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고 기고 영화배우들이
분주하면
감독님은 무엇이 바빠집니까?
텔레비젼에 오우삼감독님이
입국하시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털털하고 수더분한 아저씨시군요.
오우삼감독님의 모습을 처음 화면으로
접했습니다.
중국 르노와르 영화는 저에게 참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소룡, 견자단, 정이건, 곽부성, 주성치,
양조위님들은 너무도 익숙한 중국배우들입
니다.
그리고 그들이 출연한 영화는 정말 대단한
영화였습니다.
중국 영화감독님인 오우삼감독님의 입국장면을
보고 한가지 생각이 떠올라 이글을 올립니다.
우리나라의 전통무예는 이제 흥기하고 있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한국의 전통무예를 표방한 단체가 그 이후 흥망성쇠를
겪고 있고, 쇠잔해지더라도 그 단체자체의 기울임이지
한국 전통무예에 대한 세인의 관심과 다른 단체의 대두는
가열찰 것으로 봅니다.
이러한 현상은 영화에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전통무예를 다루는 영화가 꼭 한편씩 만들어지고
있으니까 말입니다.
우리나라에도 고유의 무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 무협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신공이라는 비결과
같은 비결이 이 민족에게도 존재한다고 봅니다.
중국르노와르의 흥망성쇠에 대한 평론을 본적이 있습니다.
오우삼감독님의 적벽대전은 이러한 세인의 세평에 대한
강력한 반발 중의 하나라고 봅니다.
해동검도나 택견, 수박도 등의 단체에 대한 세인의 평가도
이러한 오우삼감독님과 같은 견고한 강력한 이론가와 실천가를
필오로 한다고 봅니다.
한 스님으로 부터 15년 전에 검을 배운 뒤에 날마다 나름대로
연마를 하고 이리저리 알아본 바에 의하며 한국에도 중국 무도와
같은 절기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언어 속에 이 비결의 단초들을 발견하
였습니다.
"햇살"이라는 단어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해의 살입니다. "햇살이 따갑다!"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해는 양기의 상징입니다. 이 해의 양기가 인간에게 어떻게 미치느냐에
따라 해에 대한 이미지가 달라집니다.
"햇님"과 "햇살"을 예로 든다면,
햇님은 해가 사랑하는 사람과 같은 의미로 인식되어, 그 따사로움을 상징
합니다. 그래서 시나 소설에 햇님은 긍정적인 의미로 자주 사용됩니다.
반며 햇살이란 그 해의 지나친 영향을 의미합니다.
해에 대한 단어가 다양한 것은 그 영향이 다양하기 때문인데, 여기에 무공의
비밀이 숨어 있다는 것입니다.
한사람은 그 자체로 다른 사람에게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가지게 되는데,
해의 경우처럼 그 영향이 다양합니다.
여기에서 자신의 기운과 행위의 다듬음 즉 갈무리의 필요성이 생기는 것입니다.
자신을 다듬어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존재로 인식시키는 것, 이 것이 무공의 심법이
아니겠습니까?
햇님, 햇살, 햇빛이란 다양한 단어의 존재는 이러한 갈무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일상 언어라고 봅니다.
이 단어들은 한 예이고, 우리의 언어 속에는 무수한 무공의 단초개념들이 존재합니다.
한국 전통무예는 확장일로를 걸을 것으로 봅니다.
어디서든 무도를 연마할 수 있는 분위기가 이 땅에 형성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오우삼
감독님에 대한 기사를 보며 해봅니다.
아침마다 태극권을 하는 중국의 일반시민이 바로 오우삼감독님과 같은 세계적인 영화
감독을 만들었기때문입니다.
"오우삼감독님!우리에게도 숨은 영화감독님들이 존재합니다. 그들은 분명 세상에 나올
것이고, 그들은 우리의 문화를 발전시킬겁니다."
우리에게는 5000년의 전쟁사가 있으니까 말입니다.
"오우삼감독님의 방한을 축하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