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할렐루야로 1시즌 승격 2시즌 7승 7패 정도 성적으로 k리그 중위권 성적을 낸 저는 좀 빈정이 상했더랬죠.
한국이라 좀 친숙할줄 알았는데, 웬걸...선수이름이 전부 세자라(빛가람 제외) 선수들 이름적응하느랴고 한참 걸렸습니다.
이거 은근히 힘든 문제이더군요.ㅡㅡ;
그래서 프리미어에서 몸을 좀 담구어 보려고 그쪽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그래서 선택한것이 헐시티. 이유는 다른게 아니고, 로고가 타이거즈더라고요. 멋지잖아요. 헐~
재정도 우울하지만, 의외로 빛도 없고, 3부에서 이번에 승격했는지, 촌티가 풀풀 나던게 땡겼습니다.
전문가 예상성적은 21위....강등권 팀이었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안습인 애들이 주전을 꿰차고 있는지 확인해보니 무려 JJ 오코차가 있었습니다. 국대도 은퇴하고 용돈좀 벌려고 온 모양인지, 은퇴하고 뭐할생각으로 머리가 꽉찬 녀석이었습니다.
자잘한 애들은 2부리그인데도 돈 많이 받아 먹더라고요. 한국애들이랑 스탯치는 비슷한 것들이 기본 몸값들이 후덜덜....
과감한 리빌딩 들어갔습니다. 상호해지 안 받아처먹는것들은 100만원 마케팅으로 다른구단에 넘길수 있는놈은 넘기고, 불협화음 안나게 방출할애들은 방출했습니다. 성격상 이거저거 달고 하는거 싫어하거든요. 몇푼좀 나가도 팀이 조용한게 좋죠.
그리고 만료된 노장들이나 이적료 2억이하 애들을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영입하기 시작해서 리그들어가기전의 80%이상의 스쿼드를 물갈이 했습니다. 주장도 물론 교체. (주장이 2군에 내려가서 불만떠있는 상태더라고요. 그리고 리더쉽 2,,ㅡㅡ;)
이때 영입한 애들중에서 괜찮은 스탯을 보니, 이안 블랙이라던지, 마시모 간찌 , 앨런 마혼 등등....나름 정말 고생해서 긁어모은애들이 많았습니다.
이중 가장 대박은 같은 2부리그팀에서 임대해온 영국 국적의 대니 헤인즈. 이녀석 골결하고 주력 순간주력이 파란색으로 떠 있는 챔피언쉽에서 쓸수있는 몇안되는 발군 능력치의 녀석입니다. 잔부상 하나없이 팀내 공격력의 핵으로 자라잡은 정말 보물같은 녀석입니다.
하지만 초기몸값 30억에 한시즌 돌리니 55억넘어가는 놈을 쓸수있는 여력이란 헐 시티에겐 없지요.쩝....
전통적인 442 포메이션 으로 화끈한 공격을 기대했으나 , 중원에서 하염없이 공을 끄는 중미와 적의 최종공격수에서 여지없이 다리가 딸려 골을 허용하고 마는 최종수비수때문에 정말 한시즌 처절하게 돌아갔습니다. 살다가 이렇게 욕많이 한적은 처음같습니다. 바둑알이 이정도인데, 실축 감독들은 어련하겠습니까. 얼굴까맣게 타들어가는게 이해가 가더군요. 쩝..
최종성적 리그 4위. fa컵 4라운드 , 리그컵 4라운드...으로 첫시즌 마감했습니다.
승격을 결정하는 플에이오프에서는 첫라운드에서 왓포드에게 원정 1:0 홈 1:0으로 총 2:0으로 떨어졌고요. 역시 리그성적에서 1무 2패로 약세였는데, 역시 못이기더군요. 쩝.... 문제는 왓포드가 승격을 못하고 내년에 또 남는다는것.ㅠㅠ(siba 말론 킹)
다음 시즌이 걱정이군요 구단주가 이적료 내놓는거 보니 9억 주던데...뭘 하라는건지 모르겠네요..에휴.
첫댓글 헐시티 정도면 그래도 할만합니다 챔쉽에서 스컨도프나 블랙풀해보면 정말 암울합니다 ㅋㅋ
블랙풀 할만 합니다.... keigan parker랑 southen 인가 킹왕짱임 `-`...ㅋㅋ Evatt도 나름 좋고 ㅎㅎ
헐시티 우승승격하면 이적자금 장난아닌데..
스컨도프 유나이티드 잘하던데
싸고 잘하는 한국선수들... 영입 웬만하면 오던데... 팀명성이 낮아서 안올지도 몰겠네요.;; ㅎ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