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일 듯 말 듯
가물거리는
안개속에 쌓인 길
잡힐 듯 말 듯
멀어져 가는
무지개와 같은 길
그 어디에서
날 기다리는지
둘러 보아도
찾을 수 없네
그대여
힘이 돼 주오
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
그대여
길을 터주오
가리워진 나의 길
이리로 가나
저리로 갈까
아득하기만 한데
이끌려 가듯
떠나는 이는
제갈길을 찾았나
손을 흔들며
떠나 보낸 뒤
외로움만이
나를 감쌀 때
그대여
힘이 돼 주오
나에게 주어진 길
찾을 수 있도록
그대여
길을 터주오
가리워진 나의 길
요즘 제 심정을 잘 대변해주는 곡입니다.
제가 워낙 유재하님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주옥같은 가사를 보면 본성에 가까웠던 분인거같아요 ㅎㅎ
가사중 '그대여'를 ' 본성아'로 바꿔부르기도 한다는...ㅋ
첫댓글 아..좋네요. 가사도 음율도..
명곡이죠?ㅎ 편안한밤되세요^^
가슴을 울리는 곡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