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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http://pann.nate.com/talk/326426856
저녁 때 있었던 일 때문에 생각하고 싶지 않아서 게임하고 인터넷 하며 시간을 때우고
새벽이 다가오니 그냥 눈물이 나네요.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고, 말해봤자 해결 방법이 없다는 걸 알기에 익명으로 속이라도 풀려구요..
그래서 길이 길 것 같으니 양해 해 주세요..
20년만에 아버지가 돌아 오셨어요.
제대로 말하자면 집으로 돌아오게 해 달라고 엄마를 만나러 오셨어요.
그것도 다른 지역에서 있다가 차비만 달랑 들고..
20여년 전에, 안정적인 중산층 가정이었던 우리 가족은 풍비박산이 나게 됩니다.
금융쪽에서 일 하셨던 아버지는 배 다른 자식이었던 고모와 작은 아버지의 대출 부탁, 죽는 시늉, 협박등에 잠깐 머리가 돌았었습니다.(아버지의 표현에 따르면)
배 다른 형제를 아버진 혼자서 서로 불우한 가족사가 있으니 챙겨줘야지..라는 생각으로
그 전부터 부탁만 하면 들어주고 그러다가 결국 큰 사고를 쳤죠.
예금조작, 서류조작으로 공금횡령을 했어요.
자세히는 모르지만 그 돈으로 고모와 작은아버지 가족은 집도 사고, 차도 바꾸고,
지금도 여유롭게 사니 억대가 될 거에요.
웃기게도 그 형제들을 무식하리만치 좋아하고 믿었던 탓에, 횡령한 돈을 형제들에게 나눠 보내고
아버지는 자신이 해외로 자취를 감추면 형제들이 쓸만큼만 쓰고 도와주지 않을까 생각 했답니다.
그래서 엄마와 자신의 미국행 티켓을 끊어두고, 출국 바로 전날 엄마에게 모든 사실을 말했습니다.
출국 전날 아침, 내가 중학교 1학년.. 동생은 초등학교 5학년일 때 였는데
엄마가 퉁퉁 부은 눈으로 나를 안방으로 부르더니, 아빠에게 일이 좀 생겨서 엄마와 같이
한 달 정도만 미국에 있다가 자리 얼른 잡고 우릴 부르겠다며
앞으로 무슨 일이 생기든 너무 놀라지말고 외갓집에서 지내라고 하더군요.
만원짜리를 한 주먹 쥐어 주면서요.
그 날 하루는 아주 멍한 상태로 무슨 일 인지도 모르는 상태로 그렇게 보내고
다음날 아침 깨어나서 거실로 나가니..
아버지는 집에 안 계셨어요. 엄마는.. 멍하니 밖을 바라보고 있었고..
나는 아무것도 묻지 못했고 그 날 밤부터 한동안, 엄마와 한 방에서 나의 손을 꽉 쥔채 덜덜 떠는, 모든 사건을 혼자 책임지고 가야하는, 우리가 눈에 밟혀 결국 떠나지 못한 엄마의 두려움을
고스란히 느끼면서 잠이 들었죠..
참, 그 당시에 친할머니도 같이 살았었는데(할머니는 할아버지의 첩, 고모와 작은 아버지의 어머니 입니다. 아버지는 본처의 아들. 고모 성격 더럽다고 엄마랑 결혼 하고 나서부터 같이 살았음.)
그 일이 터지고 나서 초등학생 동생과 함께 자던 할머니는 집에 빨간 딱지가 붙고, 형사들이 찾아오고 하니 한 달도 안되어 고모집으로 가시더군요. ㅎ
앞으로 생계를 다 책임져야 하는 엄마를 남겨 둔 채로..
결국 10년 전쯤 돌아가시기 얼마전에 가죽만 남아있는 몰골로 우리를 찾아와 몇 일 머물다 가셨습니다.
엄마,나,동생 우리 세식구는 아파트에서 쫓겨났고,
상가 꼭대기 층에 방 두개에 원룸에 딸려있을 만한 크기의 세면대와 변기만 있는 화장실,
그리고 창고 같은 베란다 문을 열면 위에서 엄지 손가락 만한 바퀴벌레가 떨어지는 집에서
6년을 살았고, 그 와중에도 의리 하나는 끝내주는 엄마는 미국에 도망간 아빠에게 생활 자금을 보내고 밤에 몰래 주변 교회에 가서 부탁을 하여 아빠와 통화를 했습니다.
경찰들에게 우리집 전화는 도청되고 있고, 엄마는 미행을 당하는 상황이었으니까요.
