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농사가 시작되면
농사 일에 익숙해 지기까지 하는 일에 비해서
꽤 피곤을 느끼게 됩니다..
옆지기도 몸살이 나고 어깨에 근육통이 생기고....ㅠㅠ
봄은 마음은 기쁜데 몸은 힘이 드는 계절이죠..ㅎ
항상 씩씩했던 옆지기가 며칠전에는 그러더군요..
'몸이 한 해가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구요..
그래도 아침 일찍에는 할 일이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도 생겨요.
상큼한 이른 아침 공기를 맡고나면 뿌근한 행복감도 있구요..
일 할때는 즐겁게 하는데...
하고 나면 몸이 힘든것이죠..ㅎ
이런 것이 몸과 마음이 따로라는 뜻인 듯 합니다..
저도 매일
블루베리 농장에서 책읽는 남자가 들려주는 읽고 싶은 책을
들으며 즐겁게 오전근무(?)를 합니다..
어제,오늘 제법 많은 꽃눈들이 꽃을 피웠더군요..
앙증맞고 사랑스러운 꽃들 ...한컷 찍어봤어요..
이 꽃이 떨어지면
떨어진 꽃속에서 작은 블루베리 열매가 나오고
이 열매가 초록으로 나오다가 블루색으로 변하면
수확을 하게 됩니다..
요즘 제법 벌들이 소리를 내며 블루베리 꽃들을 분주히
찾아 다니고 있어요..
이 벌들이 수정을 해주는 거죠..
농장에 민들레꽃이 많이 있다보니 벌들은 일찍 부터
민들레 꽃들속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가 블루베리꽃이 하나씩
피게 되면 이 꽃 저 꽃을 옮겨 다닙니다..
무릎에 문제가 있다보니 오전 내내 서서 일하다보면
피곤하고 힘이 들다가도 귀여운 꽃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피곤이 풀리는 듯 하더라구요..
참...사랑스럽죠..
첫댓글 앙증맞고 예뻐요 올해도 대박 나시길 바랍니다^^
님의 덕담에 큰 힘 얻습니다.^^
네
앙증맞고 예쁘네요.
인화님도
옆지기님도
벌들도
모두 열심히 입니다!
잘지내시죠?
봄은 모든 것들이
다 바쁘게 움직이는 듯 합니다.
님께서도 바쁘시죠?^^
은방울 꽃처럼
생겼네요
이쁘네요^^
올해도 풍년을 기원합니다
네.
예쁜 꽃이 떨어지면 그 속에 쌀알 크기의 열매가 있다는것이 늘 봐도 신기합니다.ㅎ
님의 덕담에 큰 힘 얻습니다.
변화무쌍한 날씨.
마음고생없는한해가되시길..
맞아요.
사실 여름이 엄청 걱정이 됩니다.
하늘의 일이니 어찌 할 수도 없지만 다른 나라들이 겪는 것을 보면 걱정이 앞서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