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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안티가 빛나는 밤에 원문보기 글쓴이: 리퀸
안티가 빛나는 밤에 (연이말2)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이 곳은 무조건적으로 연예인을 비난하는 곳이 아닌 올바른 비판을 지향하는 카페입니다. |
오늘 제 알람 시계가 울렸습니다
응?! 이놈이 왜???
저기... XX 친구 OO 맞으시죠???
헉.... 누구지? 내 알람 시계가 이런 기능을 하고 있다고 알려주는 이 사람은?!?!
문자 주거니 받거니 했더니 친구 여친이었습니다
저보고 도와달래요
그래서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자기 친구들이 제 친구 XX가 얼마나 자기를 사랑하는지 시험해보자고
얼마나 마음이 넓은지 확인해보자고 부추겼다고 하더군요
제가 볼때는 왠지 저 여친이 친구들한테 마음 확인하고 싶은데 어떻게 시험하지? 라고 물었을 것 같은데....
여튼 그래서 자초지정을 최대한 사실로 하나도 남김없이 얘기해주면 노력은 해본다고 했습니다
그전에 우선 제 친구는 좀 잘났습니다
지금 대기업 다니고 연봉은 숨기지만 칼복과 빠른 취업으로 아무래도 4천 정도는 벌 것이고
걔네 집도 잘살고 그런 것 치고 애가 참 착실하게 한때 게임에 빠진 것 말고는 모범적으로 살았죠
그리고 지금 여친이 첫여친 완전 이 여자는 땡 잡은 겁니다 제가 볼때는
제가 여자였다면 이 친구놈 절대 안놓칩니다 ㅋㅋㅋ 뭐 여튼 친구 자랑 좀 했습니다
다시 본 이야기로 돌아와서
말을 들어보니
남자의 사랑을 확인 하는 데에는 돈 쓰는 것과 임신이면 끝장이라고 그 친구들이 말해줬다더군요
그래서 어떤 걸 할까 하다가 이 여자는 돈 쓰는 것을 선택했답니다
그래서 명품 사달라고 졸라서 200이 넘는 가방을 선물을 받았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그깟 꼴랑 200짜리 가방은 보통 사귀고 여친이 조르면 다 사준다
이걸로는 사랑을 확인 할 수 없다 이러면서 임신으로 사랑을 확인 해보자고 했답니다
그런데 아직 제 친구랑 관계 전이라서 임신은 말이 안된다고 했더니
그 친구라는 여자가 시나리오를 제대로 썼더군요
친구랑 술 마시고 있는데 친구가 마음에 드는 남자가 있어서 합석
그 후 술 마시다가 필름이 끊겼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원나잇을 하게 된거였고
그 남자는 연락처도 모르고 아무것도 모른다 그뒤로 잊고 있었는데 생리를 안해서 지켜보던중
임신 사실을 알았다 그래서 남친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뭐 이런 시나리오인데
이 여자는 바보 멍청이인지 그걸 생각도 없이 하겠다고 해버렸다네요
그리고 XX한테 얘기하고 자기는 몸에 칼대기 싫은데 아이는 낳고 싶다 뭐 이런식으로 얘기를 했대요
그래서 제 친구는 그걸 듣고 잠수를 탔답니다
그래서 3일이 지나고 아차 싶었는지 솔직히 말했는데도 연락이 없다고 하소연하네요
그래서 나 같아도 정내미 떨어져서 절대 그쪽 안보겠다고 문자 보냈더니 전화와서
완전 서럽게 엉엉엉 울더군요 그러면서 자기 친구가 제 친구한테 마음이 있어서
일부러 깬거 같다고 저 시나리오 쓴 친구가 연락을 안받는데요
어떻게든 둘이 어쩌는지 확인도 해달라고.......
여튼 계속 울고 그래서 알았다고 말은 하고 전화 끊었죠
친구한테 전화를 했는데 전화가 꺼져있는 것 같고......
그래서 문자 남겨놨습니다......
그래서 우선 문자로 친구가 전화 꺼져 있어서 연락이 안된다고 했더니
10분 정도 마다 계속 연락 됐어요? 문자 오고 있고...... 후아......
근데 좀 시간이 지나니까 이런 바보에 멍청한 여자애랑 다시 친구랑 잘 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사라져 가네요
여러분이라면 어쩌실래요????
그냥 이 여자애 스팸으로 돌리고 연락 끊어버릴까요?
아니면 바보 멍청이지만 그래도 약속은 약속이니 친구랑 해결할 수 있게 도와줘야 할까요?
후기
어제 술 마셨네요 오늘도 술 마시고ㅋ
어제 11시 쯤에 만나자고 친구한테 문자가 왔습니다
그래서 술 마시면서 이야기 하다보니 오늘 2시가 넘었네요
친구에게 문자 보냈을 때 그냥 연락이 왜 안되냐?