엄마는 원래 사업을 하고 계셨습니다.
수입 또한 금융쪽에서 일하시는 아버지보다 몇 배가 많았고,
그렇지만 남편 기 살린다고 집에 있는 낡은 가구 하나 자기 맘대로 바꾸지 않고,
아버지가 밤에 동료들 데리고 오면 술상 봐주던 아내 였습니다.
아빠보다 많은 수입, 자랑 하지 않고, 본인 꾸미는 데 쓰지도 않고 저와 동생 불러내어 옷 사입히고, 공부하고 싶은 것들 맘껏 하게 해주는 걸로 만족하던 여자 였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아버지가 그런 범죄를 저지르고, 빠져나갈 궁리를 꾀하고,
아버지가 사라졌을 때 우리가 살아나갈 대책 하나 마련해 놓지 않았을 지도 몰라요.
뭐, 처음에 아버지는 엄마에게 혼자 도망가기 무섭다고 같이 가자고 했지만요.
하지만 엄마가 아무리 돈을 잘 벌어도, 여자 혼자 생계를 책임지고 억대의 빚을 갚아나가고
범죄자를 찾는 수사에 시달리면서, 해외에서 도피중인 아버지의 생화비까지 지원 하는 것에는
한계가 찾아왔죠.
그렇게 지낸지 5,6년 쯤 되면서 아버지에게 보내는 돈이 조금씩 줄어들기 시작하니까
그런 생활이 익숙해진 아버지는 또 한번 미쳤는지 이 정도 금액 보낼꺼면 보내지 말라고 했답니다.
몇 년동안 아버지가 저질러 놓은 것을 수습하면서, 타지에서 쫓겨 사는 사람 불쌍하다 싶어
보낸 금액 또한 최소 4억은 됐을 거라더군요.
나중에 들은 얘기로는 숨어 살다 보니까 한국으로 부터 돈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고, 잠자리를 제공 해 주는 곳마다 선심 쓰듯 큰 돈들을 주었고, 기사 회생을 꿈꾸며 라스베가스에 가서 도박판까지 벌였다더군요.
적은 금액 보낼꺼면 차라리 보내지 말라는 안하무인인 아버지를 대하고서 엄마는 헛살았구나 싶어서 연락을 끊고, 그 즉시 대출 80퍼센트를 받아 아파트를 삽니다. 목돈이란 목돈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로 아버지와 아버지가 벌려놓은 사고 수습에 다 소진하고 없었거든요.
하지만 고3이 된 저를 위해서요. 아버지에게 할 만큼 했다라고 느끼셨겠죠.
그렇게 또 몇 년이 흐르고 (그 사이 고모와 작은 아버지로부터 남편 안 챙긴다고 엄마가 들은 욕으로 가득 찬 전화는 뭐 셀 수도 없겠네요.)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시점에 또 한번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아버지가 미국에서 이민국 직원한테 잡혔다네요.
아버지는 불법 체류자였고, 이 부분은 기억이 가물가물 한데 사건의 공소시효는 끝났지만 수배자 목록에는 아직 올라가 있어서 강제 추방 조치 후에 공항에서 대기 하고 있던 경찰에게 인도되서 바로 감옥으로 갔다고 한 것 같아요. 수억대의 공금횡령을 저지른 경제사범인데 공소시효 끝났다고 그냥 놔줬겠습니까.. ㅎ
그리고 나서 고모가 보석금을 내고 지금 고모집에 머물고 있다는 소식 이었죠.
(리플 달아주신 분들의 의견에 따르면 공소시효는 해외 도주후에 정지가 된 상태이고, 불법체류로 인해 신분조회를 하니 수배자로 떠서 강제추방 후에 바로 경찰에 인계됐었던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는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왔다는 소식에 혼란스러울 때 지나가듯이 처음 들었던 말이라 불확실 합니다.)
그 때 당시 동생은 군인 이었고, 엄마와 나는 외면하지 못하고 아버지를 만나러 고모집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내가 없을 때 엄마와 고모 식구가 다 같이 있는 자리에서 아버지는 대성통곡을 하며 말했답니다. "누나, 미안해. 앞으로 내가 정말 잘 할께." ...
그리고 엄마가 아버지의 손에 몰래 쥐어 준 현금 50만원은 우리가 집에 돌아가던 날,
엄마 몰래 그대로 내 손에 쥐어졌습니다. 20대 중반이 된 저는 느낄 수 있었어요.
나에게 주는 이 돈이, 그동안 미안해서 이것밖에 줄 게 없어서 주는 그 돈이 아니라,
십여년 만에 만난 너희 엄마가 이 푼돈을 나한테 줬다. 너나 가져가라.. 라는 의미인 걸요.
