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면 왠지 더 생각나는 음식들~ 울 횐님들도 하나씩은 있으시죠?
전 홈베이킹을 해서 그런지 가을만 되면 밤식빵같은게 생각나곤 한답니다.
그..래..서..생각난 김에 만들었죠. 뭐.
아직까지 제빵기가 메롱인 상태라 손반죽으로 열심히 만들었는데요.
요거..하루에 한번씩만 하면 진짜 살 빠질 것 같아요.
1. 큰 볼에 체 친 강력분을 넣고 서로 닿지 않도록 이스트, 소금, 설탕, 분유를 넣어 주세요.
2. 밀가루와 살짝 섞으신 다음 계란과 우유를 넣고 반죽을 해주세요.
3. 어느 정도 반죽이 뭉치면 버터를 넣고 10~15분 가량 열심히 치대 주세요.
4. 반죽이 완성되면 밤조림을 넣고 으깨지지 않도록 조심해서 섞어 주세요.
5. 반죽이 두 배로 부풀 때까지 40분 가량 1차 발효를 해주세요.
6. 1차 발효가 끝난 반죽을 가스를 제거한 후 두 덩어리로 분할한 후
20분 가량 벤치 타임을 주세요.
7. 벤치가 끝난 반죽은 동그랗게 둥글려 팬에 담고 2배로 부풀 때까지
40분 가량 2차 발효를 해주세요.
8. 2차 발효가 끝나면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25~30분 가량 구워 주세요.
밤조림은 통조림을 구입하셔서 쓰셔도 되지만 이왕이면 직접 만들어 먹는게 더 좋겠죠?
1. 물 500ml에 밤을 넣고 10~15분 가량 삶아 주세요.
2. 삶은 밤은 껍질을 깨끗하게 벗긴 후 물 300ml와 설탕 100g을 넣고
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졸여 주세요.
(사진의 밤조림보다 물이 조금 더 많아야 된답니다.)
홈메이드 밤조림이 듬뿍 들어간 밤식빵 완성입니당~
굽는 중간에도 달달한 냄새가 어찌나 나던지..
션한 우유랑 같이 얼른 뜯어 먹고 싶은걸 참느라 혼났네요.
쭈~욱 늘어나는 저 빵결 보이시죠?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도 저 정도의 빵결을 만들었다니..
역쉬 대한민국 아줌마의 힘은 대단하다는..
울 횐님들께서도 명절 지내고 남는 밤으로 밤식빵 한번 만들어 보세요.
손반죽이요~ 그거 해보면 별 것도 아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