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세를 풍미하고 호령하던 인물들도 흔적없이 저 땅속에 묻히니 어찌 인생무상을 느끼지 않으리오~~
집합장소인 아차산역은 우리 남가람 에게는 친숙한 곳이다
매년 년초 시산제를 마치고 아차산을 내려 와 헤어지던 곳이라서~
아홉뫼우(강호갑,문점수,백용기,채경준,최경선,최정철,최진경,황재익,정금조)만나 날씨가 날씨 인지라 천천히 주택가를 가로질러 아차산길로 접어든다
고구려亭을 왼쪽으로 비켜 올라 아차산 정상에 다다르니 벌써 땀 범벅이다
구리둘레1길과 서울둘레길2코스가 조금 겹치는 길이다
쉬엄쉬엄 쉬어가며 시루봉(205m)에 오르니 시야가 탁 트여 가슴이 시원해진다
습도도 높고 흐린 날씨라 시원한 전경을 못보아 아쉽다
삼국이 다투던 때에도 이곳은 중요한 고지였을까
예사롭지 않은 봉우리다
다시 되돌아 나오니 관룡탑(돌무더기 탑)이 있다
돌무더기 속에 부처님을 모셨으나 비좁은 속이라 매우 답답하실거 같다
점심 예약 시간이 훌쩍넘어 지름길로 접어들어 망우산 八,九부 능선 부터는 망우리공원(묘지)이다
대부분의 뫼우들이 처음 와 본단다
조봉암,한용운,방정환 등등 한시대를 풍미하고 호령했던 분들의 묘소를 바라보며 간다
살아서 죽어서 모두 큰 이름 떨친이도 저 땅에 말없이 누워있으니 자연 인생무상을 느끼게 된다
모두 기진맥진? 하산하여 망우리고개 왼쪽길로 접어들어 드디어 *한동길감자탕*집에서 한숨 돌린다(차양원 뫼우 합류)
오늘은, 지난 3일 둘째 손자를 본 최진경뫼우가 손자탄생 신고 점심을 쏘고
뭔가 미진 한지 여덟 뫼우 의기투합?하여 인근 생맥주 집에서 2차를 한다
생맥을 쏜 채경준 뫼우가 최근 국방부유해발굴단과 함께 그가 귀신잡던? 해병시절 복무했던(연평도) 곳을 근 오십년 만에 다녀온것을 무공?삼아 안주거리를 풀어놓고~~ (그의 복무시절 우연히 발견하게 된 전사자유해를 양지바른 곳에 묻어둔 사실을 국방부에 알려 유해발굴단 요원과 함께 확인차 갔던 일이라고 함)
분위기가 무르 익어선지 최진경뫼우의 제의로 바로 옆 노래방으로 향한다 이번엔 일곱뫼우가 이구동성으로 십년만에,팔년만에 노래방 와 본다며 즐거워들 한다
한시간 반 정도 돌아가며 공평히? 목을 푸니 스트레스 확 날라갔다며 신나 하는 이도 있고 이제는 노래 불러도 그저 그렇다는 無느낌 파도 있고^^
점심에다 노래방까지 최진경뫼우가 책임?지고~~(따따블로 댕큐♂️😊)
다들 노래방은 밤에만 갔었는지 나오자 아직 밖이 훤하니 이상한 느낌이라며 인근 망우역으로 향한다
전철 승차하여 두뫼우(최진경,황재익)는 한 정거장 거리인 상봉역에서, 셋(백용기,채경준,정금조)은 왕십리 역에서 하차하고
강호갑뫼우 혼자 경의중앙선 그대로 타고 백석역으로 흩어진다.
※다음(7/27:토)은 금년 상반기 마지막 산행으로 청계천길 걷기입니다
5호선 광화문역 5번출구 청계광장에서 만나 청계천 하류 까지로
점심은 한양대역 인근으로 예정하고 있습니다.
※429차~430차 사이 년회비 입금으로 ₩6,750,102 잔액입니다.
7/14
회장 허임택
산행대장 강호갑
총무 정금조 올림
7/26 현재 남가람 장부(전용통장)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