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초강대국을 지향하는 중국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은 이뤄질까 .또 중동의 맹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은 다시 한번 모래돌풍의 진원지가 될 것인가.
아시아에서 처음 개최되는 세계 최대의 제전 2002 한·일월드컵 무대를 향 한 열기가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가운데 내년 5월까지 이어지는 아시 아 예선이 24일 이란-괌전의 킥오프로 6개월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월드컵 아시아 예선의 하이라이트는 아시아에 할당된 본선 티켓 2.5장을 놓고 새 축구강국으로 떠오른 중국과 중동세의 뜨거운 격돌.한국과 일본은 개최국 권리로 자동 출전,중국으로선 이번 한·일월드컵대회가 본선에 진출 할 절호의 찬스로 여기고 있다.
중국은 지난달 아시안컵대회에서 한국에 패해 4위에 머무르긴 했으나 수마 오전,천양,리진위 등 공격진의 새 얼굴들이 급부상하고 있고 청소년대회에서 도 18년 만에 한국을 깨 파란을 일으킨 신예들도 대표팀 전력을 풍성하게 할 것이 틀림없다.밀루티노비치 감독의 지휘 아래 부쩍 성장해 한국과 일본을 위협하는 세력으로 등장한 중국이 2002년 세계 축구무대에 전면 등장할지가 최대의 관심사다.
94년 미국월드컵 본선 16강까지 올라 아시아 최강의 경력을 자랑했던 사우 디아라비아는 이번 예선에도 여전히 본선 진출 후보 1순위.여기에 유럽 각국 프로리그에 상당수의 선수를 내보내는 이란도 98년 월드컵 본선에서 미국을 제압하는 등 안정된 전력을 보유하고 있어 만만치 않다.
따라서 아시아지역에 대한 일반적인 전망은 새 강자 중국의 대두에 중동의 맹주를 다투는 사우디아라비아,이란 간의 힘겨루기 3파전이 유력하다.
그러나 월드컵 본선 진출 경험이 있는 UAE,이라크,쿠웨이트 등 다른 중동 세도 언제든지 파란을 일으킬 수 있는 복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