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데로 된 오향장육 물만도...이과두주 해삼탕으로 명동에 귀대신고를 마친다...
아 그리운 개화여
이집에서 빽알을 묵다가 동냥하러 온 거지에게
술한잔 만두한점 권한적이 있었다
그러자 조금뒤에 또다른 거지가 들어오는데
나와 한잔하던 선임 걸인이 후착 걸인에게 일갈한다
야 18넘아 술맛 떨어진디 내가 만원줄께 나가라..칸다
후착 거지도..씨팔넘 카더니 그냥 순순히 나가던데...
국내 중국집은 명동이 댁길이다....맛으로나 향기로나 재료에 있어서도..
삼일전에 부탁하면 반값에 벼라별 요리를 제공한다..
음석이름을 물으면 안갈치준다..다음에 또 시킬까바..귀찮탄다..
술을 묵는거여 물만두를 씹는거여
양파를 겻드려 오향장육을 우물거리는가
아니여 눈물젖은 지난날을 저작하고 있는기라...
룰라의 김지현양 TV에 방영되어..못다한 유혹을 내 비치난다]
내친김에 명동으로..
내 젊은날의 초상이 구석구석을 누비고 히비던 곳
전시물 철수전에 황급하게 구 대법원 현 서울시립미술관에 대댕킨다.
부르텔하고 우짠 인연이 있었던가..
그래 예전 홍대미대 여학생의 번역을 부탁받아
조야한 불어실력으로 부르텔에 관한 책자 일부분을 한역해내곤
고급저녁식사를 대접받은적이 있었지...
도리켜 회상컨데..그녀는 디기 이뿌게 생겼던데..
사진을 박아야하는데 전시장 알바생들이..한사코 저지를 한다..니밀
니기들이 부르텔을 알아...
나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있다..그어떤 불멸의 정신도 나를 부정하지 못할끼다..
배토벤의 말씀이다..
부르텔의 조각기법과 베토벤의 두상은 서로 기똥차게 융합하여 한덩어리의 정신을 쏟아부어 굳혀놓았다.
격정의 고뇌을 짖누르는 오히려 육감적이기도한 그대 아폴론의 입술...
아나톨 프랑스여!..실베스트보나르의 죄여!...무희 타히스여...
또 다른 방구석에선..국내작가전이 계속되고..
담배이름으로 저작한 싯귀
내마음속에 푸른 숲 하나 림
은은한 경화 보랏빛 벗꽃
금으로 된 낙옆
풍요로운 세월 무한한 시간의 환영
천국으로가는 마지막 아홉번째 계단
이 계절
아 모리겠다
눈까리 아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