하지만 그때는 아버지를 다시 만난 것만으로 기쁘고 아버지가 불쌍해서
아버지가 보내는 문자에 함박웃음을 짓고 꼬박꼬박 답장을 했네요.
앞으로 다신 우릴 떠나지 말라고. 힘들어도 같이 살면 다 괜찮아질 거라고.
정확히 보름 뒤에.. 고모의 괄시를 못 견디던 아버지는 또 사라졌습니다.
그때 느낀 아버지에 대한 배신감과 허탈함은 설명조차 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렀고, 엄마에게 니 남편 니가 챙겨야 하지 않냐고 전화 하며 소식을 알리는 고모 덕에 아버지는 숙식이 되는 주유소에서 일하다가 차에 치여서 다리를 다쳤다는 이야기를 듣는 등,
시덥잖은 이야기를 듣다 못한 엄마는 고모에게 다시는 연락하지 말라는 발악을 한 후로..
또 5,6년이 지난 어젯밤,
저녁 8시 30분 쯤에 집에 있는데 엄마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다른 지역에 살고 있던 아버지가 우리가 사는 쪽으로 엄마를 찾아서 전화를 했고,
지금 동네에서 기다리고 있답니다.
엄마의 사업장까지 주변 사람에게 물어 찾아가서 엄마를 찾았고(다행히 엄마는 없었음),
결국 우리가 사는 동네까지 왔다네요. 마트에 있는 커피숍이래요.
동생과 제가 같이 만나자고 했지만, 오히려 자극이 될 수도 있다며 혼자 만나러 갔어요.
엄마가 가 있던 세시간이 삼년처럼 느껴지더군요.
얼굴이 헬쑥해져서 돌아온 엄마가 말했어요.
아버지가 다시 받아달라고 한다.
다시 받아주면 취직해서 착실히 살겠다고 한다.
무슨 사고를 저질렀던 부모는 부모이고 자식은 자식이라 연을 끊을 수 없다라고 하더라.
받아주지 않을 걸 예상은 했다, 그래서 사실 엄마와 우리 얼굴을 한번 보고 다리에서 투신 자살을 하려고 했었다라더라.
사실 이곳에 10일 전부터 와서 연락을 하고 있던 친구도 사업이 망해서 난방 안 들어오는 쪽방에서 사는데 그곳에서 빌 붙어서 있었단다.
누나(고모)가 계속 나를 무시한다라는 말을 했다.
돈 십만원 들고 10일 전에 다른 지역인 이 곳으로 와서
다시 자기 지역으로 갈 차비도 없다네요.
아까 엄마가 가지고 있던 현금 4만원을 줬는데, 계속 차비가 없다고 한답니다.
그래서 내일 다시 만나서 30만원 정도는 주고 끝내야 겠다고 합니다, 엄마는.
매몰차게는 할 수가 없답니다. 요즘 세상이 무서워서 아버지가 우리에게 해코지라도 하면 어쩌냐고.
하하.. 그 사람 입에서 한번 부모는 영원한 부모다라는 말을 했다는 것과
누나가 나를 무시한다라는 말을 엄마에게 했다는 것..
받아주면 착실하게 살겠다라는 사람이 대책 없이 고모의 연락처를 모두 버려 버리고
돈 십만원 들고 찾아와 돌아갈 차비가 없다는 것..
모든 행동이 이해를 할 수가 없죠.
그리고 행색 또한 길거리의 노숙자와 다를 바 없었다네요.
친구의 쪽방에서 생활 하느라 옷을 못 갈아 입었다고..
폰은 선불폰인 듯한 아주 낡은 폴더폰에 한달에 만 얼마를 내는 데, 그것도 해지 했다 살렸다 한대요. 그리고 엄마가 서류 정리 하면서 실종 신고를 한 후에 말소됐던 주민등록번호가 한국에 돌아 오면서 살아나자, 카드 회사에서 바로 찾아와서 60개월 할부로 갚아나가고 있고 지금도 천만원 정도 남았다고 했답니다.
그러면서 숙식을 하며 돈을 버는 것을 하면 한달에 180정도는 번다.
그런데 혼자서 그렇게 사는 게 너무 지친다.
받아만 주면 이 곳에서 그 정도의 직업을 찾아서 착실하게 살겠다라고 하고,
엄마는 강요 하지마라, 그리고 부담 스럽고 받아줄 여력도 없다, 아이들도 있고 나 혼자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하니, 대뜸 했다는 말이 더 가관입니다.
