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널리 이롭게 하고 이치로서 다스린다.
개천절(開天節)은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 정부가 수립되면서 정부에서 음력 10월 3일을 국경일로 제정하였습니다.
광복 후까지 음력으로 개천절을 거행하다가 1949년 10월 1일에 "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면서 음력 10월 3일을 양력 10월 3일로 바꾸어 정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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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은 '하늘이 열린 일'을 기념하는 국경일.
조선왕조는 처음부터 명(明)나라의 제후국이라 하여 독자적인 연호를 쓰지 않다가
1895년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독자적인 연호 “건양(建陽)”과 “광무(光武)”를 썼는데
이마저도 1910년 일제에 나라를 빼앗기면서 독자적인 연호는 사라지고 일제강점기 동안 일제의 연호를 쓰게 되었지요.
그러다 해방 뒤 1948년 9월 25일부터
단군이 즉위한 해인 서력기원전 2333년을 원년으로 하는 단기(檀紀)가 공식적으로 쓰였습니다.
그러나 5.16 혁명 직후인 1962년 1월 1일부터는 단군 연호가 사라지고 서기로 바뀌게 됩니다.
사람들은 세계가 같이 쓴다는 서기를 써야만 되는 것처럼 생각하지만
일본은 지금껏 서기를 쓰지 않고 독자적인 연호 곧 명치(明治), 대정(大正), 소화(昭和), 평성(平成), 영화(令和)를,
달력과 모든 공문서, 심지어 은행 통장에도 씁니다.
이에 견주어 우리나라는 지난 2013년 복원한 숭례문 상량문을 올리면서 서기 연호만 썼는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단기 표시만 쓰기 어렵다면 단기를 쓰고 괄호 속에 서기를 넣는 방법으로 우리의 정체성을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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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절(開天節)의 큰 의미는
홍익인간(弘益人間),
인류를 널리 이롭게 한다.
이화세계(理化世界)
이치에 맞게 원리로서 다스리는 세계.
올해가
단기(檀紀)는 4354년,
불기(佛紀)는 2565년
서기(西紀)는 2021년
태세(太歲)는 신축년(辛丑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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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법(正法)으로 서로 공존하며
평화롭고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이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