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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졸출 다녀 왔습니다. 12가 좀 넘어 세무소에서 볼일을 보고 있는데 핸폰이 울리더군요.
진해안 안골 선장님의 전화....낼 출조나가는데 한명이나 두명 배를 탈수 있으니까 빨랑 내려 오라는 말씀...으잉...이때 부터 마음이 바빠 지기 시작했습니다.집으로 달려 가서 정신없이 아이스 박스 챙기고 , 낚시대와릴,채비 챙기고,옷도 갈아 입어야 겠고..아궁..또 마일리지를 써먹을 라남..(행복한 고민..)
인터넷에 들어가서 예약을 하려니 2시,2시반 좌석이 남아있더군요.
잽싸게 2시반으로 예약 ,,, 집에서 튀어나갔죠....
공항로비에 도착하니 2시 10분전 이더군요. 사정했죠..2시 출발하는 넘으로 가게 해달라고....
부산에 도착하니 3시....이제 3시 15분 진해발 막차를 타야 겠죠..ㅎㅎ
살다 살다..막차가 오후 3시 15분인 차는 정말 처음 타 봤습니다.요금 7600원...이던가??
택시로 진해까지 간다면 편하겠지만서두리..돈을 한푼이라도 아껴 야죠...그래야 낚시를 한번이라도 더가지 않겠습니까? ㅋㅋ
버스를 타고 진해 까지 가고 있는데 ,내가 타고 있는 버스가 왜 막차인지 이해가 쉽게 가더군요..손님이라고는 저하고 어느 남자분 하고 달랑 두명...
몇군데 톨게이트를 지나는데 문장 미안해 지더라구요..손님 두사람이 낸요금보다도 톨게이트비가 더 나올듯...ㅋ
달리는 차안에서 한컷..대한민국 어디나 시장은 언제나 붐비는 곳이죠..ㅎ
그동안 남해안 선상 낚시 출조계획이 3회 모두 무산되었습니다.그넘의 날씨 때문이었죠.
회원님들을 모아놓고 해산시키기 반복하기를 3회....회원님들에게 공연한 죄책감 마저 들었었는데,이제 겨우 혼자서 단독 출조가 되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습니다.
안골 프로 낚시에 도착해서 인사하고 채비 챙기고 하다보니 벌써 밤 6시가 되었습니다.그랴..
점심에 급히 나가는 바람에 햄버거 하나 먹었으니 이제 시장기가 슬슬....
정식한그릇 묵고 뒤에 보이는 모텔에서 숙박....
담날 아침 8시나 되어서야 배가 나가더군요.이렇게 출조를 늦게 나가는것도 저에게는 처음 있는 일이네요..작년 에 진수한 배입니다.5톤급..최고속도 35노트.볼보 엔진 장착..
오른쪽의 큰섬이 거제도 ,왼쪽섬이 지심도 입니다.지심도는 20여년 전에 친구 4총사가 낚시를 다녀왔던 추억의 섬이라서 남보다 더 감회가 깊습니다..아아~~옛날이요~오..그때우리는 20대 초반의 혈기왕성했던 젊은이였는데...세월 진짜 빠르네요..ㅎ
암튼지...우리가 오늘 낚시할곳은 거제도 앞바다 입니다.오늘은 어느넘들이 인사를 나올까남?? 사뭇 기대가 됩니다.
진해 에서 마지막 합류해서 같이 갔던 일행 3분이 열심히 낚시를 즐기고 있군요.
게중에는 여성분도 한분 끼어있었는데 낚시의 지존같은 느낌이 들더군요. 실력이 쨍쨍 합니다.계속 입질을 받아서 올리시더라구요.ㅎ
아침에는 바람이 없다가 오후가 되니 바람이 터졌습니다.
예상한 대로 입니다.
낚시대를 움직이기도 쉽지 않더 라구요.
뭐..대충 이런 방법으로 낚시를 합니다..찌 0.8호 에 잠길찌 하나 부착해서 소고기 값보다 더비싼 홍개비를 미끼로 씁니다.오늘의 목표는 뱅에돔입니다.
정신없이 낚시를 하다보니 오후 5시가 되었네요.이제 철수를 할시간 입니다. 제쿨러 안을 좀 들여다 볼까요?.. 뱅에돔,고등어,아지 세종류의 고기가 잡혔네요..마리수로는 한 20마리 정도 될라남?
