도 위트도 우리친구들에겐 보물임을 이제 깨닫겠군.
초남 덕분에 눈덮인 겨울의 덕유산 설천봉과 향적봉, 멋있는 산행을 하였네. 우리 산행에 항상 길라잡이의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은 그대의 노고에 항상 감사함을 느끼네. 설한의 어렵고 힘든 산행 모습이 담겨져 있는 글 감명 깊게 읽었네. 고맙네.
산대장 내가 제일 좋아해! 사랑해!! I lov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