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공급망 탈(脫)중국화가 본격화하고 중국 경제를 겨냥한 각국의 압박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달 27일(현지 시각)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IPEF(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 장관회의에서 '공급망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간 공조' 등을 담은 공급망 협정이 타결됐기 때문입니다.
이 협정은 2022년 5월 출범한 IPEF에서 맺은 첫 합의로 공급망과 관련한 최초의 국제 협정입니다. IPEF는 미국이 주도하고 우리나라와 일본·인도 등 총 14개국이 참여하는 다자 경제협력체입니다. 2020년 기준 전 세계 GDP(국내총생산)의 40.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주도로 출범한 IPEF가 1년 만에 공급망 협정을 처음 타결함에 따라 미국을 중심으로 한 脫중국화가 한층 가속화할 것"이라고 분석합니다.
<* 사진은 이달 27일(현지시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장관회의에서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포함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
IPEF의 협상 분야는 무역·공급망·청정경제·공정경제 등 총 4개 부문입니다. 올해 하반기 부산에서 열리는 제4차 협상에서 무역 부문이 타결될 경우, 전 세계 공급망에서 중국의 고립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이달 27일 한중 통상 장관 회담에서 "양측은 반도체 산업망과 공급망 영역에서 대화와 협력을 강화하는데 동의했다"고 일방적 발표를 했습니다. 이에 한국 산업부는 "반도체 공급망과 관련한 구체적 대화가 없었다"고 반박했는데, 이는 중국이 '반도체 고립'을 이용해 한미 관계를 이간질하려는 계책으로 풀이됩니다.
경제안보 분야에서 세계 질서가 급변하고 있습니다. 최소한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며 미·중 두 나라에 양 다리를 걸치며 보낸 좋은 시절은 완전히 끝났습니다. 우리 정부 당국과 국민 모두 변화의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해 생존과 번영의 길을 열어가야 겠습니다.
"법관이 비상근 선관위원장 맡는 선관위, 사무처 직원들이 전횡"
판사 출신으로 선관위원을 지낸 손종학(62)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선관위를 정상화하려면 비상근으로 선관위원장을 맡는 관행을 깨야 한다"고 말했다. 선관위원장을 겸하는 법관은 법원에서 자기 일 하기에 바빠 선관위 업무는 챙겨볼 여력이 없고, 선관위 업무를 사무국에 일임해 '자녀 특별 채용' 같은 비리가 잇따른다는 것이다.
기사보기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45% 근접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5%에 근접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나왔다. 국민의힘은 "대선 당시 지지율을 회복하고 있다"고 했고, 민주당은 "중도층은 여전히 비판적"이라고 평가했다. 알앤써치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이달 24~26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평가는 44.7%로 조사됐다.
기사보기
태평양도서 18국, 한국에서 사상 첫 다자 정상회의
우리나라와 태평양 도서(섬)국가들과의 정상회의가 우리나라 건국 이후 사상 처음 개최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달 29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한 태평양 도서국 정상회의를 주재한다. 이에 앞서 28일에는 방한한 주요 태평양 도서국 정상들과 잇따라 양자 회담을 했다.
기사보기
원로 소설가 최일남 91세로 별세
1932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나 서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1959년 민국일보 기자를 시작으로 언론활동을 하면서 1970년대부터 소설 창작을 병행했던 원로 소설가 최일남씨가 28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91세. 그는 1980년 동아일보 편집국 부국장으로 있던 중 신군부에 의해 해직당했다.
기사보기
영국 사립 초·중·고, 홍콩 출신 학생 2년새 5배 늘어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영국 초·중·고에 다니는 홍콩 출신 학생 수가 2년 전의 5배쯤으로 급증했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모스트는 지난주 발표된 영국사립학교 협의회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2020년 홍콩 보안법 시행 이후 영국 정부는 홍콩 주민들에게 '이민 특혜'를 주었다. 이에 따라 2021년 1월부터 작년 12월까지 16만명이 넘는 홍콩인이 영국으로 이민을 신청했다.
기사보기
하이브리드 차량 증가세, 전기차 판매의 2배 넘어
전기 모터와 엔진을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비율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5%대에 진입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집계를 보면, 올해 1~4월 국내에서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량은 약 11만대인 반면, 전기차 판매량은 약 5만대였다.
기사보기
장타자 방신실 첫 우승...여자 골프 대형 스타 탄생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를 치는 19세의 신인 방신실이 사흘 내내 선두를 질주하며 첫 우승을 달성했다. 이달 28일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 컨트리클럽에서 폐막한 E1 채리티 오픈에서다. 그는 올들어 마지막 날 챔피언조에 속해 경기를 한 지 세 번째만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