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드디어 2002년 한동안 사람을 미치게 할 월드컵의 첫 관문인 조추첨의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
포르투칼, 폴란드, 미국과 같은 조가 되었다.
전체적인 평가로는 어렵긴 하지만 최악의 상황을 면한 정도...이다.
포르투칼
- 포르투칼은 이번 월드컵에서 세계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팀이다.
원래 축구 강국이었으나 월드컵 출전은 상당히 오래간만이다.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피구'가 바로 이 포르투칼 선수이고...
콘세이상과 누노베네즈 등도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스타 플레이어들이다.
포르투칼은 전형적인 힘과 파워와 조직력의 유럽축구라기 보다는...
우수한 조직력과 현란한 개인기가 적절히 섞인 아주 멋진 축구를 보여주는 나라이다.
이번 유럽예선에서 '죽음의 조'라 불리던 2조를 1위로 통과했고...
이 조가 얼마만큼 '죽음의 조'냐면 네덜란드가 바로 월드컵에 참가 못하게
만든 조가 바로 2조이다. 그 결정적 역할을 포르투칼이 한다.
옛날에 남북 단일팀으로 세계 청소년 축구에 나갔을때 그 대회에 우승한
나라가 바로 포르투칼이다. 그리고 그 멤버들이 주축으로 산전수전 다 겪으며
명실공히 세계 최강의 축구 강팀을 이루게 되고, 그 위상은 지난 유로 2000에서 3위를 함으로서
다져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의 포르투칼의 활약은 같은 조 여부를 떠나 많은 기대를 가지게 한다.
폴란드
- 폴란드는 가장 먼저 유럽 예선 통과를 확정 지은 팀이다. 체력과 힘을
바탕으로 하는 전형적인 유럽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폴란드가 지명도가 낮다고 해서 쉬운 팀이라 생각하는데 결코 그렇지 않다.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나이지리아 귀화 선수가 공격을 이끌고 있다.
우리나라와 첫 경기를 가지는 나라이다.
미국
- 북중미의 신흥 강호로 부상한 미국...
94 월드컵때 개최국으로 16강 까지 진출한 후 지금까지 계속 월드컵에 진출 하고 있다.
4대 스포츠(미식축구, 야구, 농구, 아이스 하키)에 밀려 폭발적인 인기를 가지고 있진 않지만...
워낙 넉넉한 재정을 바탕으로 한 든든하고 체계적인 지원은
미국이 가지는 넉넉한 인적 자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축구 강국으로 부상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도 우리와 게임을 할 세팀중에는 꼭 이겨야 하는 나라로 꼽히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사실 우리까지 포함한 네팀 중에 제일 약팀은 '한국'이다.
그러나 이번엔 주최국의 프리미엄과
철저한 로비
상대편 선수들의 매수
경기장에 대인 지뢰 설치등의
기발한? 방법으로 16강 진출을 이뤄내야 할 것이다.
히딩크도 선수들 훈련시킬 시간에
그동안 유럽에서 많이 친했던 상대편 감독들과 술이나 한잔 하며
지면 안돼는 자신의 사정에 대해 하소연 하는 것이 현실적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