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간물 《옛날옛적 갓날갓적》은 2007년 1쇄 이후 꾸준히 회원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각편을 모아 읽기 쉽고 감상글이 있어 회원들이 옛이야기를 살펴볼 때 활용하고 있습니다. 회 사무실에 재고가 5월 31일 41권이 남아 재쇄를 준비하기 위해 자료를 찾아보던 중 어려움이 발생했습니다.
회에서는 자료를 회 자료실과 구글 드라이브, 외장 하드드라이브에 보관합니다. 찾아보았는데 자료 파일이 없었습니다. 14쇄 재쇄를 할 때 상황을 알아보니 회에 자료가 없어 인쇄소에 있는 자료로 발간했다고 합니다. 6월 16일 두성인쇄 측에 알아본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존에 인쇄는 필름으로 작업했기 때문에 자료는 없다.
2. 필름도 14쇄까지 찍어 너무 낡아 사용이 어렵다.
3. 재쇄를 하려면 한글 파일을 다시 만들어 사용하는 게 좋겠다.
교육국에서는 14기 2차 이사회(6월 24일)에 이를 보고하였습니다. (이사회 보고 시점 재고 32권)
다음은 이사회에서 나온 의견을 정리한 것입니다.
1. 재쇄를 위해서는 한글 파일을 다시 만들어야 한다.
2. 각편은 여러 책에서 발췌해 사용했다. 2007년과 달리 2023년 현재는 저작권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 채록본 역시 저작권이 인정되므로 각 출판사에 저작권 문의를 해 허락을 받아야 한다. 사용한 책의 출판사는 총 14곳, 이 중 2종은 절판되었으나 나머지는 현재 판매되고 있는 책이다.
3. 감상글을 쓴 회원들에게 저작권 이용 허락을 받아야 한다. 이 중 2명은 탈회했고 연락이 안되는 글쓴이도 있다.
《옛날옛적 갓날갓적》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각편 별로 모아 읽기 쉽다.
2. 오랫동안 공부한 회원의 감상글이 있어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을 신입회원 공부 목록에 포함해 사용하는 지회들이 있습니다. 많지는 않지만 10곳이 넘어 안타까움이 큽니다. 이사회에서는 깊은 논의 끝에 다음과 같은 결론을 냈습니다.
잠정적으로 절판인 걸로 안내한다. 신입회원 옛날이야기 공부 자료가 필요하다면 교육국에서 안내하기로 한다.
→ 표결 결과 : 참석 이사 7인 중 7인 전원 찬성하여 승인
이에 안내 말씀드립니다. 회원으로 끊임없이 고민하며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인 《옛날옛적 갓날갓적》을 절판하게 되었습니다. 2007년부터 꾸준히 사랑받아 온 발간물이기에 아쉬움이 더 큽니다. 회원들이 옛이야기를 공부하기에 어려움이 없도록 지부 교육부와 협의해 안내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