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을 권하는 입장에서 구직과 일의 의미를 명확히 하고 싶었다.
막연히 좋은 것이니, 돈을 벌 수 있으니 구직을 하자 말하는 것은
이민철 씨와 직원 모두에게 설득력이 없다 생각했다.
1. 생계 유지
2. 즐거움과 만족을 가져다주는 것
3. 나를 알아가는 과정
4. 일에 큰 의미를 두지 않음
5. 명예, 사회적 인정을 얻게 하는 것
6. 타인과의 관계를 만들어 주는 것
7. 성취감을 주는 것
8. 사회에 이바지하는 것
9. 사람답게 살게 해주는 것
황매향, 조효진, 조윤진, 방지원, 「대학생의 일의 의미와 진로 결정과정에서의 경험에 대한 질적연구」, 한국심리학회지:일반, Vol.32, No.3, 2013. 발췌하여 정리함.
사람들은 위의 9가지 의미를 얻기 위해 구직하고 일을 한다고 한다. 이민철 씨는 어디에 의미를 둘까.
우선 직원이 구직을 계획하고 권할 때는 5번과 6번을 염두에 뒀었다.
전임자의 일지에서 이민철 씨는 5번, 6번과 더불어 7번까지 얻었던 것 같다.
염두에 두지 않았던 항목을 살핀다. 2번: 이민철 씨가 해보고 싶은 일은 없을까?
3번: 직업적으로 이민철 씨가 가진 꿈, 원하던 모습은 없었을까?
4번: 누구나 원하는 직업을 가지기는 힘들다. 그럼 일을 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다른 의미는 없을까?
8번: 6번, 7번과 함께 이룰 수 있지 않을까.
9번: 8가지의 일의 의미 중 어디에 가치를 두냐에 따라 9번 항목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1. 상호작용을 통한 의미 발견
2. 조직을 통한 의미 발견
3. 개별 업무를 통한 의미 발견
4. 직무를 통한 의미 발견
애드리안 매든, 캐서린 베일리, What Makes Work Meaningful or Mearningless, 김성아 역, MIT 슬론 매니지먼트 리뷰(SMR), 2016, Issue 1 우리는 모두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 발췌
그 외에도 일의 의미는 일을 하면서 얻기도 한다.
일을 하며 생기는 관계, 조직의 목표, 자신의 일에 대한 자부심, 가치를 통해 얻는다.
일의 의미에 대해 공부하니 이민철 씨에게 묻고 싶은 것들이 많아졌다.
어디에 의미를 두는지, 어떤 직업을 가지고 싶은지. 이민철 씨에게 물어야겠다.
2023년 5월 31일 수요일, 박효진
1. ① 학습의 주체는 결국 직원 개개인입니다. 기관이 이래라 저래라 할 수도 없고, 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의지를 격려하고 도우려는 데에 뜻을 둡니다.(82쪽) ② 이에 더해서, 서비스를 지원하는 직원은 입주자 지원에 필요한 공부를 더 합니다. 예를 들어, 섭식이 어려운 입주자를 지원한다면 섭식장애 관련 논문과 책을 읽고, 필요한 보조기를 알아보고, 선행 사례를 찾아 적용한 것을 정리해서 공유합니다.(91쪽) ③ 결과보고서로써 판단·통제하지 않습니다. 결과보고서는 간소하게 합니다. 배운 것, 적용할 것, 소감 몇 줄이면 충분합니다. 공부하겠다는 직원은 알아서 공부하고 적용할 테니 이미 그 하는 일에 드러나고, 배운 것을 공유할 겁니다.
(92쪽) 「직원 학습」(2022.10.22.), 월평빌라 발췌
2. 구직 지원 워크숍에서 밝힌 바를 스스로 공부하고 기록하여 공유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박효진 선생님 실천의 논리를 세우는 작업이었습니다. 그 논리의 근거를 찾아 그로써 뜻과 의지를 더욱 탄탄히 세웠습니다. 이로부터 이어질 실천과 사회사업 실제를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정진호
‘일의 의미’ 막연한 생각으로 민철 씨를 설득했는데 이렇게 자료를 보니 더 많은 의미가 있네요. 공부하여 적용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아름
와! 관련 논문을 찾아 읽고 공부하여 적용하고 다시 기록하며 일하시네요. ‘배운 사람의 책무’, 일하는 방식이라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응원합니다. ‘일의 의미에 대해 공부하니 이민철 씨에게 묻고 싶은 것들이 많아졌다.’ 박효진 선생님께 배웁니다. 월평
이민철, 구직 23-1, 잘리러 갈까요?
이민철, 구직 23-2, 알아봐야죠
이민철, 구직 23-3, 형님에게
이민철, 구직 23-4, 구직 워크숍
이민철, 구직 23-5, 강점
이민철, 구직 23-6, 성격은 괜찮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