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여름내 잠잠하던 비염이 갑자기 설쳐대는 바람에 종일 콧물 짜내면서 거의 죽다시피 했습니다.
종진 형님이 어제 전화를 주셨길래 비염때문에 죽을 맛이라니까 "프로폴리스"란 것을 인터넷 검색 해 보랍니다.
그래서 제가 그게 뭔데요? 전문경찰이라요 뭐라요? 했지요. 이그 무식한 넘......ㅠㅠ.
검색해 보니 꿀벌이 목초액에다가 침을 발라 섞어서 만든 특수한 물질이랍니다. 그리고 몸에 억수로 좋다네요.
인체의 면역력을 길러주고 저항력도 키워주고... 아토피 피부에도 장기 복용하면 체질이 바뀌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기도 한다네요. 좋긴 좋은 물건은 맞는갑습디다. 호주산도 있고 뉴질랜드산도 있고 또 국산도 있고...
일단 비쌀 것 같아서 가격 알아보는 것은 포기하고 그냥 좋은갑다하고 말았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보다는 쬐금 좋아진 듯 해서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다가 점심을 먹고 왔는데 종진형님이 제가 집 떠나 고생하면서 몸이 안 좋다니까 그 귀한 프로폴리스를 가지고 찾아오셨네요. 오~ 오늘은 감격의 눈물, 콧물이......
커피 한 잔 하고 담은 뭐 했겠습니까? 바로 연합군 기동전술훈련에 들어 갔지요.
일단 짐을 풀고.... 종진형님이 500이한테 잠깐 작업할 게 있다네요.
연합군의 첨단기기화 공구들..... 야외 한 복판에서도 전동 드릴이며 드라멜 사용이 가뿐합니다.
A-123밧데리 거치를 위해 프레임 절단후 거치대 고정을 위한 볼트구멍을 가공중입니다.
요로코롬 깨끗하게 마무리가 되었네요. 쇠톱으로 자른 단면 줄로 연마한 부분 보이시죠. 나무랄 데가 없네요.
훈련에 참가한 기체들의 뒷자태! 근데 뭐가 좀 색달라 보이지요.
형님, 아우님하며 얼짱 각도로 찰칵. 기체에 뭔가 장착이 되긴되었는데....
출격 대기중......
출동~ 떴을까 붙었을까?
정말 기동훈련 분위기 나지요?
저도 뭔가를 하고 있는데.....
티렉이를 올리고 있네요. 근데 똥구녕에 뭐가 삐죽이 나왔습니다. 종진형님하고 같은 편 묵다가 옮았나? ㅋㅋ
좋아! 이 정도면 됐어.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 바로 뭔가를 준비하는데....
아~ 바로 실시간비행이었군요.
헬기에는 처음 시도해 보았습니다.
영상에서 보이는 꼼보 얼룩자국은 추측하건데 전원공급라인에 문제가 있는 듯 보입니다.
이륙과 동시에 헬기는 쳐다보지도 않고 영상만으로 조종을 하는데 처음이라 의도적으로 추락하지 않으려고 스로틀을 계속 밀어 올렸나 봅니다. 그 와중에 에얼론이 우측으로 당겨지면서 저 넓은 공역에서 우측으로 쓸려갔네요.
실제 저는 PMP영상만 보았고 실제 HMD는 종진형님이 쓰고 보셨는데 갑자기 으악~
마지막 영상에 보이듯 종진형님 전구지 밭에 묻어드렸습니다.ㅠㅠ
이래 됐습니다. 화면으로는 더 이상 안되겠다싶어 기체를 찾으려고 눈을 돌렸지만 이미 늦은지라....
추락지점도 못보고 녹화된 PMP영상을 몇 번이나 재생해 보면서 주위의 비슷한 지형을 찾아 헤매고 헤매서 전구지 밭에서 벌렁 누워있는 이놈을 찾아 왔습니다.
이걸 보고 있으려니 "새우" 생각이 왜 그리 드는지....
추락의 충격에서 벗어나기위해 종진형님 A-123의 기운을 받아 다시 호버링 시작
A-123은 리폴보다 전압이 조금 낮아 100% 풀 스로틀에서도 리폴의 80%정도밖에는 RPM이 나오지 않더군요.
연합군 화력의 100% 발휘를 위해 16T로의 개조는 필수.
오늘의 마지막 사진겸 간만에 보는 견적 사진
실패를 두려워하면 어찌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겠습니까.
전에 글라이더 비행도 1.5초만에 말아먹고 성공했듯이 헬기 비행도 다음에는 꼭 성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진정으로 원하는 헬기 실시간 비행.... 하고 만다.
첫댓글 우하하하하~ 연합군 전력 손실!!! 우리 게릴라군도 뭔가 전력 보충 해야 되는데... 게릴라 합동훈련도 빨리 날잡아서 해야겠습니다.암튼 대단하십니다.ㅎㅎㅎ 견적 아쉽네요.. 거의 맛세이 수준 ㅎㅎㅎㅎ
배근아 언제 당구 함 치까? 두꺼비는 200이라는데 거의 내 밥이더만. 난 120.
그럼 난 100으로 할래.. 안한지 10년..ㅋ
새우가 연상된다는 말에 크게 웃었습니다~ ^^ 애도를 표해야 하건만...^^;; 400급 전동헬기로는 무리가 아닐까요? 엔진헬기라면 좀 안정성이 있어서 가능하지 싶은데... 근데... 엔진은 그렇게 하기엔 위험부담이 너무 크고... 헬기는 비행기와는 달리 에로사항이 많은 거 같습니다. 그래서그런지... 외국에서도 비행기로 하는 실시간 비행은 좀 보이는 거 같던데, 헬기로 하는 건 잘 보이지 않는 거 같습니다.
몇 번 시도하다 보면 익숙해지겠지요. 영우씨 말마따나 실시간비행에 헬기를 이용하는 경우는 좀 드뭅니다. 콘트롤이 그 만큼 어렵기 때문이겠지요. 헬기에는 오토 자이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근데 그게 억수로 비싼 거라서.... 비행기는 활공능력이나 수평유지능력이 좋지만 헬기는 아차하면 그냥 다이빙 해버리니까 주로 비행기를 많이 이용하더라구요. 그래도 헬기가 더 비행기분 날 거 같아서 끝없이 도전....
자동수평유지장치를 달면 확실하거 같은데요... 이왕 시작한 거 제대로 함 해보시죠뭐~ ^^ 아마도 국내외 실시간 비행의 선두주자가 되지 않겠습니까?
푸하하하하하~근데 난 제비가 날릴때 항상 불안하던데 눈까지 가리고 날리겠따고?ㅋ 종진행님도 제비 헬기에 타라고 타십니까?ㅋㅋ
야가 옆에 함 타야 되는데.... 어디다 박아주지?
가는 시퍼런물속으로.....ㅋㅋㅋ
물 콜~ㅋ 낚시대 들고 가까?ㅋ
새우...ㅋㅋㅋ 니들이 새우견적을 알아?
흠.. 연합군의 손실이 좀 있네요.. 빨리 고쳐시던지 전력 보강을
이런이런. 그래도 역시 제비는 실험정신이 투철해...
어제또 둘이서 연합작전을 했구나 ㅋㅋ 여러번 경험후에 좋은 게릴라 영상이 올라오겠군요 그때까징 끝없이 기둘린다
제비야 그래도 헬기 찾아서 다행이다 아그람 또 하나 질러야했는디 정모때 함 구경 시켜줘
형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에 박수를 보넵니다 ...화이팅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