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만수님의 변-
찌는 듯한 염쳔폭염에
올해는 하루하루 살아남기가 버겁습니다
특별히 나만 그런 건 아니겠지요?
그래서 서너명 친구들과 가까운 계곡에서 더위를 피해볼 요량이었는데
그만 일이 커져버려 화솔방 공지가 되고
13명의 회원들이 이곳 의정부 안골 유원지 계곡에 모입니다
저는 일찌감치 친구와 계곡 좋은 자리터를 잡고
노천탕 물막이 석축공사까지 해놓고 찾아올 우리 회원들을 기다렸습니다
열사병으로 쓰러질까 노천탕에 일빠로 누웠더니
깊은 산 계곡물처럼 으스스한 얼음물은 아니지만
태양에 달궈진 물 치고는 그런대로 시원하게 열을 식혀주는군요
아이구 션해라~~~
이만하면 하루 잘 보낼 수 있겠지요?
저번 평창계곡에서 발바닥을 찌르는 물속 돌맹이들 땜에
얕은 물속에서 젖은 몸으로 어그정거리며 걷는 남자 회원들 보고
여성 횐님들이 좀비 같다고 깔깔대더니만
특히 이 패션 탓에 지가 좀비대장으로 불렸는데
좀비면 어떻나요? 하루를 잘 버티고 살아남는 게 관건인데
근데 오늘은 왠지,,, 모양새가 긴 개구리 같아 보이니
나도 웃지 않을 수가 없네요 ㅎㅎㅎㅎ

환영합니다 화솔방 친구님들!
차린 건 적지만 시원하게 잘 놀다 가시길요~
오늘의 호스트 허만수입니다

흠,,,오라 캐놓고 이게 모야,,,
빵긋아 안그러니?
그라면 안되는데 평창 때와 많이 비교된다 자꾸만 ,,
실없이 입만 고급져저서 큰일이야
에혀,,,그래도 만수형 새벽부터 준비하느라 고생한 것 생각해서
폿대 안내고 잘 놀다가야지~~
그래 그러자 벙이야

속속 도착하여 자리잡은 님들의 면면이 화려하십니다

메인 안주와 술은 대체 언제 오는거야?
열기로 얼굴은 벌써 벌겋게 익어가는데,,

앗, 백숙남비 도착했군요

청춘은 바로 지금 "청바지"로 선창과 건배 후
맥주 소주 막걸리 취향대로 맘껏 마셔주기
술은 인생의 동반자 내마음의 위로자

번개모임의 간소한 차림표
(나중에 배달된 중국집 음식이 입을 즐겁게 해 줌)
비록 뻑적지근하진 않았어도 싱글들이 모인 자리에서 풀어 놓는 열띤 이야기
피부에 와닿는 뼈에 서린 삶의 어록들이 막 튀어나온다
수첩에 안받아 적으면 아쉽게 까먹어 버리는,,
삶에 속고 시간에 짓이겨진 후에사
비틀어 짜여져 말갛게 남겨지는 엑기스 한방울
가슴에서 토해져 공명을 주는 귀한 한마디들
그대들도 그들처럼 진정 인생의 승자가 아니라고
누가 감히 가벼이 평할 수 있을까,,
홀로라서 서로가 애틋해지는 싱글들의 연대감이
한잔 술에 또 풀어헤쳐지는 순간
한잔 따르게 !
한잔 들게나!




만나서 반갑고
세월 흐른 후 또 만나서 반가운 친구들
죽지 않고 살아있음에 우리는 어제처럼 먼 지평선 그대를 향해
고운 눈빛을 미소처럼 주고 받을 수 있으리,,






저리 좀 들어가 앉으라니까들
물에 앉으면 통째로 시원해버려
아무리 가족탕이라도 공중도덕은 꼭 지켜주셔요
뒷사람을 위해서 슬쩍은 절대 앙대요~~
저 영지니님 표정 왠지 수상,,??

매일이 이런 행복의 그림이었으면

오, 선명한 하트표까지 날리고 엄청 분위기 좋으니다

지금은 물밖에서 멀쩡한 옷으로 이러고는 있지만
결국 불볕의 위력에 모두는 입은 채로 탕속으로 스스로 들어가
갈아 입을 옷 걱정도 잊은 채 온몸 적셔 잠겨주었다는


신발인지 양말인지 물버선인지 찍어달라 해서 찍었는데
작열하는 태양볕 아래 원색도 요래 더 빛이 납니다

가위바위보 ! 이긴 사람이 이파리 하나 뜯고 또 가위바위보
옜사랑과의 추억을 재현하는 거?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당~~

어여쁜 애니님의 막간 포즈 살짝!

