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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경제 원문보기 글쓴이: 정상추
6.4 지방선거 말아먹은 안철수와 새정치 연합
-2% 모자란 승리? 아직도 현실인식 없는 불임 정당
-대안 제시 없는, 정체성 없는 정당 국민 외면할 것
이하로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운데)가 24일 광주 광천동 버스 터미널옆 신세계백화점 앞에서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오른쪽)와 함께 거리유세에 나서고 있는 모습 -뉴시스 기사 캡처
이번 6.4 지방선거는 국민들이 만들어준 정권심판론을 야당이 스스로 망쳐버린 선거라고 총평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광역선거 당선 수는 새정치 9, 새누리 8으로 나타나고 있어 외면적으로는 야당이 신승한 것처럼 보인다. 그리고 5일 아침 새정치연합의 중진들은 각종 라디오 인터뷰에서 ‘2% 부족한 승리’라는 표현을 쓰고 있다. 아쉬운 승리라는 이야기다. 새누리당 이야기는 여기서 꺼내지 말자.
결론부터 말하면 이번 지방선거는 국민은 물론이고 당도 안중에 없는 안철수와 김한길 지도부의 보신주의가 전체승리를 날려버린 것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더 심하게 말하면 세월호 참사로 조성된 반 박근혜 정권, 반 새누리 정서를 안철수가 자신의 안위를 위해서 말아드신 것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이번 지방선거는 17개 광역단체장 중에 경상남북도와, 대구, 울산, 제주를 제외하고 12개를 모두 이길 수 있는 선거였다. 여론조사와 출구조사에서 박빙이나마 우세를 점하고 마지막까지 박빙의 매치를 벌인 끝에 석패한 인천, 경기, 부산의 선거결과는 정말 아쉽다고 말하는 것을 넘어 분통이 터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 선거에서 안철수를 포함한 김한길 등 새정치의 대표와 중진들은 광주시장 선거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유는 단 하나. 공천단계에서 전략적 공천으로 큰 잡음을 일으키며까지 광주시장후보로 공천한 윤장현후보가 무소속 단일후보에게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자 윤후보의 실패가 곧 윤장현 후보를 내려꽂은 안철수의 실패로 귀결되어 책임론이 급부상할 것이라는 뻔한 우려 때문이었다. 쉽게말해 안철수 책임론이 불거져 안철수의 위상에 큰 타격이 올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는 것을 막기 위해 전체 선거판은 나몰라라고 하고 광주선거에 민주당의 공동대표와 중진들이 올인을 한 것이다. 그것도 여당 대 여당의 대결이 아닌 야당과 야당이 대결을 벌이는 곳에서 말이다.
광주는 누가 승리하든 야당이 승리하는 곳인데 안철수를 비롯한 중진들까지 광주에 올인한 것은 결국 안철수에게는 이번 지방선거의 승리보다는 광주의 승리로 자신의 자리보전하는 것이 더욱 중요했다는 것 외에는 그 어떤 이유도 성립할 수 없다. 이는 곧 전체 판세에 큰 영향을 미쳤고 특히 이번 선거에서 미세한 차이로 패한 부산, 인천, 경기에서의 패배로 나타났다. 지방선거 무공천으로 허송세월을 하게 만들어 지방선거 초반을 날려버린 안철수가 결국은 선거 막판까지 자신의 안위를 위해 광주 시장선거 올인으로 전체 선거 승리를 날려버린 것이다. 그래서 이번 선거는 안철수가 말아드신 것이라는 이야기다.
이번 지방선거는 세월호 참사가 가져다준 정권심판의 호재였다. 국민들의 뜻은 박근혜 정권의 심판이었다. 그런 뜻은 새누리당에 패배를 안겨준 안산시장 선거와 새누리당이 전패한 충청권의 표심을 보면 알 수 있다. 만약 새정치의 안철수와 김한길, 그리고 중진들이 부산과 경기, 인천에 올인을 하다시피 뛰어들었다면 이곳에서의 결과는 달라졌을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새정치는 각 지역 출마자들이 개인기로 각개 약진하는 형국이었다.
전쟁이 일어났고 부하장수들은 각 전쟁터에서 죽기살기로 고전분투를 하고 있는데 전쟁을 총괄하는 대장은 다른 곳에서 자기편끼리 쌈시켜놓고 자신의 직속부하가 이기라고 싸우고 있는 꼴이었다. 그리고 가장 치열한 전투를 벌인 인천과 경기, 그리고 부산에서 부하장수들은 처참하게 전사하고 만 것이다. 그것도 가장 전략적인 요충지에서 말이다. 가장 중요한 수도권에서 경기와 인천을 새누리당에게 내주었다. 인천은 빼앗겼다.
수도권에서 승리한 한곳인 서울도 새정치가 잘해서라기 보다는 박원순의 개인기에 힘입은 승리라는 것이 모든 사람들이 공통된 의견이다. 새정치가 수도권 3곳을 모두 승리할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결국 2곳을 잃어 새누리당에게 자신들이 진 것이 아니라는, 선전을 했다는 말을 하게 만들었다. 이번 선거는 세월호 영령들과 분노한 국민들이 만들어준 박근혜 심판 정국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새정치가 말아드신 것이다. 새정치의 패배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수저에 얹혀 입안에 넣어준 밥을 밥 안에 있는 고기 한 점 먹으려고 나머지 밥을 뱉어버린 형국이다. 이런 정당, 대안도 정책도, 결기도 국민의 마음을 읽을 줄도 모르는 정당에게 국민들이 다음에도 표를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착각이다.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알고 이것도 저것도 아닌 모습이 아닌 반민주, 반독재 정당과 정권에 사즉생死則生의 자세로 싸울 수 있는 정당이 아니라면 새정치는 이제 희망이 없는 불임정당으로 계속 남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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