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에...
우선 예시 드신 소설들이 -_-;
제가 생각하기에는 대부분이 다들 한번씩 '구설수'에 올랐고,
또 어떤 작품들은 '구설수'에도 오르지 못한 글도 있는것 같다는.
제가 생각하기에 여기 있는 몇몇 작품들 때문에 먼치킨이 욕먹기도 하구요.
그렇다고 먼치킨이 나쁜건 아닙니다.
오히려 먼치킨류는 시원시원한 느낌을 줄때도 있어요.
가즈나이트 (제가 생각하기에 먼치킨 소설;; 그러면서도 먼치킨 분쟁에는 좀...)
는 시원시원하니 스트레스 해소용으로는 그만한것도 없어요.
그리고 제대로 된 것들을 들어보자면, 밑에서 말한 휘긴경의 글들.
페르아하브나 카이레스는 정말 먼치킨류죠.
그렇지만 휘긴경의 글을 못썼다고 욕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사실 카이레스도 로그 마스터의 유물을 얻는 과정이나 호문크루스 각성이
좀 먼치킨이었다는 생각도 들구요. 하지만 정말 통쾌하기 보긴 했죠.
결국 먼치킨이던 신이던간에 잘 쓰면 되는겁니다.
그러고 보니 드래곤라자의 후치도 왠지 제게는 먼치킨으로 남아... 퍽!
흠,... 그러고 보니 오랫만에 재밌는 토론이로군요.
추이를 보고 더 참여해 보도록 하죠 -_-)/
--------------------- [원본 메세지] ---------------------
음... 리플 다신 분들 글을 읽어보면 묵향..도 먼치킨이 되더군요?(몰
랐습니다...)
그 전에, 먼치킨의 정의에 대해 알고 싶어 지네요. 그냥 쥔공이 강하
면 먼치킨? 그리고 그 먼치킨은 비난의 대상?
사실, 아무 이유 없이 쥔공이 너무 강한 소설로 따지자면 비뢰도가 있
겠죠. 우연찮은 기연으로 강해져 버린 소설에는 황제의 검이 있을 것이
고. 그리고 얼마 전에 출간 암천(출간 됐나? 게시판에서 읽다가 출판
삭제 되기는 했는데...)도 쥔공이 거의 이유 없이, 그냥 재능을 가지
고 있다는 이유 하나로 무림맹을 혼자 격퇴시킬 수 있는 실력자죠.
궁귀검신은요? 할아버지의 지도 아래에서 산에서 수행 해서 궁귀라는
별호를 얻게 되고 최강의 무력집단도 신경만 쓴다면 별 무리 없이 없
앨 수 있죠.
사이케델리아는 말할 것도 없고..
만선문의 후예는요? 걸인각성은요? 하나는 약간의 재능과 더불어 만선
문이라는 일인 전승의 엄청난 문파의 제자가 되어 천하 제일인(?이라
고 해도 무리는 없겠죠?) 이 되고, 또 하나는 특이한 체질이라 그걸 고
쳐주기 위해 하늘도 두손 두발 거들고 나서고 보신탕집 가서 개잡는
법 배우고 정신 착란증세를 보이는 스승을 얻게 된 뒤 마교의 후예가
가지고 있을 패를 가지고 시간을 초월한 마교 노고수들의 도움을 받아
개방을 바로 잡는다... 진짜진짜 간추려 말하면 이거 이상 되나요?
사신은요? 어느 분께서 종리추는 그만큼 강할 이유가 된다고 했지만 사
실 그는 첫번째 십망을 벗어날 때부터 적지인살을 놀래킬 정도로 강했
어요.(육체적으로 강한 것은 아니었지만 머리 좋은 것도 강한건 강한거
라고 봐요.) 또 그 작가님의 추혼객은요? 무공비급을 외우는 그 머리
는 차치하더라도 한번 외웠다고 응용이 가능해지는 그 재능은?
소드 엠페러는요? 물론 그것도 강한 적과 대치하다가 강해진 거라고는
하지만 사황이라는 기연을 만나고 나라 하나를 쉽게 세우고, 엔션트 드
래곤도 속수무책인 발록도 정신세계에서 이겨버리고......
또 만화에서는 드래곤 볼... 성장 만화라고도 불 수 있지만 그 성장 와
중 죽기도 하고 저승과 이승을 왔다갔다 하고, 염라대왕하고 친하고..