세분이서 잡은 뱅에돔 입니다.노래미와 혹돔도 눈에 띄네요.고등어와 아지는 이미 쿨러 안에 들어가 있습니다.
이번 출조에서 많은것을 보고 배웠습니다. 뭐 처음부터 낚시를 잘하는사람이 있겠습니까?만 서해에서 짧은 우럭대만 만지다가 5.4미터 갯바위 대를 쓰자니 대 다루기가 그리 쉽지 않았네요.바람이 심해서 더 고전한 하루 였습니다. 같이 출조한 서울분들은 작년 여름부터 한달에 2회이상 낚시를 오시는 분이라 확실이 이곳 사정에 밝았습니다.
고등어 ,아지 까지 해서 약 60-70마리....
마리수로 봐서는 그다지 몰황이 아닌듯 한데...같이 오신분들은 오늘
조과 가 신통치 않았다고 투털 거리시더군요..ㅎㅎ지난번에는 이 뻘건 다라이로에 꽉차게 낚았다니 그때와 비교하면 몰황 수준이었겠지요.ㅋ
이낚시의 관건은 수심을 어떻게 맞추냐 였습니다.처음 이곳에 온 저로서는 그리 쉬운 과제는 아니 였든듯...담에 는 철저한 준비를 해가지고 와야 겠다는 생각 이었습니다.
거제도 일대는 일년 12달 낚시가 가능한곳으로 날씨만 뒷받침 해준다면 관고기 까지 무난하게 낚을수 있다는 주의분들의 말씀이셨습니다.믿거나 말거나...
컷이 좀 흔들렸네요..ㅎ 고등어 회 입니다. 돈주고 사먹기도 그리 쉽지 않습니다. 선도를 잘 유지해서 저녁에 썰어 보았는데 고소한것이 부시리 회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거제도는 아직까지도 꾼들의 손이 닿지 않은 포인트가 많이 산재해 있다고 합니다. 숨어있는 포인트를 잘 잧아내어 활용한다면 많은 손맛과 몸맛이 가능하리라 확신하면서 조행기 이만 여기까지 올립니다.
미천한 조행기 읽어 주시느라 수고 많았습니다.
아래 답글 적어 주시는분들만 어복 많이 받으시는 한해가 되길 기원하겠습니다.
답글 안적어 주시는 분들은 올해 출조 갈때 마다 꽝입니다.ㅋ
이상은 낚시 중증환자 맥이었습니다.
p.s::::::::
참..길을찿아님, 서울 오기전에 전화를 드린다는것 고의로 깜빡했습니다.ㅋㅋ여명님하고 천일야화님이 예약이 먼저 잡혀 있어서 고기장사를 두분에게만 하고 말았내요.용서해 주시길..담 출조는 울산 방어진으로 잡혀 있읍니다. 그때는 님께 첫번째로 괴기장사를 하겠습니다. 도장 찍겠습니다.꽝!!ㅎ
맥印
첫댓글 부럽습니다^^* 언제나 출조하시면 좋은 조황을 그려내시고 좋은 그림도 올려주시니^^* 고등어회 참 맛나게 보이네요!!!!!! 도장도 멋지네요 ㅎㅎㅎㅎ
ㅎㅎㅎ.................................................................................................................................. 맥님 ..약만 올리구 다니셩............어구 ......꼴깍...............
22일 바다호 타는데 답글 써야지 꽝조행안당할려면 ....... 멋진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맥님 조행기를 보고있자면 제가 그곳에 가있는 느낌입니다. 항상 대어하시고 어복충만하시길....
울 동호회 가장 다양한 낚시를 즐기시는군여 부럽습니다 ^^ 저도 좀 데리고 가 주세용
어제 저녁을 먹고있는데 전화가 따르릉~~~~ 전화받으니 맥님이었습니다. 공항나와서 회감가지고 가라는 말씀^^*^^*^^* 맨날 받아먹기만하고 죄송^^*^^* 집에와 회떠놓고 이슬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감사합니다.^^*
네..홍프로님 ,,,동해 울산 방어진쪽으로 열기,고등어,메가리(아지)낚시 가려고 계획 세우고 있습니다.잘하면 쿨러 가득 채워올수도 있습니다.울산쪽은 배값도 쌉니다. 며칠후 번출란에 올리면 함 같이 동행하시죠.. 여명님 맛있게 잡수셨다니 고맙...다른분들도 부러워만 하지 말고 같이 갑시당..
