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정맥 제 1구간(출정식) (망덕-탄티재)2013년 4월 18일, (새마포산악회) 1.624회 산행.

[아름다운강산]

호남정맥 제 1구간(출정식) (망덕-탄티재)2013년 4월 18일, (새마포산악회) 1.624회 산행.

코스 ; 외망(전남 광양시 진월면 망덕리 861도로)-망덕산(197.2m)-2번국도-천왕산(225.6m)-남해고속도로(10번)-뱀재(2번국도)-잼비산(117m)-정박산(167.2m)-국사봉(445.2m)-탄티재(2번국도.168m)                   (13.5km/ 4시간 30분)

 
호남정맥이란?.

백두대간상에 있는 영취산에서 분기하여 서쪽으로 뻗어 조약봉(주화산)에서 끝나는

산줄기가 금남호남정맥이며, 조약봉(주화산)에서 다시 금남정맥과 호남정맥이 분기된다.

호남정맥은 3정맥 분기점인 전북 진안 조약봉(주화산565m)에서 시작하여
호남 내륙을 관통하여 전남 광양 백운산(1,218m)과 망덕산(197.2m)을 거쳐

광양만 외망포구에서 그 맥을 다하는
약 430km의 산줄기를 말하며 9정맥중에서 가장 긴 정맥이다.

호남정맥상에 있는 주요산은 내장산, 추월산, 강천산, 무등산, 제암산, 조계산, 백운산 등
명산도 다수 포함되어 있으며 약 70여개의 산을 넘어야 한다.

마루금에 있는 주요 산들은 조약봉, 만덕산, 갈미봉, 경각산, 오봉산, 묵방산, 성옥산,

왕자산, 고당산, 내장산, 백암산, 대각산, 도장봉, 추월산, 치재산, 용추봉, 강천산,

산성산, 덕진봉, 봉황산, 서암산, 괘일산, 무이산, 연산, 만덕산, 수양산, 국수봉, 북산,

무등산, 안양산, 오산, 천왕산, 구봉산, 천운산, 태악산, 노인봉, 성재봉, 촛대봉, 두봉산,

계당산, 봉화산, 고비산, 군치산, 숫개봉, 봉미산, 국사봉, 깃대봉, 삼계봉, 가지산,

용두산, 제암산, 사자산, 일림산, 활성산, 봉화산, 방장산, 주월산, 존제산, 백이산,

고동산, 조계산, 오성산, 유치산, 문유산, 바랑산, 농암산, 갓꼬리봉,
형제봉, 도솔봉, 백운산, 매봉, 갈미봉, 쫓비산, 불암산, 국사봉, 천왕산, 망덕산 등...

 

호남정맥이란?
주화산(珠華山, 600m)에서 시작하여 내장산을 지나 전라남도 장흥을 거쳐 영산강 유역과 섬진강 유역을 갈라 광양 백운산(白雲山)에서 끝나는 산줄기의 옛 이름이지만 지금은 섬진강의 합수점인 망덕포구까지를 호남정맥이라고 한다.

조선 시대 우리 조상들이 인식하였던 산줄기 체계는 하나의 대간(大幹)과 하나의 정간(正幹), 그리고 이로부터 가지 친 13개의 정맥(正脈)으로 이루어졌다.

『산경표(山經表)』에 근거를 둔 이들 산줄기의 특징은 모두 강 유역을 기준으로 한 분수산맥이라는 것이다. 이 정맥을 이룬 주요 산은 『산경표』에 웅치(熊峙)·사자산(獅子山)·운주산(雲住山)·칠보산(七寶山)·내장산(內藏山)·백암산(白岩山)·추월치(秋月峙)·금성산(金城山)·만덕산(萬德山)·무등산(無等山)·천운산(天雲山)·화악산(華岳山)·가야산(伽倻山)·금화산(金華山)·금전산(金錢山)·조계산(曹溪山)·동리 산(洞裏山)·송현(松峴)·계족산(鷄足山)·백운산 등으로 기록되었다.

우리 나라 남부의 호남 지방을 동서로 크게 갈라놓은 이 산줄기는 서쪽은 해안의 평야지대로, 동쪽은 남원을 중심으로 한 산간지대로 농경과 산업, 그리고 현격히 다른 생활 문화권을 형성하게 되었다.

또한, 장흥의 용두산(龍頭山)에서 하동의 섬진강 하구까지 해안선을 따라 이어진 산줄기는 지리산에서 김해의 낙동강 하구까지 이어진 낙남정맥(洛南正脈)과 함께 우리 나라 남부 해안 지방의 동일한 생활 문화권역을 형성하게 하였다.

현대 지도에서의 산 이름으로 찾아보면, 곰재·만덕산·경각산(鯨角山)·오봉산(五峰山)·내장산·백암산·추월산·산성산(山城山)·설산(雪山)·국수봉(國守峰)·무등산·천운산·두봉 산(斗峰山)·용두산·제암산(帝巖山)·일림산(日林山)·방장산(方丈山)·존제산(尊帝山)·백이산(伯夷山)·조계산·희아산(戱娥山)·동주리 봉·백운산 등이다.