아무튼 엄청 강하죠.
사무라이 디퍼 쿄우. (아실런지 모르겠네요. 추천 만화예요(웃음)) 단
합에 천명을 죽이는 무사죠.
에.. 만화는 많이 안 읽어서 뭐라고 하기가 그렇고, 어쨌든, 개연성의
여부라면 위에 열거한 소설 모두 그 이유가 있어요.
좋은 스승, 재능, 노력의 삼박자를 갖춘 경우도 있고, 사선을 넘나들며
한계를 여러번 뛰어 넘어야 하는 사건들 때문에 강해질 수도 있고, 어
이없는 음모에 휘말려 단번에 무진장 강해질 수도 있는거죠. 원한이 너
무 깊어서 끔찍하리만치 처절한 수련을 할 수도 있고 종족 자체가 강
한 종족인 경우도 있죠.
사실 웬만한 작가라면 주인공이 강한 이유는 다 생각 해 놓죠. 특히나
이렇게 먼치킨에 대해 왈가왈부 말이 많으니까요.
위에 열거해놓은 것들 중에는 "명작이다!"까지는 아니어도, "괜찮은 소
설이야"라는 평, 혹은 한 반반 정도의 긍정적인 평과 부정적인 평으로
의견이 나뉜 소설도 있고 "저건 형편없는 먼치킨이야!"라고 반수 이상
의 독자들이 비난하는 글들도 있죠.
하지만 위의 소설 주인공들이 강해진 이유들에서 볼 수 있듯이 모두
다 개연성은 엇비슷해요. 그리고 비슷한 이유를 가지고 있음에도 비난
받는 소설이 있는가 하면 괜찮은 평을 받는 소설이 있죠. 즉, 먼치킨이
라고 비난받을 이유로 "개연성"은 그리 좋은 이유라 볼 수 없게 되는
거죠.
전 이해할 수가 없어요. 먼치킨이 왜 비난 받아야 하는지. 왜 "강한 주
인공들이 나타나는 소설"은 먼치킨이라는 말 한마디로 형편없는 소설
이 되야 하는지.
그런 면에서 저도 "개연성"보다는 "분위기"와 스토리 전개의 "필요
성"과 주변의 "조화"가 강한 주인공이 독자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잣
대가 된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 예로 사신은 주인공이 그만큼 강하지
않으면 소설 자체가 성립되지 않고, 또 종리추가 강하지 않으면, 종리
추가 당하면 오히려 마음이 아파지는 "분위기"가 굉장히 잘 짜여져 있
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만선문의 후예는, 진짜 스토리 라인만 딱 뜯어
놓고 보면 "야, 주인공이 혼자 다 해 먹어라."라고 짜증 낼 수도 있으
련만 그 글의 분위기상 "이 사람이라면 그럴 수도 있어.."라는 스토리
전개상의 필연성이 확실하게 부여되어 있잖아요.
욕 얻어먹는 먼치킨 소설은 대부분 그 "분위기"가 결부되어 있고 "조
화"가 안 되어 있다고 보면 되죠. 그렇다면 단순히 주인공이 먼치킨이
기 때문에 나쁘다는 평을 받을 수는 없잖아요. 글의 분위기와 주인공
의 성격, 그리고 스토리 라인의 "조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비난
의 이유가 될 수는 있어도...
에.. 앞뒤없이 너무 중얼거렸나요? 제가.. 누구 신경 긁어놓은 일은 없었기를 바래요.
그럼 판타지계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 [원본 메세지] ---------------------
먼치킨..먼치킨..
왠지 허접의 대명사가 되어버린듯한 이 먼치킨주인공들..
많은 작품 주인공들이 먼치킨이라고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습니다만..
하지만..작품 내용상 먼치킨이어야만 하는 필연적인 이유가 있다면
비난받지 않아도 되지 않습니까?
다시말해
먼치킨이기 때문에 비난하는 것입니까?
아님 쓸데없이 강하기에 비난하는 것입니까?
이유만 있다면 먼치킨이라고 비난받을 이유는 없다고 사료되옵니다만..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카페 게시글
토론 및 감상
Re:예시가 조금 -_-; + 그리고 제 생각
햇빛도령
추천 0
조회 21
02.09.02 22:57
댓글 0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