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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20 오후 12:46:42 게재 |
정당지지·능력평가에선 한나라 우위 … RDD 조사방식 도입 눈길 2012년 대선에서 여당인 한나라당 후보를 찍겠다는 여론과 야당후보를 찍겠다는 여론이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별 조사에서 박근혜 전 대표가 압도적 1위를 달리는 것과는 다른 흐름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다만 정당 지지도나 정당의 능력을 묻는 질문에선 한나라당이 우위를 나타냈다. 아산정책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 다음 대선에 대한 선호도를 묻자, 여당후보와 야당후보를 찍겠다는 답이 각각 35.4%와 36.8%로 엇비슷하게 나왔다. 연령과 학력에 따른 편차는 심했다. 20∼40대에선 야당선호도가 강한 반면 50대이상에선 여당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압도적으로 나왔다. 저학력층에선 여당 선호도가, 고학력층에선 야당 선호도가 높았다. 연구원측은 "이번 결과는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에 의문을 제기하는 결과"라며 "야당에서 아직 뚜렷한 대항마가 부각되지 않은 현실이나 야권연합전선이 구축되는 경우를 고려한다면 박 전 대표나 여당후보의 승리를 낙관하긴 이르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결과는 현 경제·안보 상황에 대한 비관적 분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현 국가경제 상황에 대한 의견을 묻자 "나쁜 편"(47.2%) "매우 나쁘다"(14.1%)로 나왔다. "좋은 편"(26.8%) "매우 좋다"(1.6%)를 압도한 수치다. 개인의 경제상황을 물은데 대해서도 "나쁜 편"(40.7%) "매우 나쁘다"(10.4%)로 부정적 평가가 높았다. 안보상황에 대해서도 부정적 평가가 압도적이었다. 다만 정당선호도나 정당별 능력에 대한 평가에선 한나라당이 우위를 보였다. 지지정당 질문에선 한나라당(30.0%) 민주당(17.9%) 민노당(3.1%) 선진당(1.7%)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이슈로 꼽힌 일자리창출(32.2%) 남북관계 및 안보(31.7%) 소득의 재분배(16.5%)에 대한 정당별 능력을 묻자 한나라당이 우위를 보였다. "일자리 창출을 가장 잘 할수 있는 정당"를 묻자 한나라당이 40.0%로 민주당(13.9%)을 압도했다. 연구원측은 "대선이 경제프레임으로 짜일 경우 한나라당이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남북관계 및 안보를 잘 할수 있는 정당"에 대한 질문에서도 한나라당(36.3%)이 민주당(26.4%)를 앞질렀다. 20대만 민주당을 선호했고 30대이상은 한나라당의 능력을 믿었다. "소득재분배를 잘 할수 있는 정당"에선 한나라당(23.2%)과 민주당(23.5%)이 엇갈렸다. 20∼40대에선 민주당이, 50대이상에선 한나라당이 우위를 보였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평가에선 "매우 잘한다"(10.4%) "다소 잘한다"(34.0%)와 "다소 잘못한다"(30.1%) "매우 잘못한다"(16.6%)가 엇갈렸다.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20∼30대에선 부정적 평가가 압도적이었지만 50대이상에선 긍정적 평가가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기존 여론조사 방식과 다른 선진국형 RDD(Random Digital Dialing) 방식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기존 조사는 전체 가구의 절반이 안되는 KT전화번호부 등재가구를 대상으로 했지만 RDD에선 등재되지 않은 가구도 조사대상으로 삼았다. 한번 전화를 걸어 통화가 되지 않으면 조사대상을 바꾸던 방식에서 5회까지 재통화를 시도하는걸로 변경했다. 11일부터 17일까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95% 신뢰도에 표본오차는 ±3.1%다. |
첫댓글 이 여론조사를보면.....먹고사는문제가...통일과민주주의의 갈망을 눌렀네요..국민들이 무엇을 생각 하고 있는지를 알수있는것 같아..씁쓸하네요..
진보니 민주주의니 보수니 하는 것 모두가 궁극적으로 사람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개념이라는 생각이에요.
그러니까... 유권자가 자기에게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는 후보를 찍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는 것 이지요. 물론 오늘날 한국 대중은 제 밥그릇 도둑질하는 도적때가 자기 편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진보 또는 민주진영이 집권하고 집권 이후에 잘못된 사회현상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민주세력이 하려는 일이 우리 대중의 이익에 부합된다는 확신을 심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것이 오늘날 민주진영이 풀어야할 숙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