호남정맥 출정에 앞서 간단한 례(禮)를 올리기로 했다.

부회장님께서 대표로 산신령님께 잔을 올리셨다.

김신원 총대장님께선 축문(祝文)을 고하며 모든 행사를 마감했다.

망덕산 입구.

회원들 단체 기념사진 찰칵

섬진강 하구에서만 나는 벗굴 겁질,

수족관에 있는 벗굴모습,

외망포구 앞.

섬진강 하류이기도 한 외망포구,

백두대간종주 후 다시 만난 배리와 누리님.(반갑습니다)

출정식을 마치고 망덕산을 향해 호남정맥의 첫발을 옮겨놓는 순간입니다.

섬진강이 남해바다와 합류하는 이 지점이 호남정맥의 끝이란 말 실감 합니다.

섬진대교.(갈사를 포함한 금성면과 태인도를 연결함)

망덕산에서 만난 대원.

남해고속도로 톨게이트와 2번 국도.

골목안 파도횟집 사이가 들머리다.(2008년 3월 13일 추억산행)

망덕산 등산 안내도,(이곳이 시발점이 될수는 없는것이죠)

추억 살리기 정맥 산행은 이제 망덕 포구로 내려가기만 하면 끝인데

어쩐지 시원 섭섭하다 이렇게 좋은 곳에서 경관을 못보고 가다니......

망덕산의 정자.(浮石亭)

남해고속도로 섬진휴게소를 조금지나면 왼쪽 산 꼭대기에 보이는 정자가 바로 부석정 이 정자다.

이곳은 조선시대(1770년경)부호군을 역임 하셨던 이채환옹이 주변 경치에 매혹되어

정자(伴鳩亭)를 세우고 송시열의 5대손인 송환기.의정부 우찬성(종1품)께서 반구정기를 지으셨는데

세월이 흘러 정자는 흔적이 없고 반구정기는 문헌으로만 전해져 오고 있는것을

IMF의 경제위기를 맞아 국가에서 실직근로자 생계지원을 위해 전국에 공공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는데

우리는 경제위기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고자 농업생산 주요 기반 시설인 농로를 곳곳에 개설하고 유휴지를 찾아 공원화 하고

면민광장조성, 진남루와 진월정 건립.벗꽃길 조성.구전되어오던 노래 내고향 망덕포구를 복원하고 노래비를 건립하는등

섬진강변을 관광상품화 하는데 주력 하였다.

이때 여기 정자를 복원하고

망덕을 찾는 관광객이 이곳에 오르도록 탐방로를 개설 하고 약수터와 운동시설을 설치 하였으며 정자 이름을 지역 원로들이 모여 곁에 있는 흔들바위가 떠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하여 부석정이라 하였다.

흔들바위 (浮石바위)

정자앞의 시루떡 같은 바위

정자와 시루떡 바위(2008년 3월 13일 추억 산행)

길이 없어 우리 부부는 아주 힘들게 올라온 기억 밖에 없는데 지금은 길도 좋고 정상비도 세워졌으며 다 좋아졌는데

남해의 망운산도 안보이고 주변의 경치를 감상할수 없어  서운하다.

장재저수지와 천왕산 줄기.

2번국도(4차선 도로)를 횡단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 불법을 자행 합니다.

천왕산을 향한 대원들의 힘찬 모습입니다.

천왕산 앞봉 194봉에서 잠깐 쉬어 갑니다.

이런 바위도 있었고....

저런 바위도 있었습니다.

천왕산 정상에서 사방을 둘러봅니다.

이곳 역시 부산 최남준씨의 고마움이 있습니다.

지나온 망덕산입니다.

광양제철소(POSCO)도 보입니다.

광영이주단지와 광양만 일부,

신금리 간척지와 억불지맥의 능선(국사봉,531.8m)

앞으로 가야할 호남정맥의 마루금,

어름꽃이 한창이네요.(은은한 향기가 끝내 줍니다.)

양앵두도 벌써 큰 콩알만 합니다.

뒤 돌아본 천왕산,

남해고속도로(10번) 지하통로,

수많은 과수원과 밭언덕을 거쳐 가는 정맥길.

차이 저수지 넘어로 국사봉이 보입니다.

매실이 벌써 많이도 굵어졌습니다.

상정치를 지나니 바로 잼비산입니다.(이름이 좀 특이합니다)

광양시 진상면 일대의 비닐하우스.

무덤가의 꽃이 너무 아름다워서......

뱀재에서 기다리는 우리버스.

바로 보이는 망덕산.

정박산(준희씨 감사합니다)

정박산의 소삼각점.

잠깐 쉬고있는 우리 대원들(배리님 밤빵 감사합니다)

상도재. 포장길 따라 조금 오르다 우측 산길로 듭니다.

 바위를 저 나무가 깼을까요?

억불봉(앞봉,1,008m)과 백운산(뒷봉,1,217.8m),  보이는 저수지는 수어댐 일부.

국사봉에 있는  하동 15 삼각점.

우리부부도 사진 한장 남긴다.

