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까지 본 스포츠 영화 중 가장 지루했으면서
동시에 가장 큰 감동을 준 영화 애니 기븐 선데이입니다.
스포츠 영화로서 이만큼이나 주옥같은 대사가 나오는 영화는 록키가 유일한 듯 싶네요.
정말 알파치노의 연기는 대단하다는..
인생이란 1인치의 게임이다.
축구 또한 마찬가지야.
축구나 인생이나 그 실수에 대한 여지가 너무나 작아서
한 걸음의 반만 짧거나 길어도 이루어 낼 수 없고
일 초의 반만 늦거나 빨라도 붙잡을 수 없어.
왜냐하면 그 여지가 손가락 반마디만큼의 거리에 있기 때문이야
그 인치들은 우리 주위의 모든 곳에 필요해.
게임 중의 휴식 시간, 매분, 매초가 그래.
우린 바로 그 1인치를 위해서 싸워야 하는 거다.
우리가 자신의 몸을 망가트리고 다른 사람의 몸을 부수는 까닭은
바로 그 1인치의 조각들 때문이거든.
손톱을 바짝세우고 그 인치를 움켜쥐어라.
성공과 실패가 달라지고, 삶과 죽음이 뒤바뀌게 될 것이다.
어느 싸움에서든 죽음을 각오한 사람만이 그 1인치를 얻을 수 있어.
내가 이렇게 늙었음에도 이 자리에 있는 까닭,
그것은 난 여전히 그 1인치를 위해 싸우고 죽을 각오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바로 그것이 인생이다.
-애니 기븐 선데이 <다마토 코치의 대사 중>에서-
첫댓글 정말 최고죠!
인생이란 1인치의 게임이다.- 이거 이 영화를 보고 난 제 친구가 매일 외치던 대사군요. 그 때부터 좌우명으로 삼고 있는 걸로 아는데... 정작 저는 이 영화를 못봤네요. 이번에 기회내서 꼭 한번 봐야겠습니다.
LL Cool J가 연기를 잘했죠. 이거랑 딥블루씨를 보고 랩퍼 겸 연기자로 인정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6년 댈러스의 PO 파이널 진출때였나 아무튼 에이브리존슨 감독이 선수들 모아놓고 저 대사 그대로 흉내내며 동기부여했던 적이 있죠. 그 글이 예전에 올라왔었는데...아무튼 오디오 파일이었는데 에이브리 존슨 감독의 그 목소리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