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보다 먼저 나온 소설이고, 소설 셜록 홈즈에도 이 소설을 언급하는 대사가 나옴.
천재 탐정과 평범한 조수의 콤비 설정도 같고.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을 이제는 안 읽는 모양이지?"
"탐정 뒤팽이 나오는 소설 말인가?" 내가 물었다.
"그는 추론이라는 방법을 동원한다고 하질 않던가. 상대방이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가장 은밀한 생각까지 읽을 수 있다고. 상대방의 움직임을 연구하면 눈썹 하나 깜빡하는 것만으로도 모든 걸 알 수 있다고. 나는 그의 발상을 상당히 감명 깊게 받아들였지만, 내가 기억하기로 자네는 살짝 비웃었던 것 같은데...." (실크 하우스의 비밀 中)
해설 : 에드가 앨런 포의 '모르그가의 살인'에서 뒤팽과 그의 친구와의 대화와 생활은 셜록 홈즈와 왓슨의 그것과 흡사하다. 여기서 셜록 홈즈는 뒤팽의 다음과 같은 대사를 생각한 것 같다.
He boasted me that most men, apart from himself, wore their hearts on their sleeves.
뒤팽은 자신은 아니지만 사람들은 생각을 그들의 옷 위에 입는다고 말했다.
근데 에드가 엘런 포는 굉장히 불운한 인생을 보냄.
아버지는 집을 나가고, 어머니는 결핵으로 사망
그뒤 '앨런'가에서 양자처럼 키워졌지만, 양부와의 사이도 나빴음
사촌지간인 아내와 결혼했지만, 아내 또한 결핵으로 사망
아내가 죽고나서 포는 심각한 알코올 중독에 빠지고 제대로 생활을 못하게 됨
그뒤 본인 또한 40살의 나이에 객지에서 사망
사망 원인은 명확히 알수 없다고 함...
포의 사인에 대해서는 자살, 모살, 콜레라, 광견병, 매독, 독감 등 여러 가지 설이 분분하다. 포가 쿠핑의 희생자였다는 설도 있다. 쿠핑이란 부정선거자에게 고용된 깡패들이 행려자를 붙잡아 술을 먹이는 등 인사불성으로 만들고 옷을 갈아입혀 가며 여기저기 끌고다니면서 억지로 투표를 시키는 짓으로서, 만일 끌려다니는 사람이 저항할 경우 구타를 당하거나 구타 끝에 맞아 죽는 수도 있었다. 포의 죽음에 술이 영향을 끼쳤느냐 여부도 논쟁적인 주제이다.
올렸던 사진은 에드가 엘런 포의 사진이었는데, 무섭다는 반응이 있어서 삭제.ㅎㅎ
인생은 정말 한끝차라는 생각이 듬.
포도 코난 도일처럼 연재 기회를 얻었더라면, 인생이 바뀌었을지도.
근데 이당시 미국 출판 업계는, 미국 작가의 글을 돈 주고 팔아주기 보다는, 역시 영어로 쓰인 영국 작품들을 해적판으로 유통하는것을 더 선호했다고 함.
그래서 미국인인 포는 직업 작가로 먹고 살기가 무척 힘이 들었고, 언제나 도움을 구걸하며 다녀야 했으며 이를 매우 수치스럽게 여겼다고.
<에드가 앨런 포가 창조한 탐정 뒤팽>
오귀스트 뒤팽(Auguste Dupin)은 에드거 앨런 포에 의해 창조된 소설상의 탐정으로, 《모르그 가의 살인 사건》에서 처음 등장했다.
오귀스트 뒤팽은 훗날 유명한 셜록 홈즈를 비롯한 많은 가상탐정의 모태가 된다. 그는 파리의 고택에서 홀로 살았다. 이후 많은 추리 소설에서 자주 등장하게 되는 많은 설정이 포의 작품에서 처음 등장한다. 예를 들어, 괴팍하지만 비상한 탐정이나, 무능한 경찰관 혹은 친한 친구의 최초 증언 같은 것들이다. 셜록 홈즈와 마찬가지로 뒤팽은 범죄를 풀기위해 놀라운 추리력과 관찰력을 사용한다.
셜록 홈즈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코난 도일의 소설 《주홍색 연구》에서 홈즈는 자신을 오귀스트 뒤팽에 비교하는 왓슨에게 간단히 언급한다.
첫댓글 사진 무섭당 ㅜㅜ
헐 나 진짜조아하는데ㅠ 침팬지ㅠ
흥미롭당 글...
이런글존잼..
에드가 엘런 포 사진보고싶다
에드가 시대를 잘못 타고났어ㅜ 불행의 아이콘 수준
작가들이 돈을 많이 벌어야 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