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하고도 마지막휴일
또 또 가만있지 못하고 난 간단베낭 꾸려
현관문을 밀치고 나선다.
울집뒤로감 비음산 오를수 있지만
검찰청앞에서 110번 버스타고 우영프라자하차
도보로 사격장입구까지 걸어가서 정병산 오른다.
이내몸도 예전 같지않아 더군다나 마스크까지하고선 힘이든다. 돌계단 나무계단
쉬엄쉬엄 오른다. 오르다 사과나 한조각 먹을까하고 쉬다가 산매니아 언니야를 만나
심심치않게 외정병봉까지 올라 큰바위에 앉아
초면이지만 어색하지않게 얘기꽃을 활짝 피운다.
그렇게 외정병봉 찍고 능선 타는데
수리봉 언저리에서 잠시 통화하다가
그 언니야를 놓쳐버린다.
홀로 능선타며 오롯이 자연에 동화되어버린다.
내정병봉 찍고 창원시내 요리조리 조망해보고
또다시 걷고 또 걸어 오르내림을 반복한다.
외정병봉에서 쵸콜릿 사과 먹은것이
에너지 공급원이 전부인데도 산행에 얼마나
집중했는지 시장하지도 않다. 다만 힘은 들뿐
걷고 또 걸어 비음산 2.8키로 냄겨놓고
송편 2개 두유 한팩 먹고는 힘을 얻어
또 걷는다. 이뿐꽃이 보이면 사각앵글에 담고
이름모를 새들의 지저귐에 귀 쫑긋하고
파아란 하늘 한번 올려다보기도하며
세상 즐겁게 산행을 한다.
드뎌 비음산 정상 휴일이라 가을날이라
정상 주변에 산꾼들이 많아 그닥 외로운
산행은 아니었다. 산은 늘 그자리에 있지만
늘 같은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진 않는다.
어제 산행의 행복함을 톡톡하면서
만연의 미소를 띄워본당~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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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좋은데 계절이 따로 있겟냐만
가을은 더 좋으네요
흔적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