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테트 - '말'을 뜻하는 프랑스어의 'mot'에서 나온 말로, 처음에는 라틴어의 모테투스가
'말이 붙은 성부(聲部)'라는 뜻으로 쓰여졌으나 뒤에 이것이 악곡 전체를 가리키는 명칭이
되었다. 악곡명으로서 모테트는 중세에서 현대까지의 긴 역사를 지녔지만,
이 명칭으로 불리는 형식 자체는 시대와 함께 크게 변천해 왔다.
카논 - ‘규칙’을 뜻하는 그리스어 kanon에서 유래된 말이다. 이러한 의미에서의 카논은 적어도
두 개 이상의 성부(聲部)로 이루어지며, 선행성부(先行聲部)를 후속성부(後續聲部)가 엄격히
모방해 가는 것이어서 이른바 돌림노래[輪唱]는 가장 단순한 카논의 하나라고 하겠다.
성부의 수에 따라 2성카논 ·3성카논 등으로 불리고, 선행성부와 후속성부 사이의 음정에 따라
5도카논 ·8도카논 등으로도 불린다. 카논은 엄격한 모방에 의거한 한 형식이긴 하지만
‘엄격한’이란 일정한 규칙(카논)을 엄격히 지킨다는 뜻일 뿐, 반드시 후속성부가 선행성부의
형태를 그대로 모방하는 것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푸가 - 원래 '도주(逃走)'의 뜻인데, 음악용어로는 둔주곡(遁走曲)·추복곡(追覆曲) 등으로 번역된다.
그 전에는 카논을 뜻했으나 17세기 이후부터는 모방대위법에 의한 보다 완성된 음악형식과
악보 적는 법을 의미하게 되었다.
인벤션 - 1722년에 완성된 것으로 모두 30곡으로 이루어졌다. 바흐는 이 중 2성 15곡에 대하여
이 명칭을 붙이고 3성 15곡에 대해서는 따로 《신포니아:sinfonia》라는 명칭을 붙였는데,
현재는 30곡 모두 《인벤션》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그는 이 곡을 연주기술의 기초뿐만
아니라 작곡에서도 기초가 되도록 꾀하였다.
다같이 단일 악상(樂想)을 대위법적으로 전개하여 쓰고 있으며 소품이면서도 매우 정교하고
치밀한 데가 있다. 지금도 피아노학습에는 없어서는 안 될 작품으로 꼽힌다.
첫댓글 좋은자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