용캐 직장 비번이라 오랜만에 번개에 참석한
아리솔님의 슬림 몸매
나 좀 봐바바~

첫댓글 푸하하하ᆢ
오랜만에 한바탕 웃었네요
역시 테리가님은 센스쟁이ᆢ
못말리는 익살꾼ᆢ
화솔방님들의 더위를 피하는 포즈 또한
가히 챔피언급들 인지라
더욱 보는 재미가 알콩달콩 하네요
외로워도 힘들어도 나는 안울어ᆢ
우리 씩씩한 화솔방님들 화이팅~
테리가 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그날의 즐겁고, 행복했던 추억을
아주 맛깔스럽게 후기를 써 주셧네요.
별 다섯개 드립니다. 참 잘했어요~~~
포시즌산행님 반가웠습니다
테리가님과 나의 익살에 발맞춰주는 말솜씨가
보통분이 아니시라는 느낌이...
그건 고독과 절망의 끝까지 가본 사람만이 할수 있는건데... ㅋㅋ
암튼 윗트와 재치,눈치 뛰어나신 분이시라
더욱 즐거웠습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아리솔 대단한 눈썰미 입니다.
아마도 누구에게 사기 당하지 않고,
남자의 속임수에 넘어 가지 않는 내공을 갖추고 있으니
사랑할 자격 있습니다.
@포시즌산행 오 세련~ 역시.. 꿰뚫어보는 혜안이 있으시네요
ㅋㅋㅋ.. 감사~
아닛~~ 오데서 작가님이 오셨남 ^^ 맛갈지고 맛갈나는 사지마다의 후기글 잘 읽고 갑네다 ^^ 앞으로 화솔방의 큰 기둥이 될듯 ~~
글 잘쓰신다! 어디서 요런글이 휼륭?하십니다..자주 만나도록해요.
허만수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여러가지로 신경쓰시느라고..
멍석을 깔아주셔서 유쾌하게 한바탕 마당놀이 했네요
산뜻한 매력의 매너남 허만수님
올여름 잘보내시어 결실의 가을 맞이하시길 기원할께용
테리가님을
화솔방 후기작가로..강추!!
하루종일 웃음으로 시작 웃음으로 끝낸
또 다시 동심으로 돌아간 하루 었지요.
함께한 울 벗님들 잘들가셨지요..?
아도니스 선배님 만나뵈어서 반가웠습니다
인사없이 먼저 나오게 되어서 죄송합니다
집이 좀 멀어서리..
분위기 깰까봐 살짜쿵 나왔네요
그래도 도착하니 11시반 이더군요
더운 계절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요~
맛갈난 후기 기대한다 했더니
진짜 맛갈나게 쓰셨네~ㅎ
수고했어요~테리가님!
명랑소녀 같다는
같이 놀아서 아주 즐거윘습니다
감사하다는 흔적을 남기지않을수없게 만드시네요.
정말 매력만점이신분.
뵙게돼서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자주 뵙기를 원해도 될려나 모르겠네요. 무수리꽈인 제가 감히..
그래도 낑겨볼랍니다..
그날의 추억을 또 이렇게 떠올리며
웃게 만들어주셔서 무쟈게
감사합니다.^^
난 영지니님께만 댓글답 달꺼야 ㅎㅎㅎㅎ
매력녀 영지니님, 그대가 웃는 웃음소리 미소는 주위 50m 사방을 환하게 불밝히는 듯 했답니다
노래도 통통 튀며 잘 부르고 마음씨도 쑥부쟁이 여린 꽃대 같이 어여뻐 보이고,,
그 이상은 그냥 묻어두겠슴다, 딴 사람들 도끼를 닮은 시선이 두려워서리,,ㅎㅎㅎㅎㅎ
@테리가 이미 그시선은 감당을 해야겠습니다.
그래도 행복하답니다.
감당할수있는 내공만 쌓을렵니다..ㅎ
다음에 만나면 한층더 업그레이드된
어리광도 받아주실거같은 언니를
만나서 행운이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해도되죠? ㅎㅎ