니 여친이 너랑 연락 안된다고 문자 했더라 뭐 이런 식으로 뭔 일이 있는지 모르는척 했습니다(감정 개입하지 않으려고)
그래서 모르는 척 하면서 친구한테 무슨일이냐고 묻고 이야기하는데
정말 무서운 여자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죠 ㅎㄷㄷ
우선 간단하게 쓰기 위해서 친구를 갑, 친구 여친을 을, 친구 여친 친구를 병으로 할께요
갑이 얘기를 했어요( 살짝 취해서 약간 이야기가 다를지도 모르지만)
갑과 을이 자기들끼리 갑자기 연락이 안되거나 할까봐 비상연락망으로 갑은 저와 동네 친구 2명 이렇게 3명을
을은 병이랑 그 패밀리 애들 2명 이렇게 3명을 서로에게 알려줬습니다
을은 이런일이 있기전까지 한번도 비상연락망을 사용한 적이 없었고
갑은 을이 선물해달라고 했을 때(200이 넘는 가방) 병에게 상담했다고 하더군요
근데 웃긴건 병이 먼저 연락을 해왔다는 거...... 그래서 비상연락망 3명 중에 상담역으로 병이 선택된 것......
그래서 왜 나한테 얘기 한마디도 안하고 병에게 상담했냐고 하니까
이시키야 넌 모쏠이고 남자라서 여자마음 모르잖아!!! 이러더군요 ㅋ( 이자식 ㅋ 내가 모쏠이라도
내가 조언해줘서 잘된 커플이 셀수 없어 이시키야!!!! ㅋㅋ)
뭐 그래서 병에게 상담했더니 병이 갑에게
보통 여자들 가끔 그런 생각하긴 하는데 을이 좀 철이 없고 개념이 없어서 그래
그래도 사랑하면 이정도 억지 부려도 해줘야지 헤어질 것도 아닌데 이런 식으로 얘기 해줬대요
그래서 결혼까지 생각했던 여자친구고 거기에 지금까지 정말 아무문제 없이 잘 사귀고 있었고
여태 큰 선물도 안사주고 자잘한 선물이나 자신의 사랑표현에 아주 아주 좋아하는 그런 여자친구라고
그리고 한번 정도는 큰 선물 사줘도 될 정도로 이젠 어느 정도 잘 벌고 있으니까 선물을 해줬다고 합니다
역시 사준 이유는 사랑하니까였더군요
그래서 아.... 을이 참 착하기는 하구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문제의 그날이 오게 된겁니다
갑자기 을이 갑에게 다른 남자 임신 드립을 친 것이었죠
정말 머리에 총 맞은 것처럼 아무 생각도 안들었답니다
지금까지 잘 지내왔는데 행복하다고 느끼고 있는데 자기 몰래 친구들이랑 술마시러 가고
거기에 원나잇까지 하게 되었는데 거기에 임신이라니.......
설상가상으로 자기 몸에 칼 대는 것이 싫고 생명을 죽이고 싶지 않으니 낳아서 키우고 싶다니.......
갑이 자기가 을이랑 관계를 갖고 아이가 생겼으면 빠른 시간안에 결혼을 하여 아이를 낳을 생각도 있었는데
남의 아이를 낳아서 키우자고 하다니... 하면서 울더군요
완전 배신감에 사무쳐서 서럽게 엉엉.... 사람들 다 쳐다보는데
하지만 옆자리에 앉아서 어깨를 감싸며 토닥토닥 해줬는데 이시키가
제 가슴팍에 대고 울어서 난감....... 다른 사람들이 뭔가 쯧쯧쯧하는 거지같은 눈빛들이..... 썩을......
우린 그런 사이가 아니란 말이다!!!!! 라는 눈빛으로 그네들을 쏴 붙이고 잘 토닥이고
다시 제 자리로 왔죠
그리고 무서운 건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ㅎㄷㄷ
을의 임신드립 후 생각할 시간을 갖자고 말을 하고 연락을 하지 않고 있던 그때에
병이 연락해 왔답니다 그러면서 병이 하는 말이
미안해 갑아, 내가 말렸어야 됐는데..... 을이 원래 좀 개방적인데 널 만나고 많이 참았거든
그래서 같이 술 마시는데 을이 어떤 남자가 마음에 들었는지 남자들 3명 있는 테이블 가서 같이 놀자고 해서
어쩔 수 없이 같이 놀았어..... 그런데 갑자기 을이 한 남자를 따라 간거야
그래서 우리가 말렸는데 집 방향도 비슷하고 같이 집에 갈테니까 알아서 놀고 들어가라고 하고 갔어
그리고 우리도 잊고 있었는데..... 갑자기 을이 울면서 얘기하더라.... 아이 가졌다고.....