	섬진강과 하동읍, 바윗길이 운치가 있어서..... 뭣을 태우는지 악취가 대단했다.(정맥길 바로 옆) 오늘 종주는 여기까지(대원 여러분 벌써 날씨가 더웠죠? 수고했습니다) 오늘 찍은 탄치재 모습이지만 이곳 높이가 엉터리네요. 옆에있는 수준점 안내판엔 168m로 되어 있습니다. 탄치재 모습(2번국도) 대원들 식사모습.

수준점.

가야산을 가보고 추억어린 호남정맥 한구간(마지막)을  하는데 전혀 기억이 안나는곳이 많았으며 지금은 길이 반질반질하고 표지기도 10m가 멀게 느껴질 정도로 많이 걸려 있어 귀찮게 지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을것 같다.

이곳이 2번 국도상의 탄치재이며 이 아래로 기차 터널이 있다.(2008년 3월 13일)

                (산행후기)

   먼저 호남정맥(湖南正脈) 출정(出征)에 앞서 우리 대원들의 무사종주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나름대로의 호남정맥에 대한 정의(定義)가 필요할 것 같다.

아울러 순조롭게 성황을 이뤄준 대원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이며 대원의 한 사람으로서 가슴 뿌듯함을 느끼는 희망의 첫 발걸음이 가벼웠던 것 사실이다.

산줄기란 산경표(山徑表)개념의 분류기준으로 볼 때 수계(水界)가 원칙이며 강의 한쪽 분수계를 말하는 것이 바로 정맥의 개념이고 섬진강은 북쪽 원류에 남쪽 보성강이 구례에서 합류하여 광양만으로 흘러가는 것을 말함이며 이의 울타리가 바로 호남정맥인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섬진강과 보성강을 모두 휘감은 산줄기가 바로 호남정맥이며 모래재 북쪽 600m지점인 주화산(565m)에서 광양 백운산(1.218m)까지 도상거리 398.7km를 호남정맥이라고 구분 했지만 산줄기(정맥)는 바다에서 끝을 맺어야 한다는 개념으로 망덕의 외망포구까지 430km를 호남정맥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이론에 본인의 생각도 같음을 밝혀두고 싶다.

아울러 한남금북정맥도 같은 맥락의 산길이라 우리대원들 모두 같이 한번 생각해 보며 고민해 보기 위해 우리는 호남정맥을 끝에서부터 종주를 시작 거슬러 올라가는 것이다.

여기에 하나를 더 덧붙이자면 호남정맥이 주화산에서 시작할게 아니라 바로 영취산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싶어지며 주화산에서는 금남정맥이 분기하는 곳으로 분류했으면 하는 마음이니 여러분들도 깊이한번 생각해 보길 바라는 마음이다.

정맥을 거슬러 올라가는 동안 그 지방의 풍습과 지형에 관해 많은 공부도 하며 대원간의 돈독한 우정도 두텁게 쌓길 바라는 마음 간절한 소망이다.

오래전 우리부부는 독단적으로 호남정맥을 종주 하였지만 10여년의 세월이 지난 후라 많이 달라졌을 모습을 기대하며 지난날의 추억을 더듬어보는 차원에서 우리 대원과 같이하게 됨을 무엇보다 행운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산이란 우리 인간의 힘과 능력으로는 지배할 수 없는 것이며 보고 즐기는 산에서 마음의 산으로 숲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의 동반자(共生)이기도 한 것이다.

아이스크림도 녹기 전에 먹어야 제 맛이 나는 것처럼 모든 것은 시기와 때가 있는 것이니 만큼 착한일 억지로 하려하지 말고 나쁜 일 만 골라서 하지 않으면 그것이 바로 착한일인 것이다.

그래서 산에서 배우고 느낀 감정을 고스란히 가슴에 담기위해 하나에서 열까지 바르고 참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오고가는 (장시간 운행)차 내에서도 지켜야하는 기본예절이 우리에겐 필요한 것이다.

기본예절이란 말 그대로 기본이니 별 중요한 것도 어려운 것도 아니다.

매주(목요일)만나는 대원들끼리 정답게 웃어주고 인사 나누는 것이 제일 큰 베풀음이니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무한 리필 제공하는 그 감사로 우리는 만나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끼며 사랑을 나누는 것이다.

간혹 우리들 가운데는 승부사적 기질이 강한 사람도 있지만 알고 보면 의외로 여린 심성을 가진 사람이었다.

강한 덧 하면서도 내심(本心)은 무척 여리고 부드러움 그 자체였다.

그런 걸 감추려고 오히려 강한 척 하면서 혼자만의 고독을 즐기는 눈치였다.

산이란 모든 것을 포용하기도 하며 받아 들여 주기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산은 항상 그곳에 있는 것이고 그기에 있기 때문에 우리가 찾아가기도 하는 것이다.

항상 해온 말이지만 우리는 피를 나눈 형제보다 더 가깝게 지내는 것이다.

그 어느 형제가 이렇게 매주 만나며 산에서의 동고동락(同苦同樂)을 하며 같은 마음 같은 뜻으로 살아간단 말인가!

부디 모든 종주를 무사히 마치는 그날까지 한사람 낙오 없이 완주의 축배를 들도록 해 보자. 감사합니다.

      아름다운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