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역.동인천역 일대 22만평 재개발
인천의 대표적인 구도심인 경인전철 인천역과 동인천역 일대 22만평이 도시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돼 오는 2013년까지 전면 재개발된다.
인천시는 20일 인천역.동인천역 주변 도시재생사업 타당성조사 및 개발기본구상 용역보고회를 갖고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시는 인천역 일대 13만3천여평과 동인천역 일대 8만7천여평에 대해 주민설명회와 중.동구의회 의견수렴, 도시재정비특별위원회 결정 등을 거쳐 내년 4월께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 2013년까지 재개발할 방침이다.
시의 개발기본구상안에 따르면 차이나타운이 위치한 인천역 주변은 월미도와 자유공원의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관광.숙박시설과 문화.교류복합시설, 고층 업무빌딩, 주거기능을 갖춘 복합도시로 개발할 예정이다.
동인천역 주변은 수도권을 방문객을 끌어들여 구시가지의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도록 상업, 교육, 산업진흥 기능을 대폭 보강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시설로는 휘트니스 집적시설, 메디컬 몰, 식문화 테마파크, 패션전문거리, 전통공예체험장, 공예품거리 등이 검토되고 있다.
시가 전문기관을 통해 해당 지역 주민 9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인천역 주변에 필요한 시설은 주거(34.%), 상업(23.3%), 문화(16.9%) 시설의 순으로 나타났고 동인천역은 주거(27.%), 문화(10.9%), 상업(9.5%)시설 확충이 지적됐다.
주민들은 양 지역 모두에서 사업주체로 시 또는 지방공기업보다 주공, 토공 등 정부투자기관을 선호했고 사업시행방식은 수용과 환지의 혼용방식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