그래서 우리가 너한테 사실대로 얘기하고 용서를 구하면 갑은 착하고 현명하니까 다 용서해 줄 거라고
그렇게 얘기했는데 그래서 너에게 얘기한 것일꺼야.....
사랑하는 사람끼리 관계를 가지지 않고 사랑하는 것은 나는 이해하지만 을은 이해하지 못해.......
그게 아쉽고 안타까워...... 어쨌든 을이 조금 철이 없지만 그래도 사랑하잖아 헤어지진 않을 거지?
이러길래 아무말도 안했더니
헤어지겠구나..... 어떡하니..... 그래도 우린 친구사이지??? 그렇지??
이러길래 그냥 그래..... 하고 끊었답니다
그리고 출근하고 별의별 생각 다하고 일도 잡히지 않고 일 처리 제대로 못했다고 욕 먹고
그러고 퇴근하는데 병이 갑 회사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그리고 얘기하면서 술 마시러 가자고 해서 기분도 꿀꿀하고 더 자세히 알고 싶어서
술 마시러 갔답니다
술 마시면서 을에 대한 얘기를 하는데 대부분 좋지 못한 얘기만 주구장창........
그러다 꼭 뒤에 붙이는 말은 갑은 마음이 넓으니까 이해해주고 다시 아껴줄꺼지? 이거였답니다
그러다 시간도 늦었고 술도 많이 취해서 집에 가려는데
병이 자기 집까지 가는 대중교통 다 끊겼다고......
그래서 택시비 주려는데 현금은 없고.... 그래서 돈 뽑으려니까
그러지 말고 어디 근처 들어가서 쉬면서 술 깨면 집에 가자 뭐 이런 식으로 말해서
갑은 술에 취해서 제정신이 아니었던지 병 말대로 그냥 쉴 곳 찾다가 엠티갔대요.....
그런데 엠티 가자마자 덥다면서 병은 씻고... 갑은 취해서 침대에 기대고 누워있었는데
병이 씻고 나오고 갑을 안았다더군요.(다 벗고 안았는지 가운이나 뭘 입고 안았는지는 모름 안가르쳐주고 묻지도
않았습니다)
여튼 그러면서 하는 말이 힘들어 하지 말라고 헤어지더라도 더 좋은 여자 만날거라고
그러다 감촉(?)이 좋고 술이 들어가고 하니까 갑이 갑자기 성적충동을 느꼈대요
그래서 덮치는데(?) 병이 말하기를
자기는 혼전순결이고 싶고 사랑하는 사람이랑 하고 싶다면서 거절 그러면서 자기도 갑을
좋아하는지 사랑하는지 모르지만 친구 을 때문에 내가 이러는 것은 정말 하늘에서 천벌을 받을 거야라고.....
그 말에 정신이 번쩍 들어서 미안하다고 하고 자기 혼자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그리고 을이고 병이고 연락오는 것 다 쌩.......
그 후에 을이 저한테 연락, 제가 연락, 나중에 그거 보고 술이나 한잔 하자
그렇게 되서 어제에서 오늘을 넘기면서 술마시게 된 것........
갑 얘기를 듣는데 정말 계속 오싹오싹.....
병이 착하고 을은 못 믿을 사람으로 이미 둔갑이 완료 되어있더군요
그래서 병에게 가도 될까? 라고 묻기도 했습니다.........
진짜 천년묵은 여우도 이렇게까지 할까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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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터는 제 생각........
아마 병이 을 남친인 갑을 사진 같은 것을 보고 을이 자랑하는 것 들을 듣고 난 후에
을 남친인 갑을 자기가 꼬시려고 마음을 먹은 것 같음
그래서 둘 사이를 이간질 하면서 갑을 꼬신 것으로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무섭더군요 그래서 머리 속으로 정리하니 을이 바보 멍청이라서 속은 것은 아닐 것 같았습니다
저 정도 천년묵은 여우를 보통 순진한 사람이 감당해 낼 수가 없겠죠
평소라면 제 정신인 사람도 이리저리 휘둘러서 정신 못 차리게 하다가 이성을 잃게 해서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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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을이 친구들이랑 있다가 사랑을 확인(?)하기 위한 방법으로 명품 가방과 임신 드립 친거다
대충 얘기해주니 갑이 하는 말이..... 너도 을에게 넘어갔냐? 하더군요
병이랑 술 마실때 병이 했던 말이 혹시라도 을이 너랑 헤어지기 싫어서 몰래 애 지우고
너한테 그냥 친구들끼리 사랑 확인 법이라고 말하고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얘기할지도 몰라
이런 사랑 확인법 같은게 말이되? 안되지? 그래도 그렇게 밀어붙일꺼야
친구들한테 부탁해서 그럴지도 모르고..... 나한테도 문자로 도와달라고 했었어.....
