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아들이 남긴 뜻깊은 사랑(1)'을
이어가는 가슴 속의 그 후편 이야기...
어쨌든 대한적십자사 창립 116주년 기념식에서
박애장(금장)을 수여받음이나, 도너패밀리에
참여하게 된 사실들은 아들의 그 시간에서부터
시작되었음을 고백해본다. 수많은 언론 매체의
기사내용 중 기독공보 기사를 먼저 읽어보자...
"장기기증인이 남기고 간 사랑 널리 알리겠다"
(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도너패밀리 회장
강호 목사 '적십자 박애장 금장' 수상
"이 상은 생명을 구한 6000여 명의 뇌사장기기증인과
그 가족들의 공로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뇌사장기기증인 유가족들의 아픔을 보듬고,
생명을 나눈 장기기증인들의 위대한 사랑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도너패밀리 회장 강호
목사(장로회신학대학원 79기)가 지난[2021년]
10월 27일 열린 대한적십자사 창립 116주년
기념식에서 '적십자 박애장 금장'을 수상했다.
'적십자 박애장 금장'은 인류애를 발휘해
인명을 구제하고 어려운 이웃의 복지증진에
공헌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강 호 목사는 2000년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이었던
아들 강석민 군이 갑작스런 뇌출혈로 뇌사
상태에 이르자 장기기증을 결심하고
환자 8명의 생명을 살렸다.
또 뼈와 피부 등의 인체조직 기증을 통해
화상 등의 질병으로 고통 받는 100여 명의
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했다. 이후 강 목사
부부 역시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동참하며
생명나눔을 결심했으며 20년간 교목으로
재직 중이었던 고등학교에서 아들의
이야기를 통해 학생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장기기증의 가치를 교육했다.
강 군의 장기기증이 이뤄진 2000년 3월은
뇌사장기기증인이 52명에 불과할 정도로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던 시기로
강 목사는 "아들이 없는 현실은 애통하지만
누군가 생명을 이어가고 있다는 사실에
위안을 느꼈다"면서 2013년 사랑의장기
기증운동본부가 국내 최초로 발족한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들의 모임인 '도너패밀리
(Donor Family)'의 회장을 맡아 현재까지
유가족들의 상담가로서 같은 아픔을 지닌
이들을 위로하고 있다.
< 기독공보, 최은숙 기자... 2021.11.10. 기사인용 >
아들 강석민이 떠난지도 벌써 23년째로
접어들고 있다. 앞으로도 동료상담가로서
또한 선경험자로서 장기기증을 실천하신
유가족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결심을 이 순간에 다시 한번 다잡아 본다.
도너패밀리 수많은 가족분들과 또한 이식받고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분들께 항상 위로와
소망이 넘치시기를 기도하며...
이재용(진행 MC), 김미경(진행 MC), 한기범(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김병후(정신과 전문의), 박상미(심리 상담 전문가) 및 제작진 제위께
감사를 드리면서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