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발전연구원은 13일 지금까지 입수한 자료를 이용해 만든 호남고속철 충남지역 예상 노선도를 공개하고, 생태자연도 1, 2급 지역이 일부 노선에 포함돼 정밀한 생태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충남발전연구원은 건설교통부에서 호남고속철 노선을 아직 밝히지 않고 있지만 기본계획 중간보고서 등을 입수해 오송분기역일 경우 충남지역을 지나가는 예상노선도를 시뮬레이션 작업을 통해 만들었다.
이 노선도에 따르면 호남고속철도는 충북 청원군 강내면 산단리 대덕산업 인근에서 계룡산 국립공원 주변 23번 국도 접경지역까지 충남지역 31.944km구간을 지나가며 터널 14개(30.41km)와 교량 12개(3.84km)가 건설된다.
특히 행정중심복합도시 예정지의 서쪽 5.5km 구간을 통과하고 청벽산 6.4km, 안산 3천50m, 계룡산 자락 구릉지역 470m, 팔재산 2천630m구간에 차례로 터널을 뚫게 된다.
충남발전연구원은 예상 노선대로 공사할 경우 행정도시의 경관을 해칠 수 있고 계룡산국립공원에서 불과 643m 떨어진 곳에 철도가 놓이기 때문에 계룡산자락의 생태자연도 1, 2급지가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충남도는 앞으로 환경단체 및 생태학자들과 함께 호남고속철 예상구간의 생태조사를 철저히 하는 한편 철로를 아예 행정도시 밖으로 건설할 수 있는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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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 충남지역 예상 노선도 공개
최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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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1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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