하면서 문자를 보여줬답니다
제가 볼때는 을이랑 병이랑 문자한 것 중에 자기한테 유리한 것만 남기고 지운 것 같았습니다
왜 이렇게 생각했냐면 을은 단지 갑이랑 연락이 안되서 도움을 청하려고 저에게 연락한 것이고
요즘 병의 행동거지가 수상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그것도 확인 해달라고 한 것일 거라고
정말 철두철미 하더군요 진짜 등골이 오싹해지더군요
그래서 다시 제대로 정확하게 제가 파악한 그대로를 친구에게 말해줬는데
친구가 을이 오히려 철두철미해서 너에게 이런말 한 것 아니냐? 물론 니가 사리분별 잘한느 것은 아는데
그럴지도 모르잖아........ 니말 들으니까 둘다 못 믿겠다..... 힘들다 죽을꺼같다 나 어떻게 하냐.......
이러길래 제가 병이랑 만나서 한번 얘기해보자고 했습니다 모순이 있나 없나......
그래서 내일 저녁에 저와 갑, 그리고 병이 셋이서 만날 것 같네요
우선 아직 해결이 안되었는지만 술 마시고 센치해져서 그런지
글 써봤습니다..... 저는 이만 피곤해서 자야겠어요
아마 일어난다면 12시쯤? ㅋㅋ 그때 댓글 달게요......
ps. 마지막 친구 얘기를 들어보니 처음엔 한 천년묵은 여우의 장난질이라고 생각했는데
두 천년묵은 여우의 격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까....... 잡아 먹힐 것 같네요 ㅎㄷㄷ
우리 홍익학우 분들은 어떤 생각인지 알고 싶으니 그냥 을이나 병 욕만 하지 마시고
누가 여우인지 한번 얘기나 해줘봐요~~
마지막
아~ 해결 봤습니다 상쾌합니다
이야기 시작하기 전에 혹시나 하는 마음에 누군가 제가 쓴 글들 모아놓고 있다가
이야기 다 끝나면 여기저기 사이트에 올려 놓을지도 몰라서 제 글 봤던 분들은 대충 다 보셨으리라 생각하고
내일 쯤 전부 삭제할 겁니다. 어차피 인증도 안했으니 그런 사이트에서는 소설 쓴다고 할테니
여기서도 전부 삭제하면 뭐 친구도 모를 것이고 그거 올려봐야 누군지도 모를테니까요 여튼 이야기 시작합니다
7시쯤에 갑을 만나서
카페에서 병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상황 정리하면서 다가올 상황에 대비하여 저희 나름의 기준을 잡고 있었습니다
이야기 하다가 어떤 사실에 대한 번복을 하면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그 대신 실수도 할 수 있으니 3번 이상 자기가 했던말 번복하면 병이 거짓말 하는 것이고
을의 말이 사실일 가능성이 크다 을을 믿어라 라고 대충 이야기를 해놨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의 의견이 3자 대면보다는 4자 대면이 낫지 않냐고 하셔서
제가 갑, 병 몰래 을에게 연락해서 9시쯤에 약속 장소로 나오라고 말을 해놨습니다
혹시나 먼저 나와서 머리끄댕이 잡고 싸울까봐 장소는 나중에 가르쳐준다고 하고
제가 먼저 연락할테니 연락 기다리라고 혹시나 니가 먼저 연락하면 더이상 도움은 없다!! 이렇게 경고를 했죠
그러면서 기다리고 있는데 갑이 긴장된다면서 7시 반쯤 화장실로 갔고
저는 쥬스를 마시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두둥... 카페 문이 열리면서 여자 두 분이 들어오더라고요
으헉... 너무 아름답다 이 일만 아니면 연락처를 물어보고 싶다!!!! 라는 간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두 분중 한명이 절세미인(?) 정도로 아름다우셔서 사람들 시선 집중 팍!!! 다른 한분도 이쁜 편이지만
좀 묻혔다고나 할까..... 여튼 속으로 아깝다 아깝다를 외치며 갑이 오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여자 두명은 카페 안을 두리번 거리다가 전화를 걸었는데 갑이 화장실에서 전화 받으면서 나오는데
헐...... 그 여자 두명 중에 한명이 병인가 봅니다......
