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 in Crystallization
유은경 개인전
YM Totentanz & 낭장(郎粧)_Pigment Print Mixed Media on Canvas_91x91cm_2022
전시작가 : 유 은 경
전시일정 : 2022.06.07-06.12
관람시간 : Open 12:00 ~ Close 18:00 (화~일요일)
전시장소 : 더플럭스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 28 2F
T. 02-3663-7537
www.thefluxtheflow.com
三淸帖 (Triptych)_1.ft.세죽(細竹)_탄은이정(1554-1626)_Digital Print on Silk _80x54cm_2021
3.ft.풍죽(風竹)_탄은이정(1554-1626) Digital Print on Silk_80x54cm_2021
감각의 Diorama_Pigment Print Mixed Media on Canvas_91x91cm_2022
Special thanks tl Aljoscha
서체를 이미지로 그리다
예로부터 동양에서는 글씨의 필법을 회화에 적용하면서 글씨와 그림의 기원이 같고 본질적으로 동일하다는
서화일치론(书画同源)이 예술에 큰 영향을 주었다. 이는 기록을 위한 수단으로 쓰였던 서법예술과 회화예술의
뿌리가 같음을 뜻하며 표현형식에 있어서 서법, 회화 간의 필묵운용의 유사함을 의미한다. 또한 송,원대 이후
문인화에서 그러한 특징이 더욱 뚜렷이 나타난다.
예를들면, “대나무를 그릴 때, 죽간은 전서법으로, 가지는 초서법으로, 잎사귀는 해서법으로, 마디는 예서법으로
그려야한다.” 라는 왕세정(王世贞) 예원치언<艺苑卮言>의 “干如篆, 枝如草, 叶如真,节如隶” 와 같은 양상이다.
서법과 회화예술은 그 형식면에서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사물의 정수, 느낌, 운치 표현에 중점을 두면서
나아가 “以形写神”, “遗貌取神” (형상으로 정신을 드러낸다, 형상을 버려야 정신을 얻을 수 있다.)에
이르게 된다.
그리하여 동양의 서화는 작가의 심신을 수련하고 감정과 사상을 밝히는 수단이 되었고 그림과 서예는 더이상
기록만을 위한 수단이 아니게 되었다. 작가의 품성이 깊게 배어든 유서 깊은 동양 문화, 예술의 매체가 된 것이다.
이에 동양 문화권에서 태어난 사람으로서 서화일치론에 공감하면서 탄은(灘隱) 이정(李霆)의 아우라(Aura)와
고전성을 주요 작업 Theme인 ‘Image로서의 서체’ 를 전통적 서화와 현대회화에 결합하여 문자와 그림, 과거와
현재의 통합을 통해 시대를 초월한 서로의 감성과 Visuality가 Media Art로서 어우러지면서 관람객과 함께 문화의 힘, 그 아름다움을 조우(遭遇)하고자 한다.
2022. 유은경. 작가노트 중.
유은경 Yu Eun Kyung
상명대학교 Fashion Design 졸업
London, UK Hampstead School of English
General English Course 수료
Art & Art Tech Art Director
단체전
2021 Crave, & 심상 Dual Exhibition _ 갤러리에
2020 With Nature and ARTKISS _ 갤러리 더 플로우
2020 동탄현대미술작가협회 정기회원전 _ 그루 갤러리
2021 3 Objects : Color, Object, Life _ 갤러리 더플럭스
2022 동탄현대미술작가협회 정기회원전 _ 아미 갤러리
Instagram : @choro_i
choro0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