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솔직히 말하자면 3대 유격수라는 표현은 좀 아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먼저 지존 유격수이자 향후 10년만 있으면 MLB 역대 최고 선수가 되어 배리 본즈나
베이브 루스, 테드 윌리엄스 등과 비교될 에이로드는 지터나 노마와 비교가 되지 않는 선수죠.
사실 그렇게 따지면 노마도 할 말이 있긴 합니다.
지터를 1,2번 테이블 세터 자리에서 굉장히 재능있고 야구 센스 탁월하고
슬러거는 아니지만 그 정도 효과를 가져다 주는 선수라 칭찬합니다만,
노마 가르시아파라, 그도 1번 리드오프를 98년까지 쳤습니다.
그럼 한 번 성적을 볼까요?
YEAR G AB R H 2B 3B HR RBIBB K SB CS AVG OBP SLG OPS
1997:153 684 122 209 44 11 30 98 35 92 22 9 .306 .342 .534 .875
1998:143 604 111 195 37 8 35 122 33 62 12 6 .323 .362 .584 .946
리드오프로 이 정도 임팩트를 줄 수 있는 선수는 현재 리그에도 몇 되질 않고
당시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98년말부터 3번을 치기 시작한 것은 그가 장타력을 검증받았기 때문이고
고타율을 기록할 수 있다는, 3번을 치면 출루율이 더 좋아질 거라는 예상을
등에 업었기 때문입니다. 2년간 233득점을 찍고 404개의 안타를 기록했다면
현재의 이치로 정도나 돼야 기록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3번을 치기 시작한 후에는 더 가관이었습니다.
YEAR G AB R H 2B 3B HR RBIBB K SB CS AVG OBP SLG OPS
1999: 135 532 103 190 42 4 27 104 51 39 14 3 .357 .418 .603 1.022
2000: 140 529 104 197 51 3 21 96 61 50 5 2 .372 .434 .599 1.033
2년 연속 OPS가 1할을 넘나 들었고 두 시즌 연속 MVP 후보에 올라 2000년에는
유력한 후보로 지명될 정도였습니다.
아시다시피 지터는 3할 5푼 이상의 고타율을 때려본 적도 없고 노마처럼
유력한 MVP 후보로 꼽힌 적도 없습니다. 우승팀에서 제일 잘 나가는 타자였기
때문에 주목받은 적은 있어도 성적 자체만으로는 없었죠. 분명히.
지터가 3대 유격수...라는 이름에 걸맞을 만한 성적을 보여준 건 타고투저가
극심했던 99년 단 한 해 뿐입니다.
G AB R H 2B 3B HR RBIBB K SB CS AVG OBP SLG OPS
158 627 134 219 37 9 24 102 91 116 19 8 .349 .438 .552 .989
사실 어떻게 보면 이때부터 여론을 조성하고 라이벌을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
언론과 또한 팀내에서 지터에 대한 강력한 프레셔가 이루어졌습니다.
Year Team G AB R H 2B 3BHR RBI BB K SB CS AVG OBP SLG OPS
1996 SEA 146 601 141 215 54 1 36 123 59 104 15 4 .358 .414 .631 1.045
1997 SEA 141 587 100 176 40 3 23 84 41 99 29 6 .300 .350 .496 .846
1998 SEA 161 686 123 213 35 5 42 124 45 121 46 13 .311 .360 .560 .920
1999 SEA 129 502 110 143 25 0 42 111 56 109 21 7 .285 .357 .586 .943
2000 SEA 148 554 134 175 34 2 41 132 100 121 15 4 .316 .420 .607 1.026
2001 TEX 162 632 133 201 34 1 52 135 75 131 18 3 .318 .399 .622 1.021
2002 TEX 162 624 125 187 27 2 57 142 87 122 9 4 .300 .392 .623 1.015
2003 TEX 161 607 124 181 30 6 47 118 87 126 17 3 .298 .396 .600 .995
이게 에이로드 커리어인데 사실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거죠.ㅡㅡ;
3할-50홈런-150타점 혹은 3할 5푼 이상의 고타율+40-40의 포텐셜이 있는 선수는,
또한 거기에 골든 글러브 포텐셜까지 있다면 사실상 비교할 만한 선수가 없다는 겁니다.
그래도 노마는 한 시즌 정도는 비교 대상이 될 만했다고 봅니다만, 제 생각으로
지터는 이 대열에 얼굴 내밀기에는 아웃입니다. 아웃...
뭐 어쨌든 지존 유격수 하나가 3루로 포지션을 옮기는 바람에 그 친구가 다른
팀으로 이적을 해서 다시 유격수 포지션으로 돌아오기 전까지는 1등 노마와
2등 지터가 유격수의 자웅을 겨루는 형태가 되었습니다.
