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용각산
산행코스: 두곡리 마을회관 - 442.1봉 - 712.7봉 - 501.1봉 - 용각산(696,8m) - 임도갈림길 - 두곡리마을.
산행거리: 11.3km / 산행시간: 5시간40분 / 평균이동속도: 2.83km / 평균속도: 1.98km
용각산(696,8m) 산행지도
용각산은
청도읍에서 동북쪽으로 약 6km 떨어진 곳에 있는 산으로, 각북면에 있는 비슬산, 각남면에 있는 화악산과 함께 청도의 대표적인 산이다. 용각산, 비슬산, 화악산에는 한 가지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먼 옛날 천지가 개벽할 때 온 세상이 물에 잠겼다. 하지만 비슬산에 비둘기 한 마리, 화악산에 황소 한 마리, 용각산에 용 한 마리가 앉을 자리만큼은 물에 잠기지 않았다고 한다.
비둘기가 앉을 자리가 남은 산은 비슬산으로,
황소가 앉을 자리가 남은 곳은 화악산으로,
용이 앉을 자리가 남은 곳은 용각산이 전설들도 전해 온다.
용각산 정상 부근에 장군 바위라고 부르는 넓고 커다란 바위가 있다. 이 바위 위에는 옛날 청도를 외세로부터 지킨 장군의 커다란 발자국이 남아 있다. 장군의 발자국 옆에는 말 발자국이 남아 있으며, 용마(龍馬)를 묶어 두었다는 고리도 남아 있다.
장군 바위 위에는 흰 선이 있는데 그 흰 선을 따라가면 황금이 묻힌 곳이 있다고 한다. 용마를 탄 장군이 군사를 이끌고 외세의 침입으로부터 이 고장을 지킬 때 군자금으로 쓰던 황금이라고 전해진다.
장군 바위 아래에는 용마에게 물을 먹였다는 용샘이라는 우물이 있는데, 옛날에는 명주실 한 꾸러미를 넣어도 바닥에 닿지 않을 만큼 깊었다고 한다. 지금은 용샘의 흔적만 남아 있을 뿐이다.
용샘 아래로 약 200m쯤 내려가면 농바위라는 바위가 있다. 바위의 모습이 꼭 장롱을 세워 놓은 모습과 같아서 농바위라 부른다고 한다. 농바위 옆에는 옛날 선녀들이 내려와 마셨다는 약수가 있다. 이 약수는 만병에 효험이 있다 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용각산의 전설들」은 세 가지의 전설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는 용각산이라는 지명의 유래에 관한 것이고, 둘째는 장군 바위와 용샘의 이름에 관한 것이며, 셋째는 농바위 이름의 유래와 농바위 옆 약수의 효험에 관한 것이다.
각 전설의 주요 모티프는 ‘유래’이다. 청도군에 실재하는 용각산과 산에 있는 장군 바위, 용샘, 농바위를 증거물로 하고 있어 사실성 과 진실성을 보장받는다. [참고문헌]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괴불꽃
국제신문 근교산 취재팀 일원으로 이창우대장과 청도 용각산 진달래 군락지의 취재차 함께한 산행이다.
2013년 4월14일에 비슬지맥을 종주하면서 오르고 11년만에 다시 오른다.
종점산방 | [2013년- 6차 비슬지맥(13차) 잉어재~선의산~용각산~남성형재 4/14일 산행후기] - Daum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