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권의 『북클럽 자본』(전 12권)과 마르크스의 『자본』 Ⅰ권(상/하)을 함께 읽습니다. 중간에 엥겔스, 『영국 노동계급의 상황』을 읽고, 마르크스, 『공산당 선언』으로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우선 시즌1(총 5회) 참여자 신청을 받습니다. 이후 시즌2, 3를 거쳐 완독할 예정입니다.
마르크스의 『자본』 은 고전 중의 고전이고, 자본주의가 끝장나지 않는 한 여전히 현재성을 지닌 책이지만, 정말 혼자 읽어내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함께 읽으면 읽어집니다.’ 더구나 우리에게는 『자본』을 최대한 쉽고 자세하게 또 깊고 넓게 읽어낸 고병권의 『북클럽 자본』이라는 든든한 동반자가 있습니다.
『자본』 읽기의 뒷배, 고병권 선생은 “마르크스의 눈이 특별한 것은 그가 평범한 것에 놀랐다는 데 있”다고 합니다. “물을 보고 놀란 물고기”처럼요. 정치경제학자들은 상품을 다루면서도 상품이 얼마나 신기한 것인지를 몰랐습니다. 그들은 특별한 것에 놀랐을 뿐이죠. 우리는 『북클럽 자본』과 마르크스의 『자본』을 공부하면서 너무도 흔해 빠지고 자명한 것을 지극히 경이롭고 이상하게 보았던 마르크스와 고병권의 눈을 닮아가려 합니다. 이상하게 보여야만 제대로 보이는 게 있답니다.
* 『북클럽 자본』 읽기 모임 1기 참가자의 추천글
『자본』은 늘 풍문 같은 책이었어요. 세상을 변화시키고 분열시키기도 했다고 알고 있던, 엄청나게 힘이 센 책. 막연하고 두껍고 어려울 거 같아 감히 손을 대진 못했던 책. 하지만 늘 ‘언젠가’ 한 번을 읽어보고 싶은 책. 어느 날 고병권 선생님이 『자본』을 12권으로 풀어 써주신 책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바로 구매했었습니다. 구매하고도 한참을 책장에만 꽂혀 있었죠. ㅎㅎ 드디어 세미나를 통해 함께 읽게 되었습니다. 이 세미나를 통해, 12권을 함께 읽을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물론 2번 빠지기도 했고 완독 못한 책도 있습니다만 ㅎㅎ). 함께 세미나를 참여하신 샘들의 삶의 이야기와 여러 생각들이 교차하며 더 입체적으로 『북클럽 자본』 시리즈를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제야 마르크스의 『자본』을 정말 읽고 싶어졌습니다. 2기 여러분, 『자본』 읽기의 시작을 하고 싶으시면, 왕 추천입니다!!! - 이쿠바
* 주교재
- “고병권, 『북클럽 자본』 시리즈(전 12권), 천년의상상, 2021” (매달 한 권씩 읽어 갑니다. 시즌1에서는 1권~4권까지 공부합니다. 시즌2~3은 추후 모집. 기참여자 우선 신청권 부여.)
- “카를 마르크스, 『자본 1 상/하』, 황선길 옮김, 라움, 2019” 혹은 “카를 마르크스, 『자본론 1 – 상/하』, 김수행 옮김, 비봉출판사, 2015” 혹은 “카를 마르크스, 『자본 Ⅰ-1/2』, 강신준 옮김, 길(도서출판), 2008” 중 판본은 각자 알아서.