이 틈을 후비던 선수들이 더러 있었다는 건 많은 분들이 아시는 일입니다.
너무 많이 올라가지 않고 이 세 선수와 같은 시즌에 뛰며 경합을 벌였던 유격수
포지션 선수로는 일단 배리 라킨이 있었겠죠. 촌철살인의 수비와 정영을 다 하는
플레이, 빠른 스피드와 아울러 매서운 방망이, 솔직히 노마나 지터보다는
리드오프로서의 기질이 훨씬 빼어난 선수였죠. 50도루 포텐셜이 있었고 해마다
30 도루 정도는 기록해 주었습니다.
33홈런과 89타점, 117득점, 2할 9푼 8리의 타율을 동반했던, 그러니까
지터와 노마와 에이로드가 풀 시즌을 뛰기 전인 96년의 기록이 그나마 지터나
노마와 비교할 수 있는 한 시즌이었는데 사실 빼어난 선수임에는 틀림없지만
이 대열에 끼기에는 모든 것이 모자랐던 선수입니다.
그들보다 뛰어난 건 도루 능력 하나...라고 봐도 좋은..
그러다가 리치 오릴리아가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자이언츠에 데뷔해서 5년차인 99년, 그는 22홈런과 80타점, 그리고 .281의
호타율로 골수 샌프 팬들의 열렬한 성원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듬 해에도 20홈런, 79타점으로 전 년도와 비슷한 성적을 거두었죠.
그리고 밀레니엄의 흥분이 가라앉아 가던 2001년.
오릴리아는 이런 스탯을 찍습니다,
Year Team G AB R H 2B 3BHR RBI BB K SB CS AVG OBP SLG OPS
2001 SFO 156 636 114 206 37 5 37 97 47 83 1 3 .324 .369 .572 .941
52홈런을 쏘아올린 에이로드에 비할 바가 아니었지만,
NL에는 특출한 유격수가 없다... 라는 얘기들을 한 방에 가라 앉힐 만한 초특급
센세이션이었죠. 팬들은 본즈와 켄트 외에도 프랜차이즈 수퍼 스타 한 명을 얻었
다는 기쁨에 사로 잡혀 있었고 오릴리아는 무궁한 발전을 기대케 합니다.
그.러.나...
2002년에 잔부상을 겪던 오릴리아는 30경기 이상을 결장했고
성적은 .257, 15홈런, 61타점으로 되려 재작년보다도 못한 성적 밖에는 거두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샌프 팬들은 참았죠. 분명히 다시 부활할 거라고...
그리고 맞이한 2003년, 오릴리아는 결국 2001년의 영광을 재현하지 못한 채
.275, 13홈런, 58타점의 평범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되었고
더 이상 필요치 않았던 오릴리아는 결국 시애틀로 트레이드됩니다.
허나 시애틀에서도 디트로이트로 이적한 카를로스 기옌이 펄펄 나는 동안에도
2할 4푼 대의 초라한 성적에 머물고 있습니다.
고 사이 사이 토니 워맥, 최고 수비의 레이 오도네즈, 올스타에 뽑힌 지미 롤린스,
쿠어스 빨을 단단히 받은 호세 에르난데스 등이 잠깐씩 주목을 받았고
어린 시절부터 원채 맞히는 데에 재주가 있었던 "97 월드 시리즈의 주인공
에드거 렌터리아가 급부상하기 시작합니다.
99년 세인트 루이스 카즈로 이적한 렌터리아는 그 해에 .275, 11홈런, 63타점,
37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게 됩니다. 이듬 해에는 16홈런, 79타점,
2할 8푼에 가까운 타율을 기록했고 2번과 9번타자로 상당히 좋은 활약을 펼쳤죠.
2001년 숨을 고른 렌터리아는 에이로드 이상의 핫샷 데뷰, 소포모어를 보낸
앨버트 푸홀스, 부상에서 회복한 짐 에드먼즈, 그리고 필라델피아에서 이적한 스캇 롤렌
등 짱짱한 동료들과 함께 타선을 이루게 되었고 테이블 세터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커리어 하이인 3할 5리의 타율을 찍으며 3할 타자가 되었고 11홈런과 83타점을
동반하며 역시 커리어 하이인 36개의 2루타도 때려냈습니다.
22개의 도루를 기록했고 166개의 안타와 볼넷 49개를 얻어내는 동안 삼진은 겨우
57개만을 기록했습니다. 이제 팀 내에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한 선수 중 한 명으로
우뚝 서게 된 셈이었죠.
그러나 이것은 2003년을 위한 서막에 불과했습니다.
