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체인지로 돌아온 BMW의 베스트 셀러
2017년 신차 판매가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2017년 3월 BMW의 베스트 셀러 모델인 5시리즈가 6년만에 풀체인지되어 돌아왔기 때문이다.
도이치모터스의 신차 판매 매출은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한다.
신차의 80%가 BMW 차량이고(MINI 20%) 이 중 5 시리즈 비중은 35~45%로 추정된다.
2016년 신차 판매가 신차 라인업 부재로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신형 5시리즈에 의해 빠르게 턴어라운드할 것이다.
ASP(Average Selling Price)도 상승할 전망이다.
구형 모델은 공격적 프로모션으로 ASP가 낮은데 신차는 프로모션이 제한적인 만큼 ASP가 상승한다.
경쟁 환경도 우호적이다.
Mercedes-Benz의 점유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폭스바겐게이트로 Audi의 점유율이 크게 하락했다.
대형 A/S 센터 오픈으로 고수익성 매출 증가
고수익의 A/S 매출도 증가할 것이다.
성수동 통합 A/S 센터가 2017년 5월 오픈한다.
A/S 작업대가 현재 145개 (일반 108개, 판금/도장 37개)에서 195개(일반 141개, 판금/도장 54개)로 34.5% 늘어난다.
특히 일반 수리 대비 수익성이 좋은 판금/도장 작업대 수가 기존 대비 45.9% 증가한다.
A/S 매출은 2010년에서 2015년까지 연평균 30.9% 증가했다.
BMW의 수입자동차 점유율은 2011년 22.2%(vs. 2009년 15.8%)로 정점을 찍었다.
5년이 지난 만큼 A/S 수요가 예년보다 증가할 것이다.
A/S 신청 시 약 1주 이상의 대기가 필요한 초과수요 상태인 만큼 향후 A/S 매출 증가세가 가속화될 것이다.
미래에셋캐피탈의 증자 참여로 이자 스프레드 확대
주요 자회사인 도이치파이낸셜은 이자 스프레드 확대로 흑자 전환할 전망이다.
도이치파이낸셜 실적은 자본금 한계와 높은 조달 금리로 장기적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2017년부터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이다.
미래에셋캐피탈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자본금 300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증자를 통해 5~6% 수준의 높은 조달 금리가 큰 폭으로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도이치모터스의 수원 중고차 복합단지가 2018년 말 오픈 예정인데다 인증 중고차 사업(BPS, BMW Premium Selection)이 확대되고 있다.
대출금리가 8~11%로 높은 중고차 대출 비중이 상승할 것이다.
실적 & Valuation
2017년에는 큰 폭의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다.
2017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807억원(+15.0% YoY)과 125억원(흑자전환)으로 추정된다.
1) BMW의 베스트 셀러 5시리즈 풀체인지 출시, 2) 성수동 통합 A/S 센터 오픈, 3) 도이치파이낸셜의 흑자전환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2017년 PER은 9.6배 수준이다.
턴어라운드의 초입으로 2017년 실적 개선세가 아직 본격적으로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