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가 도심에서 ‘알짜
배기 땅’인
석사동 옛 611경자동차대대(이하 옛 경자대대) 부지의 개발 방향을 신흥택지에서 상가밀집지로 선회했다.
춘천시는 석사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3만여㎡에 이르는 옛 경자대대 부지를 중대형마트 등을 중심으로 한 상가밀집지로 조성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당초 춘천시는 전 부지를 주택으로만 이뤄진 택지로 개발하려 했으나 원룸 포화를 우려한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상가와 주택이 섞인 택지로 개발 방향을 바꿨고 최근 들어 상가만 조성하기로 재수정했다.
옛 경자대대 부지로의 석사동주민센터 이전은 위치상 적절하지 않아 검토 대상에서 제외됐다.
석사지구 도시
개발사업은 춘천시가 전 부지 중 시유지 외 사유지 1900㎡,국유지 2만2300㎡를
매입하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사업자가 전 부지를 재매입해 개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춘천시는 전체 부지를 1필지로 묶고 부지를 용도를 업무시설로 지정해 민간사업자에게 매각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예상대로 매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2~3개 필지 또는 10개 필지로 나뉘도록 개발 방향을 다시 수정,일정 부분 주택이 들어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춘천시는 지난 1월 의뢰한 용역 결과가 나오면 개발계획안을 수립해
강원도에 제출할 계획이다.
춘천/김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