Year Team G AB R H 2B 3B HR RBI BB K SB CS AVG OBP SLG OPS
2003 STL 157 587 96 194 47 1 13 100 65 54 34 7 .330 .394 .480 .874
2003년 단연 팀을 이끈 선봉장은 트리플 크라운을 노리던 푸홀스와 바로
2번과 6번을 오가며 득점과 출루에 신경을 쓰고 때론 클러치 능력을 보여줬던
렌터리아였습니다. 고타율과 4할에 가까운 출루율, 47개에 달하는 엄청나게 많은 2루타,
게다가 슬러거들의 전유물이었던 100타점을 기록하면서 렌터리아는 비로소 3대 유격수에
비교할 수 있을 만한 또다른 유격수 한 명이 나타났다는 뉴스를 알렸습니다.
고타율을 기록하긴 했지만 50경기 가량을 결장하며 팀 기여도에서 많이 미흡했던 지터나
3할과 100타점을 올리긴 했지만 예전 자유자재로 볼을 날려보내던 매서움은 사라진 지
오래, 심지어 팀 배팅에서조차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는 한편 데이빗 오티즈,
트뢋 닉슨, 케빈 밀라 등보다 상대적으로 중요한 순간에 활약을 못한 노마,
그리고 마지막으로 비록 MVP가 되긴 했지만 팀 성적이 워낙 좋지 못했던 에이로드
보다도 상대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선수가 바로 렌터리아입니다.
올 시즌 초 다른 유격수들과 덩달아 부진을 거듭한 그가 앞으로 살아날 수 있을 지 관건입니다.
NL에 렌터리아가 나타났다면 AL은 단연 미겔 테하다가 아닐까요?
빌리 빈의 작품 중 하나였던 스물 세 살의 이 도미니카 청년은 20홈런과 80타점을
폴타임 소포모어 시즌에 기록하며 오클랜드의 밝은 미래임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2000년과 20001년, 각각 30홈런-115타점, 31홈런-113타점을 기록하며
또 하나의 유격수 출신 거포로 거듭나기 시작한 테하다는 2002년에 이런 스탯을 찍습니다.
Year Team G AB R H 2B 3BHR RBI BB K SB CS AVG OBP SLG OPS
2002 OAK 162 662 108 204 30 0 34 131 38 84 7 2 .308 .354 .508 .861
아시겠습니다만 테하다는 Wild Wild West에서 오클랜드 호를 구해낸 일등공신으로 꼽힙니다.
2001년 이치로 영입후 116승을 거두며 메이저리그 최강의 팀으로 군힘한 시애틀은
비록 쇠하였지만 2002년에도 플옵 가능성을 알렸고 제로드 워숴번과 중심 타선이
미치기 시작한 애너하임까지 가세한 서부 지구의 경쟁은 그야말로 점입가경이었습니다.
8,9월 오클랜드는 시애틀을 밀어내기 시작했고 타 지구 팀들과의 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하며 리그 최다승 팀이 되었습니다. 특히 시즌 마감을 앞두고 오클랜드의
연승 행진은 그들이 얼마나 가을에 강한 팀인지 보여준 계기가 되었는데
이때 테하다는 끝내기 안타와 홈런, 결승타를 무수히 뿜어내며 지암비가 떠난 후
공석에 머물렀던 리더의 자리를 봄인이 메꾸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 테하다는 아메리칸 리그 MVP에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혹자는 전년도의 이치로보다도 더 못한 성적으로 MVP가 되었다고 폄하하지만
정말 오클랜드의 타선을 그만큼이나 이끌었던 테하다야말로 가장 가치있는 선수였고
한 시즌 30홈런과 100타점은 기본이 된 그는 이제 당당히 에이로드가 버리고 간
3대 유격수 자리를 충분히 차지할 수 있는 선수로 성장을 했습니다.
작년엔 카브레라가 이런 스탯을 찍었고
2003 MON 162 626 95 186 47 2 17 80 52 64 24 2 .297 .347 .460 .807
올해엔 시애틀에서 디트로이트로 이적한 카를로스 기옌이
2004 DET 74 286 55 91 21 7 11 52 30 46 3 4 .318 .381 .556 .937
에이로드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디트로이트의 리빌딩을 선봉하고 있습니다.
잭 윌슨은 내셔널 리그 최다 안타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제 노장의 반열에 접어든
호세 발렌틴은 16홈런 44타점으로 에이로드와 별반 다를 바 없는 활약입니다.
이 선수들 모두 충분히 포텐셜을 인정받았었지만 뒤늦게 그것을 터뜨렸고
또 올랜도 카브레라처럼 모든 이들이 올해가 플루크 시즌이 될 지도 모릅니다.
에이로드, 노마, 지터가 진정 인정을 받는 이유는..
굉장히 험하고 수비 부담과 부상 요소가 많은 포지션을 뛰면서도
항상 꾸준~~~하게 활약하며 본인의 진가를 드러내왔던 선수들이기 때문일 겁니다.