그래서 자리에 제가 앉아있고 갑이 두명을 데려와서 남남 녀녀 이렇게 자리에 앉았습니다
갑이 병을 소개해주는데 그 절세미인(?)이었습니다 ㅎㄷㄷ
병이 그 옆의 친구를 소개해주는데 을이랑 같이 친구라는 친구였습니다 편의상 이제 이 친구는 정이라고 할게요
그렇게 소개를 받고 그네들 마실 것 주문 시키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갔습니다
원래 제가 아름다운 여성분 앞에서는 고양이 앞에 생쥐처럼 덜덜덜 입은 꾹 다물고 있는데
대충 전말을 예상하고 나쁜 이미지가 박혀 있어서 그런지 왠일로 술술 나왔습니다
친구들 다 모여있을 때 사랑 확인 하는 법을 말해준 사람은 누구냐고 했죠
그랬더니 정이라는 사람이 병 대신 얘기를 하면서
자기들 친구가 6명이 자주 만난다고 하더군요 그 중에 을, 병, 정이 아닌 다른 친구가
어디서 봤다고 하면서 사랑 확인을 하는데 남자가 돈 쓰는 것이 최고다 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고
여자들끼리 그것에 대해 수다 떨면서 가장 막장으로 나온 것이 임신 이야기 였고, 그 다음이 명품 가방
그래서 을이 듣고 있다가 농담인지 진담인지 명품 가방으로 사랑을 확인해야겠다 그래서
모두들 농담으로 웃으면서 그래~ 명품 가방 사달래봐~ 이랬답니다
그후 거의 바로 을이 문자로 갑에게 명품 가방 사달라고 보내려고 했었다고.....
그래서 친구들이 말렸지만 을은 실행에 옮겼고 애들은 벙쪄있으면서 진짜로 왜 하냐고 뭐라고 했다더군요
그래서 여기서 거짓말이 하나 들켰어요 분명 갑이 얘기 해줬을때는 가방 얘기를 처음 꺼냈을 때가
자기랑 데이트하다가 지나가는 여자가 똥가방 메고 가는 것을 보고
저거 이쁜데 오빠는 명품 가방 하나 사줄 수 있냐고 말한게 처음이라고 얘기 했습니다 한마디로
문자는 보낸적이 없었다...... 그래서 이야기 중간에 바로 껴들어서 정에게
정말 문자 보냈어요?? 그랬더니 생각도 안하고 확실하게 보냈다고 얘기해서
갑에게 들은 바로는 문자로 가방 얘기 한적 없다고 하던데.... 그랬더니
병이 갑자기 끼어들면서 정이 착각한 거라면서 자기가 그때 문자 보내는거 폰 뺏어서 취소했다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서..... 뭐 그렇다고 치고 다음 얘기로 넘어갔습니다
그 뒤에 어쨌냐 하니까 다음부터는 정은 그냥 병이 맞지? 이러면 그냥 응응 이런 리액션만 취하고
별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왠지 느낌이 오는 것이
너는 입 다물고 있는 것이 날 도와주는 일이다 이런 눈빛.......
그러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아는 내용과 다를 바가 없이 내용이 진행되서
딴지를 걸어도 다 잘 대답하더군요
그래서 갑이랑 엠티간 이야기를 해야겠다 생각했는데..... 정이 옆에 있으니까
괜히 그렇잖습니까..... 걔 체면도 있고.... 그래서 병에게 잠깐 귀좀 달라고 해서
엠티 얘기 할거니까 창피하면 정이 좀 피해달라고 얘기하라고.....
그랬더니 역시나 정이 귀찮았던지 안그래도 정이 약속이 있었다면서 먼저 가보라면서 보냈습니다
계속 의심이 깊어지고......
여튼 그리고 엠티 얘기를 했습니다
대체 왜 엠티를 같이 갔냐고
그랬더니 차도 끊겼고 차비도 없고 그래서 그랬다고
차비는 갑이 근처 은행에서 현금 찾아서 주면 되는 것 아니었냐고 하니까
그때 많이 취해서 주변 생각도 나질 않았으며 그냥 주저 앉고 싶었다
그리고 갑도 많이 취해서 자기가 먼저 택시타고 가버리면 무슨일 있을 것 같았다
남자랑 둘이 엠티 가는 것이 두렵지 않았냐? 갑이 덮칠지도 모르는데 무슨 용기로
거기에 친구 남자친구인데 엠티까지 갈 생각을 했냐? 그랬더니
갑이 너무 힘들어 보여서 안타까웠고 정말 늦은밤이고 힘들고 땀도 나고 다른 곳으로 움직이기도
너무 힘이 들었다면서 얘기 하더군요
뭐 그렇다 치고 왜 엠티가서 방을 하나만 잡았냐고 물었더니 그건 대답 못 하더군요
그래서 왜 대답 못 하냐니까 조금 생각하더니 만약 따로 방을 잡았으면 거기 카운터 아저씨가
무슨일 저지르면 어쩌냐고 그래서 같이 들어가는 게 낫다고 판단했고 거기에 돈도 아끼자는 생각도 했었고
한방을 잡은 이유 중에 가장 큰 이유는 갑을 믿었기 때문이라더군요
그래서 바로 그런데 왜 들어가서 샤워는 했나요? 그랬더니 바로
지금 취조해요? OO가 대체 뭔데 이렇게 추궁해요!!! 이러는데 사람들 시선이 쫘악..............
