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샤워 커튼이 대세다 1년 전만 해도 욕조를 없애고 샤워 부스를 설치하는 것이 대세였으나 반신욕 열풍 이후 다시 욕조 설치로 귀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샤워 커튼이 인기 소품으로 떠올랐다. 욕조 밖으로 물이 튀는 것을 방지하면서 자질구레한 물건들을 숨겨주고 장식 효과까지 배가되기 때문. 폴리에스테르 재질의 한 겹 샤워 커튼(대형 할인매장이나 인테리어 소품점, 이케아 사이트 등에서 1만~3만원대에 판매)이 가장 일반적이나 올여름에는 로맨틱한 패브릭과 방수 원단을 겹친 이중 샤워 커튼이 인기다. 국내 브랜드에서는 생산되지 않고 외국 브랜드 제품이 수입 사이트에서 6만~12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잔잔한 꽃무늬에 퀼트 느낌을 가미한 로라 애슐리가 단연 인기.
부자재 쇼핑 방수 원단_ 동대문종합상가 1층에 가면 비닐이나 방수 천만 전문으로 판매하는 숍이 꽤 많다. 그중에서도 정다운 상사(02·2275-4927), 덕우 상사(02·2273-4427)를 추천. 이 숍들에는 방수 원단에 일반 패브릭처럼 각종 무늬가 프린트된 제품도 많으니 자세히 살펴볼 것. 패브릭_ 로라 애슐리풍 잔잔한 꽃무늬 퀼트 원단을 사려면 동대문종합상가 2층 퀼트 원단 숍으로 갈 것. 상미사(02·2265-2837)나 신일사(02·2279-5531), 예농(02·2273-9760)을 추천. 꽃무늬 외에도 원색의 도트무늬, 작은 사각 프레임이 쭉 이어진 타일무늬, 푸른 계열 세로줄무늬를 쓰면 시원해 보이고 데님 패브릭도 세련되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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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200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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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패브릭과 방수 원단 크기 맞추기 샤워 커튼의 크기는 일반적으로 150×180cm. 1마는 90cm이므로 앞장으로 쓸 패브릭의 경우 폭 150cm짜리로 2마를 구입하면 박음선 없이 그대로 쓸 수 있다(패브릭은 폭 110cm가 보편적이나 최근 폭 150cm짜리도 많이 나왔다). 뒷장으로 쓸 방수 원단은 110cm짜리가 대부분이므로 2마씩 2장을 구입해 1cm 정도 겹쳐 연결한 뒤 150cm 폭으로 만들고 남은 부분은 잘라낼 것. Tip 방수 원단은 시접을 겹쳐 다리미로 누르기만 하면 서로 붙기 때문에 박음질이 필요 없다. 꽃무늬 패브릭 2마를 사서 그대로 활용해도 좋지만 퀼트 느낌을 내기 위해 촬영한 샤워 커튼은 서로 다른 2개의 꽃무늬 패브릭을 1마씩 사서 15×15cm 크기로 잘라 이어 박은 것.
2 패브릭 가장자리 처리하기 앞장 패브릭은 가장자리를 접어 박는다. 레이스를 파이핑 테이프처럼 둘러 박아도 고급스럽다. 뒤쪽의 방수 원단은 가장자리를 따로 처리할 필요가 없다.
3 앞뒷장 붙여 고리 끼우기 앞장인 패브릭과 뒷장인 방수 원단을 겹쳐 윗단을 잘 맞춘 다음 다리미로 눌러 두 겹을 한 겹처럼 고정시키고 펀치로 일정하게 구멍을 뚫는다. 여기에 그대로 샤워 커튼용 고리를 끼우면 완성. Tip 방수 커튼은 펀치로 구멍 내고 고리를 끼워도 좋지만 패브릭은 그 종류에 따라 올이 풀릴 수 있다. 이때는 작은 징 모양의 아일릿을 펀치로 낸 구멍에 끼울 것. 동대문 1층 부자재 상가에 가면 1개씩 끼워주는 데 재료비까지 개당 2백원씩 받는다. 샤워 커튼용 고리는 대형 할인매장에서 3천원대에 구입 가능.
재료비 Total 2만원 장미무늬 패브릭(폭 150cm 기준) 2마 8천원 PVC(폭 110cm 기준) 4마 1만2천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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