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관전평)
21. 모보 73 : 53 삼성E&A
6강전 첫 경기에서 모보가 활화산 같은 3점 슛을 앞세워 삼성E&A를 73 대 53으로 꺾고 4강에 올라섰습니다.
6명 밖에 출장하지 않은 경기지만 베스트 5의 기량이 상당한 수준에 있음을 다시 보여 주며 서서히 조직력을 키워오며 기회를 엿보던 삼성E&A를 완전하게 제압했습니다.
초반 출발은 삼성E&A가 좋았습니다.
슈터 이진하(15득점 8리바운ㄷ 2스틸)가 경기 초반부터 손창현(9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좋은 패스를 받아 오픈된 상황에서 3점 슛을 2개나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삼성E&A가 이진하로 하여금 모보의 슈터 박근홍(34득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을 밀착 마크하면서 경기의 흐름이 페인트 존 안에서 몸싸움을 많이 하는 체력전이 되어 양 팀이 득점에 애를 먹었지만 늦게 발동이 걸린 모보는 이한샘(18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의 맞대응성 3점 슛과 자유투로 추격하더니 43초를 남기고 이한샘이 다시 한 번 우측 윙에서 던진 3점 슛이 성공하며 10 대 10의 동점이 되면서 1쿼터를 마칩니다.
2쿼터 들어 상대를 파악한 무보는 박근홍을 앞세워 상대를 초토화시킵니다.
박근홍이 깨어 나며 3점 슛 3개 포함 12득점을 몰아치고 이상윤(13득점 27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3BS)이 공수에서 리바운드를 엄청 잡아 내기도 했지만 2쿼터에만 4개의 공격리바운드 후 득점은 물론 자유투 득점까지 4득점을 하며 동료에게 큰 힘을 실어 주었습니다.
삼성E&A는 슛도 안 들어가고 패스 미스 등으로 득점이 어려운 상황을 맞게됩니다.
무엇보다도 슛에 대한 집중력이 떨어 지면서 슛 미스가 너무 많았던 것이 상대 팀 속공의 빌미가 되며 점수 차이를 벌여 주는 원인이 됩니다.
3쿼터 점수 만으로는 21 대 6의 완패.
전반전은 31 대 16으로 모보가 앞서 갑니다.
3쿼터 들어 삼성E&A가 득점력을 높여 가긴 했지만 상대에게도 엄청나게 많은 실점을 하면서 3쿼터 종료점수는 52 대 29가 됩니다.
삼성E&A는 기존의 득점력이 있던 선수들이 침묵하는 사이에 권 식, 박정훈, 황인집 등 백 업선수들의 득점이 터져 나오며 13득점에 이르지만 상대에게 다시 한 번 많은 점수를 주게 됩니다.
모보의 박근홍의 득점력은 여전해서 돌파 시 몸 싸움을 이겨내며 득점하는 장면과 장거리 3점 슛을 3개 성공시키는 과정 그리고 자유투를 통한 득점까지 그는 3쿼터에 다시 한번 12점을 몰아 칩니다.
이상윤의 골 밑 공격도 여전하지만 공격리바운드 2개와 7개의 수비리바운드는 박근홍, 이한샘이 속공의 시동을 거는 좋은 발판이 되었습니다
4쿼터 들어 점수 차이가 나자 모보는 좀 쉬어 가는 시간이 되었고 이 사이에 삼성E&A는 24득점을 하며 총 득점이 53점에 이릅니다.
이진하가 다시 한 번 3점 슛에 불을 붙이며 3개를 꼿아 넣었고 손창현이 득점 성공률을 높여 주며 5득점, 그리고 김성학과 조재현이 각각 4득점을 하는 등 득점에 가세하지만 이미 승부는 끝이 난 이후의 플레이.
최종 종료점수는 73 대 53으로 모보의 쾌승.
이로써 모보는 4강전에 선착하게 되고 삼성E&A는 순위전을 남기게 됩니다.
(이명진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