그럼 한달 정도 기다리면 되겠냐 했답니다. 하아..
겨우 설득시켜서 일단 이곳에서는 그런 직업도 없고 하니 차비 줄 테니 그 지역에가서 당신이 말한 대로 그렇게 살고 있으라고 했답니다. 고분고분히 알았다고는 했다네요.
30만원 받을 통장 조차도 없어 그 돈 받기 위해 오늘 한번 더 만날 듯 합니다.
어이가 없는 상황이죠. 하지만 엄마 나름 큰 사고가 나지 않게 지금 순간은 해결 해야된다 하시는데 제가 뭐라고 하겠습니까..
제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 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무슨 감정을 느끼더라도 이건 저 혼자 만의 일이 아니라 표현 할 수도 없구요..
제가 슬프다면 엄마는 사무칠 것 같고,
제가 화난다면 엄마는 불을 지르고 싶을테니까요.
초등학교때 이후로 아버지를 본 적없는 동생은 무슨 생각인지 아무런 표현도 하지 않네요 ㅎㅎ
그냥.. 누군가에게는 말하고 싶었어요.
너무 길어서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 하고 싶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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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안녕하세요. 제가 주가 된 상황이 아니라 화도 삭혀야 하는 입장에서 속앓이 할 것 같아
쓴 글인데, 이렇게 많이 조언도 해 주시고 격려도 해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가졌던 생각에 확신을 주시는 것 같아 더 힘이 되구요.
댓글마다 진심으로 답글을 달고 있는데 보기 불편하시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간혹 글과 연계성도 없고 자신의 분풀이용으로 댓글을 다는 분들에게도 답글을 달긴 했습니다.
잘못된 것에 지적이 없으면 그런 식의 행동에 날개를 다는 꼴이니까요.
그리고 관심을 가져주시니 지금 상황을 나누는 게 좋을 것 같아 글을 수정 합니다.
일단 엄마는 오늘 점심때 아버지를 만났고 최대한 잘 달래서 일단 우리 동네에서 떠나도록 하기 위해 현금봉투를 건네고(대충 상황만 전해들어서 30만원 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점심을 먹었다고 합니다.
결론은 아버지는 충격을 받고 자기가 사는 지역으로 돌아갔다고 해요.
그런데 지금도 그 사람은 정신을 못 차렸다고 생각 드는 것이,
충격을 받았다는 이유 인데요.
그 이유가 뭐냐면, 자기는 엄마만 같이 사는 걸 거부할 거라 생각했지
자기의 자식들인 우리가 강력하게 거부했다는 말을 듣고선 충격을 받았다네요. ㅎㅎ
아무래도 이 사람은 우리의 어린 시절, 폭력으로 인해 고분고분 말을 듣고 네네 거리던 시절의
기억 밖에 없어서 인지 우리가 의견을 내놨다는 자체가 새로운 것 같습니다.
세월의 흐름도 자각하지 못했고, 지금도 그것은 훈육이었고 정당했다고 믿는 것 같네요.
그래서 저는 지금 집에 있는 데 나중에 엄마와 동생이 돌아오면 법적인 조치에 대해서
의논을 할 생각입니다. 동생은 이미 제 의견과 같아서 따로 그쪽으로 알아봤더라구요.
그래도 의견을 함께 할 동생이 있다는 것에 안도가 됩니다.
어머니는 글에서도 느낄 수 있으실 듯 하지만 냉정해 지기까지 꽤 오랜 시간을 사람에게 기회를 주고 잘 해보려는 노력을 하는 사람 입니다. 미국에서의 지원을 끊고 이혼 처리를 하신 것 보면 마냥 무른사람은 아니지만 그런 성격이 지금 상황에서는 아주 느리게 느껴지고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아서 저와 동생이 좀 더 빠르고 냉정하게 처신 하려구요.
그리고 여러분들 중에 혹시라도.. 감정에 휘둘려서, 혹은 훈육이라는 핑계를 대서
자신의 위치가 아이들 보다 우월하다는 전제하에 폭력을 쓰는 행동은 정말 하지 마세요..
언어폭력도 마찬가지 입니다..
저는 제게 일어난 일들로 인해서 아버지의 존재가 어떤 도움을 주는 존재인지 정말 몰랐습니다.
아무리 계산을 해봐도 아버지가 우리 곁에 없었던 게 우리가 그나마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었다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잘난 것 없으면서 사회생활에서는 추앙 받고, 자신의 열등감을 가족에게 풀었던 아버지와 함께 했었다면 지금 보다 더 최악의 가족이 됐을 거라 확신 합니다.