저는 차분히 한마디만 했습니다
저는 친구가 처한 상황에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알고자 한 일입니다
만약 취조로, 추궁한다고 느껴졌다면 병씨가 뭔가 제게 들키고 싶지 않다던가 잘 못을 하고 있으니까
그렇게 느껴졌을 뿐입니다. 굳이 대답 안하셔도 되요
대답 안하시면 그냥 저랑 갑은 여기서 사라져줄게요
그랬더니 더워서 자기가 조금 흥분했다면서 샤워는 그날 더워서 땀을 많이 흘려서
찝찝하고 거기에 그래도 남자랑 있는데 더러운 꼴 보이기 싫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왜 샤워하고 갑을 안았습니까? 그랬더니
갑이 우는데 너무 안쓰러워서 토닥토닥 해주려는 마음에 모성본능 같은 것이 나와 안았다고
그래서 그 뒤는 아무일 없었냐니까 여기서부터는 갑이 말한대로 얘기를 하더군요
그리고 보니까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던 찰나
맞아 내가 놓치고 있던 것 중에 가장 큰 것.
대체 왜 혼자 나오랬는데 친구랑 같이 나온 것일까? 대충 말 맞추다가 안되서 보냈다?
정이는 과연 을,병이랑 같이 있던 친구가 맞을까? 그 생각에
병에게 정이 번호를 달라고 했습니다(결코 정이가 마음에 들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정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정이가 전화를 받고 정이 인 것을 확인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갑의 비상연락처가 한 건 해냈습니다. 분명 병을 제외한 나머지 2명의 여자들
그 여자들 번호를 갑의 폰에서 제가 보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사정을 얘기하고 을, 병, 그리고 같이 있던 사람들 이름 좀 가르쳐달라고
그랬더니 을, 병, 정.... 쭉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아무 의심없이
정이 그 그룹이구나 이 생각하고 있는데 제가 아.... 그쪽은 이름이 뭐죠? 그랬더니 정.............
네??? 그랬더니 한자 한자 얘기해주는데 아까 온 정의 이름인 것입니다 ㅎㄷㄷ
그때부터 병의 얼굴이 사악한 마녀 얼굴로 보이더군요 처음엔 진짜 천사처럼 아름답다고 생각했었는데.......
무섭기도 하고 자기 친구를 이름까지 바꿔가며 증인으로 내세운 거.......
모르는 척하면서 이미 병은 정신병 수준이다 결론 내리고 을이 오면 괜히 병이랑 칼부림(?) 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오지 말라고 그래야겠다 생각하고 잠깐 화장실 간다면서 을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내가 다 해결해 줄테니까 너는 오지 말아라 걱정하지 말고 푹 쉬고 있으라고 얘기를 했죠
그리고 아까 전화했던 사람 말고 다른 을의 친구한테 전화를 걸어서
명품 가방, 임신 사건에 대해서 물어봤습니다
을이 너무 순진한 것이었더군요
병이 그 그룹에서 연애도 잘하고 남자를 잘 다룬다(?)고 친구들 사이에서 자자해서
어지간한 커플 문제 있으면 병이 상담해주고 해결해준다고
그래서 명품 가방도 을은 별로 마음에 안내켰지만 병이 계속 설득했고 마지못해서
데이트 때 을이 말해서 갑이 사준거고
그걸 그룹 애들끼리 모여서 수다 떨때 을이 자랑하듯 사랑 확인 했다고 했는데
병이 그건 돈 어느 정도 버는 사람이면 헤어질 것 아니면 사준다고 말하면서
임신 얘기도 하자고 자기가 다 문제 없이 스토리 다 써준다고 연습까지 시켰답니다
관계도 안하는 것이 너를 지켜주려는 것이 아니라 니가 마음에 안 드는 것이다 하면서
친구들이 있는데도 계속 설득했고 다른 친구들은 연애의 신(?)이 하는 말이 수상했지만
그 전까지는 다 맞아왔기 때문에 특별한(?) 방법인가 갸우뚱하며 을이 알아서 하겠지라고 생각했답니다
어차피 그것을 을이 자기 연애이기 때문에 알아서 잘 판단 할 것이라고 다들 생각했답니다
그리고 임신 이야기 터지고 을이 울면서 친구들한테 얘기하고 병은 그리 될 줄은 정말 몰랐다
자기 생각이랑 다르다면서 자기가 갑을 설득한다고 공공연하게 얘기하고......
한마디로 병이 언제부턴가 갑을 마음에 두고 저지른 일........
그 정도 생겼으면 정말 남자들 하루에도 몇번씩 헌팅하고 할텐데........
여튼 모든 사실은 예상했던 대로 병이 완전 사악한 인간... 아니 악마.......
