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치가 부른 노래/김문억
어느 날 바람결에 시조한수 들어왔다
그것은 먼 옛적 山水를 건너와서
고전의 무게를 벗고 내 노래가 되었다
악보는 어지럽고
목청은 고단했다
알 낳고 목을 뽑는 낮닭 우는 시늉도 하며
선무당 신명이 되어 칼춤도 추어 보았지만
그러면서 내 노래가 명곡인줄 알았지
히트곡 한 편 못 내고
초대 한 번 못 받아보고
혼자서 마시고 취한 이빨 빠진 음치였지
몸살 뒤에 조갈증
입 마르고 떫다
따스한 숭늉 한 모금이 그리운 황혼 길에
하기식 나팔 소리다
가던 길을 멈춘다
아찔했던 착각의 내 그물에 내가 걸려
그 착각에 함몰되어 오래도록 행복했지
추억은 아름다웠어!
이제 그만 붓을 내린다.
-2021. 10. 8. 21. 15
-음치의 조건은 자신이 부르는 노래가 정곡인 줄 알기 때문에 큰 소리로 긴 노래를 부르는 것이 특징이다. 내 음치의 마지막 노래도 시치미 뚝 떼고 5음절 자리 긴 노래를 부르게 되었다. 이 작품으로 나의 시조 창작은 붓을 내린다. 아멘.
-좋은시조 2021 겨울호에서 -
첫댓글 아주 대단한아주 멋진 연시조이렇게 감흥으로 대하니가슴 뛰는 황홀감주셔서 감사합니다.김문억 선생님!붓내리지는 결코 마시길요.저는 이 방에서 처음으로 감동 받았는데요?예전에 쓰신 글하나씩올려 주시길 애원합니다.선생님!~~~~^0^
시는 더 쓰지않기로 했고주소를 주면 이번에 나온 시집 양성반응 우송 해 줄게요
@고쿠락 에구,,,,,,!!!감사합니다.선생님!주소인천 미추홀구 소성로 171, 402호(학익동 로시스빌딩)우편번호 :2221<송금료는 착불로 해 주세요>
@고쿠락 문예지나 시집 따위는 이제 은퇴 하고 본디 하던대로 인터넷 활동으로 카페는 자주 들어올 것입지다
올려주신 글 잘 감상합니다언제나 강녕하시고기운찬 한해 되세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감동으로 읽었습니다너무 고단위 수준급이라늘 댓글 달기 어려웠습니다시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그리고 태공 시인님 말씀대로절대 붓을 내리지 마시기 바랍니다내내 강녕하세요Happy new year!김문억 시인님!
격려 감사합니다 카페는 하던대로 들어오겠습니다
김문억 시인님 반갑습니다, 박해성입니다. 기억하실는지요?
내가 가장 존경하는 부천 사는 시인을 어찌 모르겠습니까 반갑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소한절기 답지않게 그리 춥지가 않은 가운데 수요일날을 잘 보내셨는지요?저녁시간에 컴퓨터에 앉자서 좋은글 읽으면서 머물다 가네요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오랜만에, 정말 아주 오랜만에 힘주어 노래를 불러 보았습니다잘 안 되더군요누구든지 안 부르면 음치 됩니다전에도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 . . ㅎㅎ
ㅎㅎ 음치는 자신있게 천연덕스럽게 불러야 합니다 나 뿐이 아니고 알고 보면 시인들 다 음치에 들어갑니다 왜냐하면 누구나 자신의 작품에 대해서 자신감을 갖거든요
내가 얼마만큼 음치냐 하면요 남의 시를 읽다가 재미가 없으면 다시 수필을 읽어 보고 그래도 별 재미를 못 느끼면 다시 시집을 찾아서 읽다가 그래도 또 변 재미가 안 나면 마지막에 가서는 에라!! 모르겠다 하고 내 시집을 읽으면 그렇게 편안하고 잘 쓴 것 같더라니깐요? ㅎㅎ 그게 바로 음치의 첫걸음이지요 그래서 나는 영원한 음치음치가 참 좋거든요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는음치이든 아니든 힘겨운 날에 위안이 될 것 같습니다.시인님 올해도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첫댓글
아주 대단한
아주 멋진 연시조
이렇게 감흥으로 대하니
가슴 뛰는 황홀감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문억 선생님!
붓
내리지는 결코 마시길요.
저는
이 방에서 처음으로 감동 받았는데요?
예전에 쓰신 글
하나씩
올려 주시길 애원합니다.
선생님!~~~~^0^
시는 더 쓰지않기로 했고
주소를 주면 이번에 나온 시집 양성반응 우송 해 줄게요
@고쿠락
에구,,,,,,!!!
감사합니다.
선생님!
주소
인천 미추홀구 소성로 171, 402호
(학익동 로시스빌딩)
우편번호 :2221
<송금료는 착불로 해 주세요>
@고쿠락 문예지나 시집 따위는 이제 은퇴 하고
본디 하던대로 인터넷 활동으로 카페는 자주 들어올 것입지다
올려주신 글 잘 감상합니다
언제나 강녕하시고
기운찬 한해 되세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감동으로 읽었습니다
너무 고단위 수준급이라
늘 댓글 달기 어려웠습니다
시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태공 시인님 말씀대로
절대 붓을 내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내내 강녕하세요
Happy new year!
김문억 시인님!
격려 감사합니다
카페는 하던대로 들어오겠습니다
김문억 시인님 반갑습니다, 박해성입니다. 기억하실는지요?
내가 가장 존경하는 부천 사는 시인을 어찌 모르겠습니까
반갑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소한절기 답지않게 그리 춥지가 않은 가운데 수요일날을 잘 보내셨는지요?
저녁시간에 컴퓨터에 앉자서 좋은글 읽으면서 머물다 가네요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
오랜만에,
정말 아주 오랜만에 힘주어 노래를 불러 보았습니다
잘 안 되더군요
누구든지 안 부르면 음치 됩니다
전에도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 . . ㅎㅎ
ㅎㅎ 음치는 자신있게 천연덕스럽게 불러야 합니다
나 뿐이 아니고 알고 보면 시인들 다 음치에 들어갑니다
왜냐하면 누구나 자신의 작품에 대해서 자신감을 갖거든요
내가 얼마만큼 음치냐 하면요
남의 시를 읽다가 재미가 없으면
다시 수필을 읽어 보고
그래도 별 재미를 못 느끼면 다시 시집을 찾아서 읽다가
그래도 또 변 재미가 안 나면
마지막에 가서는
에라!! 모르겠다 하고 내 시집을 읽으면
그렇게 편안하고 잘 쓴 것 같더라니깐요? ㅎㅎ
그게 바로 음치의 첫걸음이지요
그래서 나는
영원한 음치
음치가 참 좋거든요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는
음치이든 아니든 힘겨운 날에
위안이 될 것 같습니다.
시인님 올해도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