그 중에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폭력입니다.
제 상황을 불쌍하다 여기고, 현실적인 조언을 해 주시는 것도 정말 감사하구요.
우리 가족 같은 일이 일어나는 건 정말 흔하지 않은 일이긴 하지만 현재 화목한 가정 생활을 하고 계신 분들도 다시 한번 점검하셔서 꼭 그 화목을 유지 하셨음 해요.
가족은 사랑해야 가족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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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
돈 줄 필요없구요. 애초에 양육을 안했으면 부양의무도 없어요.
핏줄은 못끊는다면 정자 기증받아서 태어난 사람은 모두 정자 기증자 자식인가요?
어머니가 너무 무르시네요. 무시하셔도 상관없고 전화도 하지말라 하세요.
애초에 그돈 받은 사람들이 해야죠.
어머니가 핏줄 못 끊는다 하면 왜 범죄자 자식 만드냐고 따지세요.
엄마의 미련이 평생을 그리 살아 오게 만드셨습니다.
무엇보다 자식들이 매정하게 아버지를 끊어야 합니다.
부모님께서 이혼은 하셨는지요?
제 친구 중에도 아빠 노릇 제대로 해 본 적 없고,
사업한답시고 집안 살림 다 말아먹은 아버지...
그 어머니께서는 그래도 자식 결혼식장에 같이 손잡고 들어가줘야 한다고...
이혼 안하고 버티시다가...
결국... 그 아버지 말년에 놈팽이 되서,
외동딸한테 먹여살리라고 엉겨붙고 있습니다.
딸과 사위한테 대놓고 돈 달라고요...
엄마 대에서 끝날 문제가 아닙니다.
님도 돈 내놓라는 아버지 부양하면서
나중에 병원비까지 감당하면서
그렇게 늙어가실 겁니까?
서류 정리 안되셨으면 빨리 하시고,
서류 정리가 됐다면... 불쌍하건 말건
철저히 모른 척 하십시오.
마지막으로 30만원 준다지만,
어차피 며칠 후면 또 빈털터리입니다.
죽을 때까지 반복이란 얘깁니다.
그렇게 자꾸 연락하면서 집안으로 슬슬 기어들어오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노답.
애초에 강하게 연락하지 말라고 해야 되는데...ㅉㅉㅉ안타깝다...이미 기어들어오기 시작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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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이건 무슨..하.. 이런 일도 있구나
그리고 고모네랑 작은아빠네?는 양심도 없대?
와...드라마 같다 아버지 왜그러셔?? 고모랑 작은 아버지를 도와주려고 사기를 쳐??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감청인데 감청은 국보법 위반이 아니라 범죄 수사를 위해서도 가능해 절차만 밟으면 지금도 가능한데 옛날은 더하면 더 했지 덜하진 않았을 듯ㅎㅎ
진짜 역대급이다.....
고모랑 작은아빠네 그 가족들 호위호식 할텐데 존나 짜증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오 돈 얻어처먹고 입 싹씻은거? 시발 역대급...
너무안타깝다...어머니가
드라마같은일이..
이게..어쩔수가없어 칼로물베는것처럼 쉽다면 쉬울텐데 막상 이런상황이닥치면 악바리같이대들다가 나중엔 포기하게되..
아니진짜 엄마가 너무 무르시다ㅜ 후 나였으면 진짜 개 지랄 깽판쳤다 ..
엄마ㅜㅜㅜ넘맘아프다ㅜㅜㅜ
차라리 자작이었음 좋겠다 진짜,,,,, 안타까워,,,,
존나싫다 나랑똑같은일을 겪는사람이 있었다니 후 욕나와
나랑 비슷해서 웃음이 난다ㅋㅋ 나타났다 사라지고 기분나쁘면 가출하고 마지막으로 부모라는 사람한테 들은 말이 보증금 500뺄테니까 집나가래 니들도 가장 힘들때 춥고 괴롭게 살래.. 근데도 친가에서는 화해하라고 하니.. 난 내가 이상한건지 세상이 이상한건지 모르겠다
법적으로 가족들한테 접근금지 조치시켰으면 좋겠다
그리고 저렇게 죽는단 말 쉽게하는 사람들은 절대 못죽음
돈뜯을라고 협박용으로 써먹는거지
결국 엄마보단 자식들이랑 연 이어가면서 나중에 자기 부양하게 할라고 쑈하는겨
이혼부터..빨리....하.;;;
ㅠㅠ헐 ㅠㅠ하.. 이런얘기가
아버지는 감옥가서 죄값을 치루셔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