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전적으로 사견입니다.저는 의사도 약사도 아니지만 다한증으로 심하게 고생하고 여러 병원을 전전하고 이런 저런 방법을 연구하다가 어쭙지 않은 의약 지식이 생겨 염치 불구하고 개인적인 의견을 올립니다.
먹는 약 글코가 재고가 떨어져 이제 구할 수가 없다 하여 공지의 글이 올라오고 난리가 났습니다만 제가 생각하기엔 별 큰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왜냐면 그에 상응하는 약을 얼마든지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원래 글코는 부교감신경차단제로 그 적응증은 위산분비 차단을 통한 위장병인 소화성 궤양 치료할 때 사용하는 보조치료제입니다.
그 작용기전은 위산분비를 관장하는 아세틸콜린이라는 부교감신경 전달물질을 차단하는 것입니다.그런데 땀샘을 자극하여 땀을 내게 하는 것은 교감신경인데 특히하게도 이 곳의 신경전달물질은 아세틸콜린이라는 부교감신경전달물질이라는데 착안하여 글코를 다한증에 사용하는 것입니다.위장약이어서 비교적 그 부작용이 덜하다는데 안심하고 다한증 치료에 응용되었을 뿐이지 그 자체가 다한증 치료를 위해서 나온 약은 아니다라는 말입니다.
따라서 그런 이치로 말하자면 꼭 글코가 아니더러도 부교감신경 차단제인 위장약을 구하면 되는 것입니다.즉 클코가 땀샘에 선택적으로 작용한다는 근거가 없기 때문입니다.그 중 대표적인 하나가 부스코판(성분명:브롬화메틸 스코폴라민)이라 할 수 있습니다.원래 글코는 국내에서 거의 사용되지 않는 제재인 반면 위 부스코판은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대표적인 부교감신경차단제입니다.현재 국내에서도 역시 부스코판란 명칭으로 의사 처방없이 일반약으로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정확한 것은 약국에 문의하시길 바람니다.
하지만 저의 사견으로는 약은 허거받은 적응증에만 쓰는 것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부교감신경차단제를 함부로 쓰면 구갈,동공확대,배뇨곤란등 부교감신경 차단으로 인한 부작용이 전신적으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따라서 별도로 다한증에 그 적응증이 인정되기 전에는 가급적 사용 안하시는게 좋고 다한증은 먹는 약이 아닌 다른 치료방법으로 접근해야 되는 것인 정석입니다.이런 관점에서 검증되지 않은 채 사용되었던 글코의 퇴출은 오히려 바람직하며 캐나다 싸이트를 소개하고 난리 법석을 떠는 것은 사실 바람직하지 않고 한편으로는 부작용이 일어났을 때 책임질 주체가 없다는 점에서 무책임한 면이 있으므로 자중하였으면 하는 것이 저의 사견입니다.이상입니다.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그럼 부스코판을 먹으면 땀이 안난 다는 소리 인가요?
강쇠님 글의 요점은...일단 먹는약은 좋은 치료 방법이 아니라는 거죠.
맞습니다.마꼬요~식약청등 관계기관이 글리코피롤레이트를 다한증환자 상대로 무수한 임상끝에 그 효능을 인정할 때까지는 복용안하는 것이 정석이지 마치 한국의 행정기관이 까다로워서 그 효능쪽으로 허가를 받지 않은 것처럼 사실을 호도하는 것은 편법이며 무책임한 발상이라는 것입니다라는 소견입니다^^
한가지 더 언급하자면 캐나다와 미국의 제도가 좀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지만 전세계에서 제일 까다롭다는 미국 FDA에서 글리코를 전문의약품으로 지정한 이유도 곰곰히 생각해야 될 것입니다.의약품 효능에 대한 까다로운 절차는 엉터리,저질약 및 효능 을 걸러내는 기능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할 것입니다.이상입니다
반박의 글입니다. 미국에선 전문의약품인 것은맞는 사실이고, 캐나다에서는 일반의약품입니다. 그것은 전문감독기관의 견해 차이입니다. 캐나다에서는 약사의 설명과 관리하에 있으면 되는 수준정도의 약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글리코'가 저질, 엉터리 약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부스코판은 주로 장에 작용하여 장운동을 억제하는 것입니다. 다한증에 효과를 볼 정도가 되려면 부작용도 상당해 질 것이므로 권하지 않는 것입니다. 반면에 글리코'는 분비샘(억제)에 주로 작용하여 다한증에 응용되는것 입니다. 이미 외국에서 20-30년전 부터 이점을 응용하여 사용해 오고 있는 것은
교과서 수준의 이야기 입니다. 무모하게 다른 사람들에게 약을 함부로 권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입니다. 과학은 다수결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국내에서는 제약회사에서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임상을 하지도 않는 것이고 왹구에서는 이미 의학적으로 상식적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외국에서는 의사의
권한을 넓게 인정합니다. http://www.boehringer-ingelheim.com/finechem/products/active_pharmaceutical_ingredients/glycopyrrolateProduct_Overview.pdf 을 보시면 간단하게 다한증에 적응을 되는 것을 다국적 제약회사에서 보여 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외에도 수 없는 증거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부스코판으로 다한증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을 본적이 없습니다. 증거의 제시가 필요합니다. 맹목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권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생각입니다. 권하는 본인을 제외하고 함부로 따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효능을 인정 받지 못한 것은 국내에서 타산이 맞지 않아 국내 임상실험을 하고자 하는제약회사가 없습니다. 그런 것을 가지고 편법, 무책임한 발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무지하기 때문입니다. 외국에서는 교과서 수준의 내용을 국내에서는 인정하지 못하는 것이 한국의 행정 수준이지요.
다른 것은 다 제쳐 두고 부스코판이 다한증에 효과가 있다는 근거를 제시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