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행복이야기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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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은 온통 별들의 향연으로
펼쳐진 여름날의 시골 야경은 도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너무도 아름다운 밤풍경 이랍니다.
해가지고 노을이 신비롭게 물들고
밤이 찾아오면 온가족이 넓고 시원한
마당에 둘둘말린 멍석을 펴고 멍석위로
모두 오손도손 즐거운 마음으로 모여들었습니다.
시원스럽게 열린 넓은 공간에
불어오는 산들바람에 맛있는 과일을
가득 담은 쟁반을 가운데 놓고 이런 저런
이야기로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르고 둥글게
둥글게 되돌림 노래처럼 이어지고 방안이 아닌
곳에서 빨레줄에 긴 장대를 세우고 큼직한 모기장
을 치면 보금자리가 되는 너무도 기다린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런 저런 옛날 이야기를 듣다가
피곤함에 눈꺼풀이 내려앉아 어느 순간에
잠이 들면 여름 이불로 배를 덮어주던 어머니
손길을 느끼고 곤히 잠들고 새벽이 되면 밤이슬에
눅눅해진 이불이 내가 혹시 오줌을 싼것 같은 느낌에
잠을 깨곤한 그 어린 시절이 잊혀지질 않는 여름이었습니다.
첫댓글 옛날 어릴 적 있었던 일이 재미나게 글로 엮어 주셨네요 옛날
고향에 가면 저녁에 멍석 깔고 모깃불 피우고 모기장 치고
자던 생각이 나네요 모두 다 변했겠지요 고운 글 고맙습니다
청노님에게도
그런 공감하는 시절이
있었다니 너무도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이 저보다도 더 실감나고 추억들이
새록새록 솟아나는 기분이니 고맙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