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단이냐니..뭐가
"뭐가..?"
"이거 몇단이냐고"
아마도 태권도의 단수를 말하는것 같다..
나 태권도 같은거 배워본적 없다...
아니 하는거 보지도 못했다..-_-
"너 거기가서도 힘키울려고 운동이란 운동은 다 하고 다녔을꺼아냐..
태권도 유도 합기도 검도 그것도 모자라서 쿵푸까지 했겠지...
그러면서 아무것도 못하고 힘없고 얌전한척 내숭을 떨고있어 어서 실체를 들어내란 말이야..."
정말 무섭고 낮은 저음으로...속삭이는 듯 말하는 성진의 무서운 눈동자..
아..아니야..ㅠ_ㅠ
저 녀석 날 무슨 괴물로 알고있다..옛날의 내가 아니라고 그렇게 말을해도..
"성진아 나 그런거 배운적 없어 진짜야! 거기선 얌전하게 살았다고.."
무지무지 비굴해 지고 있는 나..
"이게 진짜..말로 해선 안되겠구만"
녀석이 소름끼칠 정도로 나를 노려보며 주먹을 콱 쥐었다..-_-;
그리고는 내게서 조금 떨어져..아이들이 다 들으라는 듯 크게 소리치는 녀석..
"나 태권도 4단에...유도2단 합기도2단 검도 3단 도합 11단이야"
-0-컥...
태권도니 유도니...그런거에 대해선 잘 모르지만..미국에서 학교다닐때..몇몇 한국애들이 얘기하는걸 줏어들었던지라..
저게 엄청 무서운 놈이라는걸..직감적으로 알수있었다..-_-
무서움에..구석에 멀뚱히 서있는 아이들을 보자...애들을 지휘하던 그아이가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릴 하냐는듯한 눈빛으로 녀석을 바라보고있었다..-_-
"자! 이제부터 너와 나의 대결이다 각오해..."
맙소사..진짜 싸우려나 보다...
저게 저게 왜 안믿는거여..나 진짜 그런거 해본적 없다니까...
"서..성진아!-0-나 정말!"
순간~ 쉭~~
하고..무언가가 바람을 가르지를때 나는 소리가 내 귓가에...
-0-
성진이 녀석이 주먹을 날렸고..난 순간적인 본능으로 주먹을 피한것이다..
말도안돼..이건..진짜 저 녀석..!!
또 다시 주먹이 날아온다..
앗..
이번엔 이번엔 못피할것 같은데...읏..
탁!!!!!!!!
눈을 질끈 감고 있었던 나는,,
무언가가 부딪치는 소리에..슬며시 눈을 떴다..
녀석의 주먹이 바로 코앞에있었다
하지만..누군가가 그 주먹을 막고있다..그 아이다..
"형..미쳤어? 여자잖아! 지금 뭐하는거야"
"지금 친목 대결 하는거 안보여? 넌 상관하지마"
그말을 하면서 녀석은..그아이를 확 밀어버리고 다시 나를 향해..-_-
"아니야! 아니라구! 나 정말 이런거 배운적 없단말야!
태권도 유도 합기도 그런거 몰라! 이런거 해본적 없다구!!정말 이라는데 대체 왜이러는.."
난 부들부들 떨리는 다리를 간신히 지탱하며 온 힘을 끌어모아 소리쳤건만..
이번엔..나를 향해...
발차기를..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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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소설]
세상에서 니가 제일 싫어<8>
하나뽀렙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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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3
03.09.30 19:32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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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넘한다.. ㅠ^ㅠ 글도 잼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