진정한 프로 낚시인 맥님! 다양한 낚시를 즐기는것과 아울러 즐낚하신다는것 부럽게만 느껴 집니다. 원거리 출조하시고 피곤하실텐데 회원님에게 나누어 주시는 넉넉한 인심 엔젤 조사님 이십니다^^겨울 남해바다와 현장감있는 볼거리 한참동안 행복한 시간으로 머물다 갑니다. 꾸-뻑
수고 많이 하셨읍니다...즐거운 낚시여행 부럽습니다...조행기,사진 잘 보았읍니다.
흐미 부러워라 맥님 고등어회 맛 쥑이능건디 원제 함 기회가 되면 따라 가게 해 주세여 늘 즐낚 하시구요
아휴~~푸로는 무슨 프로~ 저는 낚시 나가면 언제나 쫄병입니다.그래야 많은것을 배울수 있는 기회가 올수 있죠.이번에도 같이 출조한 분들에게 많은것을 배우고 왔습니다.우럭2님,눈먼고기님,따개비님 감사,,, 아직도 눈팅만 하고 나가신분들이 있네요..난 다알고 있습니다.제 레이다에 걸리면 출조 갈때 마다 꽝입니다.ㅎ
실적보고 갈라고 했더만 "꽝조과"라는 가슴 미어지는 단어에 흔적 남깁니다..참 멋지십니다...전국을 누비면서 낚시를 즐기시는 모습 너무 부럽습니다 그리고 사진을 첨부한 조행기 매번 잘보고 있읍니다...항상 건강하시고 동절기 출조때는 쫄쫄이를 꼭 착용하세요...재미있게 보고 갑니다.
그림과 함께한 멋지고 알찬 조행기 잘보고갑니다., 언제나 즐낚하셔서 참으로 부럽기만 합니다. 출조길 더좋은 조황과 여유있는 마음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다나까상님 혹시 쫄쫄이 공장 하시는건 아니죠?ㅎㅎ 진벙이님 다나까상님 올해 무조건 어복 많이ㅣ 받으실겁니다. 감사 합니다.
고등어회한번 먹고 싶어요....빨리 날시가 풀려야 뭐 낚시를 하던 뭐하던 할텐데....에구추워
모처럼 즐낚 분위기 대리 만족해 봅니다..혼자가지 마시고 같이 가시죠...
전국방방곡곡으로 출조하시는 맥님이 요즘은 부럽습니다...^^* 조행기도 역시나 잘봤습니다..
맥님 드뎌 출조에 성공하셨네요 축하드리고 쌈박한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 저는 언제나 시간이 될려나...
고등어회 한번 자시고 싶다고요...기억해 두겠습니다...전번 꼭 남겨주세요. 보라매님..번출란에 날짜 잡히면 후닥닥 들어 오세요.기둘리겠습니다. 태권브이님,슐츠님...올여름 중순지나서(7월말에는 8일동안 멀리 선상 낚시를 가게 되서리..)출장 선상 낚시 3박4일 정도 관광 겸해서 을릉도 어떠실지요? ㅎ
즐거운조행기감사합니다.궁금 *홍개비*가뭐에요?
갯지렁이 종류인데요,,,첨갯지렁이 하고 홍갯지렁이 두종류가 있어요.어떤곳에서는 청무시,혼무시 이렇게 구분하는곳도 있고요.청개비,홍개비 이렇게 구분하는곳도 있습니다.값은 홍개비가 훨씬 비쌉니다.물론 입질도 홍개비가 더 좋습니다.
항상 즐거운 조행 무지하게 부럽습니다~~~~
펄펄끓는 낚시열정 으로 동해 남해 서해를 넘나드는 맥님의 낚시 기행은 언제나 최고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즐낚하시면서 좋은 결과 조행기로 또 뵙자구요,,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거제도. 자주낚시가던 곳인데 옛생각 나네요... 고등어 회 는 초장보다 간장에 살짝찍어 드시는게 더감칠맛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