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증후군에서 벗어나라.
이제 또 한주간을 보내고 새로운 한 주간을 준비하는 시간이다. 누군가가 말했듯이 새로운 날에는 또 새로운 해가 뜨겠지만 아직도 자신의 어려운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게되면 왠지 마음이 찡해온다.
2005년 4월20일 어린이 대공원에서 코끼리 6마리가 철재담장을 부수고 탈출하는 사건이 있었다. 코끼리들은 건대 후문을 통하여 식당으로 난입하여 사람을 다치게하고 오토바이도 부숴버렸다. 그런데 코끼리를 사육하는 사람들은 잘 길들여져 있었기 때문에 사고가 날 줄 몰랐다고 했다.
일반적으로 코끼리를 사육하는 사람들은 코끼리 발에 사슬을 묶어 놓는다. 그 사슬을 코끼리의 몸무게로 충분히 끊을 수 있는데도 코끼리는 사슬을 끊지 않는다. 아마도 둘 중에 하나다. 착하거나 미련하기 때문일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아니다. 똑똑해서 그렇다. 코끼리는 기억력이 좋다. 예전 일들을 탁월하게 기억하고 자신이 다녀온 길도 잊지 않는다. 그러기에 사슬을 발에 묶어놓는 것이다. 특히 어린 코끼리들을 묶어놓으면 본능적으로 사슬을 끊으려고 하지만 끊어지지가 않는다. 이런 경험을 반복적으로 하면 자신은 묶은 사슬을 끊을 수 없다고 믿기 시작한다. 그 결과 충분히 사슬을 끊을 수 있는 어른이 되어서도 과거의 기억력 때문에 코끼리의 발은 묶여있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코끼리 증후군이라고 한다.
우리를 감싸고 있는 나쁜 기억때문에 오늘도 괴로워하고 있지는 않은가? 성경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과거의 종살이 경험때문에 문제만 닥치면 원망하고 불평하면서 과거로 가자고 하고, 자신들을 다른 민족과 비교 할 때는 "메뚜기" 에다 비교했다.
이 나쁜 증후군을 벗어야 한다. 새로운 주간 나를 잡아 끌어내리는 증후군을 이겨내자. 그래야 자신의 비전을 향해 전진 할 수 있다. 벗을 수 있는 방법은 믿음이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출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