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에서 농민들이 국내 최초로 고랭지에서 재배한 가을딸기를
수확하고 있다. 최유진기자
- 시·강원딸기산학연협력단 공동
- 왕산면 대기리 해발 800m서 평가회 … 예측가능한 안정농업 전환 계기
강릉시는 해발 800m 지역인 왕산면 대기리에서 전국 최초로 고랭지 가을딸기 재배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강릉시는 강원딸기산학연협력단(단장:용영록 강릉원주대 교수)과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신작목 육성사업으로 왕산면 대기리 해발 800m 고랭지에서 가을딸기 재배에 성공, 이날 포장견학 및 평가회를 개최했다. 고랭지의 여름철 선선한 기후를 이용, 강릉시는 올해 국내 대표적 고랭지인 왕산면 대기리 603-1 일원 1만 2,087㎡ 부지에 하우스 24동(7,920㎡)의 대규모 딸기 생산단지를 조성했으며 현재 딸기 생산이 한창이다.
가을딸기는 겨울철 딸기와 달리 사계성 품종으로 연중 생산이 가능하지만, 일교차가 큰 고랭지에서 재배할 경우 맛과 향이 뛰어나 웰빙시대 다양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랭지 채소농업으로는 농가소득이 불안정했는데 가을딸기 재배 성공으로 예측 가능한 안정농업으로 전환하는 계기를 마련해 앞으로 고랭지 농업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일보 정익기 기자님(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