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최근 발생한 빈대 출현 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마련을 위해 대중교통 시설 방역 강화 관련 특별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한다.
서울시는 ‘빈대 제로도시 프로젝트’ 대책에 따라 대중교통 시설 내 빈대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현장 중심의 방역, 방제 관리를 실시하는 등 다수의 시민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환경을 안전하게 지켜나간다.
객실의자 스팀 소독(좌) 의자 밑 살충 소독(우)
서울 지하철, 고온 스팀 등 관리 강화, 연 9회→연 30회 방역
지하철의 경우 평상 시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주요 대중교통 수단임에 따라, 해외 빈대 확산 소식이 알려졌던 시점부터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좌석 직물 소재 등에서 빈대 발생 우려가 있는 만큼, 서울시와 철도운영기관이 함께 열차 및 역사 관리를 철저하게 시행 중이다.
서울교통공사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기준 방역 기준인 연 9회보다 횟수를 한층 강화한 연 30회의 방역을 시행해 열차를 관리하고 있으며, 직물 의자의 경우 고온 스팀 청소기로 스팀살균, 살충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전문 방역 업체를 통해 빈대 서식 유무를 진단 중이며, 직물 의자를 단계적으로 빈대가 서식할 수 없는 플라스틱 재질 등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그 외 9호선과 경전철인 우이신설선, 신림선도 정기방역 이외에 특별방역을 진행하고, 열차 일일점검을 통해 빈대 발생 징후 시, 보건소 및 시 관련부서와 공동 확인 후 해당열차를 집중 방역하기로 했다.
직물의자를 단계적으로 빈대가 서식할 수 없는 플라스틱 재질 등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시민 불안 해소와 피해 발생 방지를 위해 시민 신고, 민원 접수에도 발빠르게 나선다. 또타 지하철 앱, 120 및 고객센터 문자 신고 등을 통해 편리하게 빈대 관련 시민 신고를 할 수 있으며, 해당 열차를 방역 소독 관리하는 등 신속하게 현장 대응을 추진한다.
버스의 경우 차량 내 직물소재 의자가 거의 없지만, 공항버스 등이 운영되는 만큼 빈대 맞춤 방역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시내, 마을버스에도 빈대 출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방역 등 관리를 실시한다.
택시 역시 마찬가지로 차량 특성 상 직물소재가 거의 없지만, 모든 택시(장애인콜택시, 외국인관광택시 등 포함)를 대상으로 1일 2회 이상 소독제, 물티슈, 청소기 등을 사용하여 차량 관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법인 택시의 경우차고지에서 차량 관리를 실시하고, 개인택시도 실태 점검과 관리를 통해 빈대 등 방역 관리를 시행한다.
서울 빈대 어디까지 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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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 빈대 확산…"유관기관 협조 ·방역대책 강화"
‘빈대 제로 관리시설’ 안내 스티커 숙박업체 등에 배부
한편, 서울시는 최근 빈대 출현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빈대 신고·관리체계’를 구축하고, 호텔·숙박시설 등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빈대 제로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시는 빈대 발생 신고부터 빈대 기본정보, 예방행동수칙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빈대 발생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또한, 빈대 발견 시 대응요령 등을 담은 ‘서울시 빈대예방 및 관리안내서’를 시 누리집에 게시했다.
그밖에도 시는 이달부터 숙박시설 등 관련 업체가 자율적으로 ‘서울시 빈대 예방·관리 5대 실천사항’을 준수할 경우, 명예감시원을 통해 이행 여부를 확인하고 ‘빈대제로 관리시설’ 스티커를 부착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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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 자치구 보건소 또는 다산콜센터 0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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