작년에 삐걱거렸던 테하다마저도 이 선수들과 비교되기 위해서는 항상 꾸준한
활약을 펼쳐야 할 것이고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센터라인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치면 관중들은 감탄합니다.
그들은 승리의 키를 쥐고 있고 투수의 보험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의 조그마한 활약이 1루나 외야 포지션 선수들의 것보다
더 값지고 어려운 것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메이저리그에 좋은 유격수들이 많이 나오길 빕니다.
멀리 김재박 씨와 류중일 씨, 가까이는 이종범과 유지현에게 얻어낸 우리의 환희는 얼마나 컸던지요...
카페 게시글
기타스포츠 게시판
3대 유격수, 그들을 따라잡으려 했던, 따라잡고 있는 유격수들.
대니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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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3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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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류중일옹..정말 좋아했던 삼성선순데..-_ㅠ
아.. 유지현..-_-
훔 -0- 예전에 야구에 미쳣었는데.. 요즘엔 그저 그러네 ㅠㅠ;; 정말 재미있었는데
3대 유격수라구 싸잡아 묶은건 양키와 보스턴의 라이벌구도가 만든 게 아닌가 여깁니다. 저번에 리플에도 이 말을 쓴적이 있고요... 솔직히 지터와 노마를 유격수포지션의 라이벌이라고 하기엔 에이로드라는 거대한 벽하나가 있으니까요. 그냥 이 3명으로 싸잡은거겠죠...라구 썻었죠.
그렇다구 지터와 노마가 약발이 떨어진다는 건 아닙니다. 압도적으로 강한 선수가 하나 있어서 그런거지 이런 선수들은 팜으로 길러내고 싶어도 못하죠. 그리고 정말 가치있는 선수는 이 글에도 써있지만 팀에 부합하는 선수이지, 개인스탯이 뛰어난 것만으로는 모든것이 충족되었다!...요럴 순 없는법입니다.
저도 예전부터 노마가 사실은 최고다라고 말을 해온 사람중 하나였는데 에이로드의 해마다 행적에 gg를
제가 기억하기로 세 사람의 구도를 잡아나가기 시작한 건 언론 플레이 주도 하에 세 선수의 성적이 어느 정도 동일 선상에 놓여져 있었기 때문입니다. 에이로드가 풀타임 소포모어 징크스를 극복하고 42개의 홈런을 날렸던 98년, 노마와 에이로드는 확실히 비슷한 레벨이었고 지터가 조금 부족했지만 이때부터 이미
게릭님 말씀처럼 노마와 지터를 비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맞이한 99년, 대단한 타고투저였던 리그에서 노마가 OPS 1할을 넘기는 대활약을 펼쳤고 에이로드는 전년도보다 다소 못한 성적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지터가 99년에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면서 그때부터 3대 유격수라는 말을 모두가 인용하게 되었
던 것이죠. 확실히 99년만을 두고 보면 세 사람의 능력치는 비슷했고 단지 플레이 스타일 만이 달랐습니다. 노마>에이로드=or>지터 정도로 얘기가 나왔었죠. 노마와 에이로드가 2000년에 커리어 하이로 폭발한 것과는 달리 지터는 성적이 떨어졌습니다. 밀레니엄부터는 에이로드 독무대가 됐구요. 지터가 젤 떨어지죠
그런데 데릭 지터는 중요할때 팀에게 승리를 안겨주는 플레이로 강한 인상을 남기곤 하죠..부진하더라도 큰 경기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에 나머지 2명의 빅스타와 비교될수있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3대 유격수 라는건 유격수중 가장 돋보인 3인이 아니라.. 당시 신인급선수중 가장 돋보였던 로드,노마,지터가 우연히 다 유격수라서 생겨난 말입니다. 지금의 역량은 로드>노마>지터(개인적입니다..) 에이로드는 매년 독보적이였지만 텍사스라는 팀의 폐혜를 부인할 수 없죠. 반대로 노마와 지터는 ..
레드삭스,양키스라는 팀의 프리미엄(그렇다고 실력차가 많다는것은 아님...)이 어느정도 붙었죠.. 마지막으로 렌테리아나 퍼칼, 그리고 테하다도....3인방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최강 SS는 노마!!
본격적으로 매스컴에서 세 선수를 묶어서 얘기하기 시작한 건 98년부터였습니다.ㅡㅡ; 그리고 앤서 사랑님 말씀에 대해 얘기해 보자면 지터는 거의 매해 플옵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뛰는 선수입니다.^^ 작년의 최악의 부진을 생각해봐야죠. 어떻게 생각하면 에이로드와 노마는 티맥처럼 기회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트 지에서 본 3대 유격수라는 말은 단어 자체가 신인에게 붙일 수 없는 의미의 것이었습니다.
골든 글러브(x)->골드글러브(o)
95년의 김민호도 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