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선, 취미(메이플나무공방) 23-12, 쟁반 만들기
공방에 도착하니 선생님이 ‘쟁반 만들기’ 수업을 준비해 놓으셨다.
“하하하. 쟁반 만들어예.”
아주머니가 이제 생각이 난다고 직원에게 알려준다.
아주머니는 5월에 공방수업 마치고 다음 달 무엇을 할지 선생님과 의논했었다. 아주머니가 공방을 둘러보며 작품을 구경했다. 선생님이 쟁반을 보여주며 만들어서 댁에서 사용하면 어떨지 물으셨고 아주머니가 환하게 웃으며 쟁반을 만들겠다고 했다.
선생님이 ‘쟁반’을 어떻게 만들지 설명해 주셨고 작업에 들어갔다. 선생님이 아주머니께 작업 앞치마를 입혀 주셨다.
먼저 쟁반 밑판을 사포질하고 나무색을 입힌다. 색을 먹일 때는 선생님이 시범을 보여주고 아주머니가 따라서 했다. 쟁반 가장자리는 가로 세로 순으로 나열하여 잘 연결하여 틀어지지 않도록 테이프로 연결부위를 잡았다. 아주머니가 연결부위 테이프 붙이는 것을 선생님이 도와주셨다. 쟁반 밑판과 가장자리를 잘 맞춘 후 접착제를 사용하여 붙이고 굳기를 기다린다. 다음으로 가장자리 모서리를 사포로 문지른다. 아주머니가 사포질을 한다. 마지막으로 쟁반 아래쪽을 외장 마감재를 뿌리고 마르기를 기다린다. 위쪽 마감은 두 번 외장마감 뿌리는데 선생님께서 도와주셨다.
마감재가 다 마르고 쟁반이 아주머니 손에 건네졌다. 아주머니가 만든 쟁반을 바라보며 환하게 웃으신다. 댁에 필요한 것을 만드니 기쁨이 큰 것 같다.
2023년 6월 27일 화요일, 이상화
공방에서 만든 쟁반을 가지고 와 집에서 사용하면 볼때마다 쓸때마다 ‘내가했다’는 생각에 뿌듯하시겠습니다. 취미의 유익 중 하나이자 중요한 요소이지요. 꾸준히 이어나가시기 바랍니다. 정진호
실생활에 사용할 작품을 만드니 좋습니다. 아주머니 손이 바빠 보입니다. 신아름
공방 활동이 평안하고 활력 있어 보입니다. 아주머니 할 만한 것 살펴서 강사분이 거들고 가르치시니 감사합니다. 이렇게 좋은 분이 계시군요. ‘댁에 필요한 것을 만드니 기쁨이 큰 것 같다.’ 공감합니다. 월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