그래서 좀 충격을 먹고 있는데 갑이 왜이렇게 안나오냐고 전화와서
다시 테이블로 돌아가고 마시던 쥬스 아까워서 한방에 벌컥벌컥 마시고
이야기 잘 들었다고 갑이랑 잘 정리해서 나중에 이야기 해준다고 말하고 갑이랑 같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을에게 전화를 걸어서 갑이랑 만나라고 약속을 정해주는데
어라 가방을 놓고 왔네~ 하면서 다시 카페 들어갔더니
병 옆에 정이 떡하니...... 정이 절 보더니 어 왜 오셨어요?
약속 있다고 했는데 왜 여기에? 이렇게 물으니 말이 없길래
쿨하게 가방 가져 나왔습니다 뭐 어차피 이미 결론은 났지만
역시나 정이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나 봅니다 어이구~
그리고 다시 갑에게 가서 갑에게 제 결론을 얘기를 다 해줬습니다
그 사이에 을이 왔고(을도 빠지지 않게 이쁘더군요..... 이 공공의 적 갑시키........)
저는 을을 혼냈습니다. 다시는 이런 짓 하지 말라고. 사랑 확인은 스스로 생각해보면
다 답이 나오는 것이라고 좀 심하게 혼냈는지 을은 찔끔찔끔 울었고
갑은 그걸보고 저에게 눈치를 줬죠( 야 이제 그만해 내 여친이야!! 이런 눈빛으로)
죽을라고 ㅋㅋㅋ 누구들 때문에 내가 이 개고생을 했는데!!! 감히 은혜를 원수로 갚냐!!! 하려다가
이제는 갑을 혼냈습니다 엠티간거 을도 알라고
을에게 갑이 병이랑 엠티 간 이야기 대충 잘 설명해줬고 분명 그것에 대해서는 병도 내 앞에서
하지 않았다고 이야기를 했다 이건 사실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그러면서 갑에게 무릎꿇고 을에게 사과하라고 했고 갑은 쭈뼛대다 무릎꿇고 사과했고
다행히 오늘 해피 엔드로 끝났습니다. (오지랖은 넓어가지고 거기서 왜 무릎꿇고 사과하라고 했는지
뭔가 제가 높은 사람이 된 듯한 느낌이라서 좀 강압적이었습니다 ㅋㅋ)
아쉬운 것은 병에게 뭔가 제재를 가하고 싶었지만....... 그래도 이미 제가 을의 친구들에게
병에 대해 말했기 때문에 분명 그 친구들에게 왕따 당하고 주변에 소문 퍼져서 인간관계 개판 되었을 것으로
마무리 지었다고 생각합니다. 여자를 때릴 수는 없잖아요.
그리고 갑에게는 을과 행복 할 때까지 무료 술 약속을 받았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제가 볼때는 완전 해피 엔딩입니다. 아아 해피 리스타팅~ ㅋㅋ
이거 저희학교 커뮤니티에 올라온글인데 저도 여자지만 저 여자 너무무서움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출처- 홍익인
여자의적=여자
저런걸 친구라고 두다니........
유머성없으면 삭제되요 ㅠㅠㅠ 다락방으로 ㅠㅠ
근데 모태쏠로라는 갑 친구분 정작 남의 연애사 꽤뚫어보는데 갑이시네요~ 남의 연애사라기보다는 사기꾼을 잘 간파하는거겠지만..ㅋㅋ 얼른 좋은 여친 생기길 ㅋㅋㅋㅋ
댓글좀 주세요!
대끌
에라이 그지같은 가시네 저런걸 친구라고 흐유
아 글쓴이같은 남자친구 만나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을 태연녀도 아니고 진짜 저런걸 친구라고 으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헐 대박 진짜
여자가 제일무서웡
글쓴이 매력적이다...
정리좀...
글쓴이(갑) 글쓴이친구(을) 글쓴이친구의 여친(병) 글쓴이친구의 여친의 친구(정)이 있었는데 병이 을한테 200만원짜리 명품가방을 사달라하고 다른 남자랑 자서 아기를 임신했다고 했어요. 그런데 저게 전부다 정이 병한테 사랑확인 해보라면서 알려준 사랑확인 방법이었음. 정이 연애에 대해서는 굉장히 많이 알았기에 병은 찝찝했지만 정이 알려준대로 을에게 행동함. 그러자 을은 임신했다는 이야기에 너무 충격 받아서 잠수를 탔음. 그러는데 을에게 정이 접근함. 정은 을에게 병에 대한 나쁜 이야기를 하며 정을 꼬심. (정이 의도적으로 사랑확인을 하라고해서 을과 병이 헤어지게 해서 자신이 을과 잘되려고 한 수작이었음)
을과 병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다 들어 본 갑은 정이 뭔가 이상하다하고 생각해서 을과 정을 만나 삼자대면을 함. 그래서 정이 의도적으로 병과 을을 헤어지게 하려했다는 것을 밝혀냄. 그리고 을과 병은 다시 사귐
오 감사합니다!
