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경향신문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03172040051&code=960201
국내 이주민의 수가 늘어나면서 이들을 다룬 텔레비전 프로그램도 많아졌다. 2006년부터 5년간 KBS 2TV에서 방영된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와 지난해부터 방영 중인 JTBC의 <비정상회담>이 대표적이다. 이주 여성이 등장한 <미녀들의 수다>와 그것의 남성판이라 할 수 있는 <비정상회담>은 어떻게 같고, 또 다를까.
문화평론가 손희정씨가 최근 나온 계간 ‘문화과학’(81호)에 쓴 ‘우리 시대의 이방인 재현과 자유주의적 호모내셔널리티’는 <비정상회담>을 통해 이방인에 대한 한국 사회의 인식을 들춰낸다.
KBS가 방영한 <미녀들의 수다>의 한 장면. | KBS 제공
JTBC <비정상회담>의 한 장면. | JTBC 홈페이지 캡쳐.
두 프로그램은 형식적으로는 유사하다. 다양한 국적의 이주민들이 자신의 문화적 시선으로 한국 문화를 바라보고, 출연자 모두 대학생이나 전문직 종사자 등 엘리트에 가깝다는 점에서 그렇다.
하지만 두 프로그램의 효과는 다르다.
<미수다>는 “이국적인 여성 육체의 전시장”이다. 화려한 드레스, 미니스커트를 입고 비슷한 메이크업, 헤어스타일을 한 15명 내외의 ‘이국적 미녀’들은 다리를 꼬고 계단식 무대에 앉는다. 이들의 대화 주제는 외모 관리, 한국의 데이트 문화, 술자리 성희롱 대처법 등으로 ‘젠더화’돼 있다.
반면 <비정상회담>은 “서구 선진 문화를 체현하고 있는 남성들의 공론장”이다. 10여명의 외국 남성들은 회담용 긴 탁자에 둘러앉아 좀 더 보편적인 주제를 이야기한다. 직장 내 성차별 문제, ‘갑질’ 문제 등이 대표적이다. <미수다>의 출연자가 ‘미녀’였던 반면, <비정상회담>의 출연자는 ‘G11 대표’로 호명된다는 점도 다르다.
손희정씨는 “한쪽에서는 이방인에 대한 혐오가 그 민낯을 드러내고 억압적인 배제 혹은 동화 정책이 진행되는 와중에, 다른 한쪽에서는 또 다른 이방인에 대한 동경과 선망이 한국의 대중문화를 사로잡고 있다”며 “그것이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프로그램이 바로 <비정상회담>”이라고 지적했다.
백승찬 기자 myungworry@kyunghyang.com
* * *
공감돼서 가져와봤어!
나도 요새 비정상회담을 보면서
왜 남자패널들만 있을까
여자패널들만 나오는 외국인 프로그램은 없나?
아, 미수다가 있었지. 근데 분위기가 완전 다르네..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었거든
기사를 보니까 인용된 원문도 읽고 싶어졌당.
여시들의 생각은 어때?
첫댓글 포커스가 '미녀'랑 'G11대표'라는데 있어서 격한 공감
444 진짜 미녀들이 나와서 수다떠는거고 각국의 여러 모습과 세계사 배우는 느낌도 남 진정한 토론을 하고 함께 고민해주고 ㅠㅠ 완전 다르지
소름돋아
핵달라 너무 달라
아 뭐야 이글 왜이렇게 불편하지 나는.
마지막 글에서.특히더.
비담프로 본격 까글 같은 느낌이드네...
손희정씨는 “한쪽에서는 이방인에 대한 혐오가 그 민낯을 드러내고 억압적인 배제 혹은 동화 정책이 진행되는 와중에, 다른 한쪽에서는 또 다른 이방인에 대한 동경과 선망이 한국의 대중문화를 사로잡고 있다”며 “그것이 노골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프로그램이 바로 <비정상회담>”이라고 지적했다.
@Mr.다아시 이방인에 대한 동경과 선망??비담프로 보면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각국의 이면과모습들을 경험하고 완전 다른시각도 가지게 되는좋은장점도 많은 프로그램이기도한데..재밌고 흥미롭게 시청하는사람 싸잡아서 매도하는 이느낌적인 느낌은뭐냐.
손희정씨는 방송프로그램과사회적문제를 너무 같은맥락으로 몰아넣고 동일시화하는듯.
뭘 또 노골적으로 들어내..
글고 미수다랑 비담은 프로그램 다루는 핵심적인 틀부터 다르구만. 미수다는 정말 쓰잘데기없는 내용만 다뤘던 쓰레기프로였고.(미녀들데려다야하게입혀놓고한국인입맛맞춰주기식프로) 기승전한국좋아요. 로 결론내는.
할튼 이기사 진짜 별로.
@Mr.다아시 여시댓글 완전 공감
근데 미수다도 초반에는 신선하고 재밌었음 솔직히 영향력은 비담보다 더 강했다고 보는데 갈수록 인기떨어지니까 더 자극적이고 이상한 주제하고 그래서 욕먹었지 비담도 이제는 팬으로 먹고 살잖아 나도 패널들 좋아해서 계속 보지만 초반보다 재미없어진건 사실이고 여기도 뭐 돌이킬수 없는 병크가 많이터져서 그냥.. ㅠㅠ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오 자세하게 듣고 싶어!!!!!
쩌리에 쪄죵
언니논문쪄주면 에인졀♥
여시얌 나두 귱금해 ㅋㅋㅋ흥미돋일꺼같아
일반학생이어두 논문이니까 아에생각도 안해본부분을 여시글을 통해서 알수있을꺼같기두하구 (づ_ど) 보구시포
버거나 푸코가 말한 시선의 권력을 얘기한듯. 이 프로말고 여성을 비추는 대부분의 미디어가 여성의 몸,젠더적 이미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여성'으로 재고착화돼. 미수다가 전형적인 예지. 이국적 여성의 전시장 이라는 말 공감. 비정상회담에도 우리가 생각하는 '남성성'이 투영된건 맞는 듯.
당연히 다를수밖에
비담 엠씨들도 좋아하진않지만 남희석은 핵노답..
근데 솔직히 난 주제가 다르고 하다고해도 크게 다른 거 모르겠어 어차피 외모가 되는 외국인들만 데려다하는거고 동경과 선망도 아주 틀린말은 아니니까...
둘다 안봐서 잘은 모르는데 미수다에서 여자들ㅇ리 한국여자들 가방 좋아하는거 데이트비용 등등 비판하는거 아직까지도 인터넷에 캡쳐 떠돌고 외국여자 찬양하고 한국여자 욕하는 용도로 쓰이자나...ㅋㅋㅋㅋㅋㅋ 외국남자들이 나와서 한국남자들의 수많은 문제점을 지적하고 비판했다면 여자들 사이에서만 화제 됐거나, 아니면 남자들은 '김치년들 건수 물었네' 하고 부들부들 하겠지....예전에 우연히 디시 미수다갤?들어간 적 있는데 정말 혐오스럽더라 한국남자들이 모여서 한국여자 욕하면서 외국여자들 찬양하고 누구는 게르만 순수혈통이니 하면서 지들끼리 따지고 앉앗엌ㅋㅋ
한가지 확실한건 둘 다 나쁨. 기미가요랑 조작된 대본으로 한국여자폄하
마자 둘다비슷한데 달라
생각해보니까 그러네 솔직히 비정상회담도 잘생긴애들 나오는 맛에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