- 프리드리히 엥겔스, 『영국 노동계급의 상황』, 이재만 옮김, 라티오, 2014
* 참고 자료(평전)
- 메리 게이브리얼, 『사랑과 자본』 - 카를과 예니 마르크스, 그리고 혁명의 탄생, 천태화 옮김, 모요사, 2015
* 시즌1에서 매달 읽을 책 순서
- 3월 : 『다시 자본을 읽자』 (북클럽 자본 시리즈 1) +이 책에서 다루는 『자본』
- 4월 : 『마르크스의 특별한 눈』 (북클럽 자본 시리즈 2) +이 책에서 다루는 『자본』
- 5월 : 『화폐라는 짐승』 (북클럽 자본 시리즈 3) +이 책에서 다루는 『자본』
- 6월 : 『성부와 성자 ― 자본은 어떻게 자본이 되는가』 (북클럽 자본 시리즈 4) +이 책에서 다루는 『자본』
- 7월 : 프리드리히 엥겔스, 『영국 노동계급의 상황』
* 『북클럽 자본』 읽기 모임 진행 방식
- 주요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간단한 구두 발제 및 질문 : 반장
- 주요 개념에 대한 이해 (필요시 인쇄 자료 사전 배포) : 반장
-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 : 참가자 전원
- 잘 모르겠어요, 함께 궁리해 봐요 : 참가자 전원
- 우리 시대 그리고 나의 삶과 접목된 질문들 : : 참가자 전원
* 일정
(대략) 매달 넷째 주 월요일 오후 7시
/ 2025년 3월 24일(월), 4월 28일(월), 5월 26일(월), 6월 23일(월), 7월 21일(월)
(7월 공부 모임 날짜는 여름 휴가철을 피해서 잡았습니다.)
* 장소
읽기의집(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1길 68-11)
* 인원
최소 6명 ~ 최대 12명
* 운영방식
- 무단결석 금지.
- 시즌 중 최소 3회 출석.
- 책은 꼭 완독하고 주요 문장 혹은 내용을 정리해 오세요. (발제자 따로 없음)
- 매회 순번을 정해서 후기 작성.
## 위 네 가지 사항을 지키지 않으시면, 다음 시즌 참여가 어렵습니다.
* 신청 방법
iron-pen@hanmail.net 으로 (아주) 간단한 자기소개와 핸드폰 번호를 알려 주세요. (읽기의집 세미나회원이거나 일반회원이시면, 미리 말씀해 주세요. 참가회비 면제 관련)
* 참가회비
5만 5천 원 [총 5회 참가비](입금 계좌는 개별 통보 예정)
* 반장 김창한 소개
책을 좋아하고 책을 많이 삽니다. 매일 아침을 인터넷 서점 새로 나온 책들을 훑어보면서 시작합니다. 요리를 배울 때는 유튜브보다 요리책이 편합니다. 광화문에서 약속 잡을 때는 당연히 교보문고죠. 지금 아내도 제가 꾸렸던 서양철학사 읽기 모임에서 만났습니다. 한때 직업으로 철학을 전공하는 학자가 되고 싶은 적도 있었지만, 세상에는 철학 말고도 재미난 책들이 많아서 일찌감치 접었습니다. 현재 출판편집자로 일하고 있고, 책에 밑줄 그을 때는 꼭 연필을 사용합니다.
* 유의사항(필독)
참가회비 입금 후 신청이 최종 완료되면, 모임 참여를 철회하시더라도, 환불이 어렵습니다. 참가 인원 12명에 맞춰 장소 대여비를 정확히 1/n로 나눈 것이고, 참가 인원을 갑자기 추가로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환불을 했을 때, 장소 대여비 전체 충당액이 모자라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 이후 시즌 교재 및 읽을 순서
시즌2 (2025년, 총 5회)
- 8월 : 『생명을 짜 넣는 노동』 (북클럽 자본 시리즈 5)
- 9월 : 『공포의 집』 (북클럽 자본 시리즈 6)
- 10월 : 『거인으로 일하고 난쟁이로 지불받다』 (북클럽 자본 시리즈 7)
- 11월 : 『자본의 꿈 기계의 꿈』 (북클럽 자본 시리즈 8)
- 12월 : 『임금에 관한 온갖 헛소리』 (북클럽 자본 시리즈 9)
+ 마르크스, 『자본』
시즌3 (2026년, 총 4회)
- 1월 : 『자본의 재생산』 (북클럽 자본 시리즈 10)
- 2월 : 『노동자의 운명』 (북클럽 자본 시리즈 11)
- 3월 : 『포겔프라이 프롤레타리아』 (북클럽 자본 시리즈 12)
- 4월 : 마르크스, 『공산당 선언』 (번역 판본 미정)
+ 마르크스, 『자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