글쓴이 친구가 갑, 친구 여친이 을, 친구여친의 친구가 병, 또다른친구가 정 아니에요??
글쓴이 멋있다.. 와 ㅏ정독했네..
아 진짜 저러면 살아가면서 자신이 창피해보이지않나-_-근데 저런 양심없는 사람들은 불편한 마음을 참는걸까 아님 정말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능력이 없어서 그런건가 궁금하네
진심 소름끼쳤음
지가 좀 잘나고 이쁘다고 생각하는 여자들 중에 좀 괜찮은 남자랑 사귀는 여자친구들 보면 내가 쟤보다 잘났는데 왜 저 남자는 쟤랑 사겨? 라는 식으로 남의 남자만 뺏는 이상~~~한 여자들 있음..
되게 옛날에 봤던걸로 기억하는데 병은 지금쯤 뭐하고있으려나
그랬더니 을, 병, 정.... 쭉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아무 의심없이
정이 그 그룹이구나 이 생각하고 있는데 제가 아.... 그쪽은 이름이 뭐죠? 그랬더니 정.............
네??? 그랬더니 한자 한자 얘기해주는데 아까 온 정의 이름인 것입니다 ㅎㄷㄷ
<<무슨 말이죠;;
222 저도 이게 무슨말인지 모르겠어요 ㅠㅠㅠ
전화부 목록에 을,병,정 쭉 나오길래 정도 이 그룹이구나 생각하고 저 그룹이6명가량된다니까 예를들면 을,병,정 다음에 김이라는 사람이 나왔다면 그 김한테 전화해서 여차저차해서 이름이 뭐냐구 물으니까 김이 아까 소개했던 정의 이름을 말한거에요. 김의 본명은=정이 말한이름. 그니까 병이 이름을 바꿔서 짜고쳐서 소개를해준거같아요. 전 이렇게이해했는데 아니면...시망..ㅠ
카페에 나왔던 정은 정이 아니라 다른 친구 였고 글쓴이가 갑한테 비상연락망받고 전화한 사람이 진짜 정
그니까 병이 을을 꼬드길 때 그 술자리에 진짜 정이 있었는데 병은 그 당시 상황을 왜곡해서 말해야 되니까 다른 친구를 데려와서 정인 척 하라고 시킨 거
진짜 글을 너무 이상하게 적은듯.. 을이 친구 3명을 갑의 비상연락망에 넣었는데요.(친구를 병, 정, 무로 간주) "비상연락망이 큰 힘을 발휘했다"라고 했으니 비상연락망의 상대에게 전화를 걸었을 것이고, 이미 "정"과는 얼굴도 보고 연락도 취해본 상태니깐 연락을 따로 안했을테고, 즉 보지 못한 "무"에게 전화를 걸었겠죠? 그러니깐 "무"가 자신을 뺀 "을, 병, 정"의 이름을 말했을텐데.. 왜 이름을 물어보니 정으로 대답하는거지? 진짜 뭔소린지...
그냥 그대로 진지하게 해석하지 말고 "아 병이 비상연락망외 제3자 친구를 데려와서 정을 사칭했구나"라는 투로 넘어가시면 될 듯합니다. 그편이 문맥에도 맞는것 같구요
근데 꼭 이렇게 여우같은애들이 저지르는 일이 아니어도 여자의 적은 여자임.. 이건 사실임! ㅋㅋ
그것도 생각나네 예전 네이트톡에서 의사 남친이랑 결혼약속잡아서 친구들한테 소개해줌. 근데 그 여자는 예전 다른 남친과 여행갔다온적이 있음. 관계는 없었고 이것도 친구들이 알고 있음. 지금 현 남친 의사도 그 일을 알고 있음. 친구들한테 의사남친 소개해준 다음날? 누군가 의사 메일로 현 여친이 전남친이랑 여행갔다온 사진을 보냄ㅋㅋㅋㅋㅋ 남자 어차피 다 알고 있던 일인데 황당해 함. 여자 분노 폭발.
여자의 적은 진짜 여자.
헐............친구들한테 소개시켜줄때도 골라서 소개해야하나 ㅡ ㅡ
저런 불여우를 왜 남자들은 눈치를 못챌까... 진짜 상위1%만 눈치채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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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적은 여자!
암튼.. 이쁜거 믿고 저러는 년들이 있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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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343
소시오패스?ㅋ
머싯다...
근데 이런글들 볼때마다 진짜 ㅠ,ㅠ;; 나도 불ㄹ여우 되고시픔..ㅋ 저런 개념없는여자까진 아니더라동
무섭다...
진짜 천년묵은 여우네 ㅋㅋ
같은 여자지만 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정신병 있나 싶네...친구랑 친구남친한테 저러고 싶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