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관전평)
20.롯데건설 50 : 92 모보
올스타전같은 분위기의 경기엿습니다.
모보는 5명 만 경기장에 나와서 5명이 풀 타임을 소화했는데 상대와의 전력차이가 많이 나면서 즐기는 농구를 했고 크게 승리를 거두며 조 2위로 6강전에 진출합니다.
롯데건설은 6명이 나와 모보와 맞섰으나 워낙 큰 전력 차이를 견디지 못하고 많은 점수 차이로 졌지만 50점을 올리는 데에 만족하면서 예선전을 마쳤습니다.
모보는 초반부터 경기 종료까지 상대를 몰아치며 조금도 여유를 주지 않았습니다.
1쿼터부터 많은 점수 차이가 나긴 했지만 자신들의 본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끈질기게 따라 붙고 슛을 던지며 자신들의 스탯을 마음껏 올려 놓았고, 윤여구가 이끄는 롯데건설은 톱 가드 전성완이 결장하며 경기운영에 애를 먹었지만 윤여구(12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 이재엽(16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남효근(12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장현재(4득점 16리바운드 1어시스트)이 분전하며 예선을 마쳤습니다.
모보는 프로출신 박근홍(41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1스틸)이 전체 경기를 리딩하면서도 강력한 3점 능력(3점 슛 6개 성공)을 발휘하며 무려 41득점으로 팀을 주도했고 포스트의 이상윤(12득점 35리바운드 1BS)은 3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주도권을 유지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더구나 이한샘(24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도 3점 슛 4개 포함 24득점을 하면서 3명의 백 라인과 강력한 포스트 맨의 체제를 갖추었음을 다시 한 번 인식하게 했고 팀 주장인 한성권(8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이 리바운드, 득점 등에서 동료들과 호흡을 잘 맞춰 주었습니다.
이 경기는 이미 이야기한대로 많은 점수 차이로 올스타전 같은 분위기로 진행되었기 때문에 모보가 상대의 강력한 수비를 만나는 경기가 아니어서 정확한 평가를 할 수 는 없지만 지금까지의 경기 내용으로 보아 편한 경기는 잘 할 수 있지만 지난 번 두산그룹에게 패할 때처럼 강한 수비를 만났을 때에 이를 극복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음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대체로 K농구리그에 처음 출장해서 상대적으로 약한 팀들을 만나서 경기하는 경우 여유가 있게 경기를 풀어 나가지마 조금만 강력한 수비를 만나거니 상대의 집중력있는 경기 패턴을 만나면 무너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대비가 안되었기 때문이고 경험을 해 보지 못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좋은 가드나 팀 리더가 필요하고 경기경험이 필요한 것입니다.
모보는 K농구리그에서 아직은 제대로 된 강한 팀들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은 종합적인 평가가 어려우나 이제 좀 더 많은 경기를 통해서 부딪히면서 경험을 쌓고 극복하면서 진정한 강 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10명 정도의 적은 수의 선수를 보유하며 경기를 해야 하는 어려움은 있지만 실력자들이 많기 때문에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6강 토너먼트부터는 이미 경기 경험과 실력을 검증받은 팀들을 만나기 때문에 에선과 같은 마음 가짐으로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상대 팀을 연구 분석하며 경기 준비를 잘 하여야 한다는 점은 경기를 앞 둔 팀에게는 늘 같은 숙제입니다.
(이명진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